<제 9 장> 요람 왕, 이세벨과 유다 왕 아하시아를 죽이는 예후
[기름 부음 받아 이스라엘 왕이 된 예후] (왕하9:1-13)
엘리사가 젊은 선지자를 보내어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였다. 이는 벌써 엘리야에게 호렙산에서 명하시어 하사엘을 아람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라(왕상19:15-17)는 예언을 이루는 것이다. 예후의 동료 장군들이 이 기름 부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모두 예후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 예후 왕(Jehu, king of Israel; 841B.C.-814B.C.)
북조 이스라엘 9대 왕으로 28년간 재위하였다(왕하9:1-10:36; 대하22:7-12).
유다 요람 왕 11년에 왕이 되었다.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왕하9:1-7)이다.
악정을 베풀었다. 예후 왕조는 예후-여호아하스-요아스-여로보암 II-스가랴 등 5 왕이 있었다.
* 길르앗 라못(Ramoth-gilead) “길르앗의 고지”라는 뜻으로 다메섹 남쪽 112km 지점이고
벧산 동쪽 50km 지점의 성읍으로 다메섹에 아람국이 건국된 이후 이스라엘과 접전이
많았던 곳이다(신4:43; 수20:8; 21:38; 대상6:80).
[이스라엘 왕 요람을 살해하는 예후] (왕하9:14-26)
전쟁터인 길르앗 라못에서 출발하여 요람이 있는 이스르엘로 급히 이동하여 요람을 살해했다. 그리고 요람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다가 던져버렸다. 아합의 집에 대한 예언(왕상21:17-26)은 엘리야를 통하여 아합에게 하셨고 이에 따라 그들이 피 값을 치르는 것이다. 이스라엘 왕 중 가장 악랄한 왕이면서 이스라엘을 위해 일도 많이 한 오므리 왕조의 4 왕(오므리왕-아합-아하시아-요람)은 그들 자신의 패역으로 가문이 완전히 진멸(盡滅)된다. 유다 왕 아하시아도 이들과 혼인관계로 얽히고 친하게 지낸 관계로 화를 입게 된다.
[살해되는 유다 왕 아하시야] (왕하9:27-29)
유다왕 아하시아는 요람에게 문병을 왔었다. 이제 왕위에 오른 지 1년이다. 그도 예후에게 살해되어 신하들에 의하여 예루살렘으로 운구 되어 장사 지내게 된다. 좋은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 나쁜 사람과 사귀면 같은 해를 입게 된다. 여호람과 아하시아 왕은 아합의 집과 혼인 관계를 유지하여 그들에게 영향을 받아 악을 행하게 되고 악인이 멸망할 때 같은 처지가 되는 것이다. 우리도 좋은 친구를 선택해서 사귀고 좋은 교유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운다.
* 므깃도((Megiddo) “주둔지”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 내륙지방의 교통 요충지이다.
이집트-시리아-메소포타미아로 연결되고, 페니키아에 이르는 교통요충지이다.
에스드렐론 평지의 남서쪽 끝에 낙타 모양의 언덕 지대로 군사 전략상 요충지이다.
[살해되는 이세벨 왕후] (왕하9:30-37)
이세벨은 악명 높은 왕후이다. 나봇의 포도원 사건, 바알세불 등 우상을 수입하여 퍼뜨린 일, 엘리야 선지를 핍박한 일, 모든 악행을 서슴지 않은 인물이다. 그의 최후는 예언된 것이었다. 그의 피와 살을 개가 먹을 것이라 하였다. 이세벨은 시돈 왕 엣바알의 딸로서 아합에게 시집올 때 바알을 가지고 왔고 이스라엘에 퍼뜨린 장본인이다. 결혼의 중요성은 말로 다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