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내 창업자들께 잔소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창업자들은 전문적인 교육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아는 동네사람한테 어깨너머로 배워서 창업을 하기 때문에 치킨집 폐업율이 그렇게나 높은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국내 창업자들의 망해가는 코스는 이렇습니다.
제가 교육 내내 염지의 중요성과 염지하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합니다.
처음에는 깨닫는 바가 크죠.
부지런히 직접 손질하고 염지해서 맛있는 치킨을 만들어야지 라고 결심을 합니다.
작심삼일!
닭장사들의 유혹에 빠지고 맙니다.
“저희가 신선한 닭으로 염지 잘 해서 절단까지 해서 저렴하게 배송을 해드릴 테니 저희랑 거래를 하시죠.”
제가 교육 때 닭장사들이 어떤 닭으로 염지를 한다고 그랬죠?
재고 닭 혹은 반품 받은 닭, 즉 똥닭으로 염지를 한다고 그랬죠.
그 사람들이 머리에 총 맞았습니까? 신선육계로 염지를 하게?
하지만 체인점들은 계약서를 쓰고 닭을 공급받기 때문에 신선육계로 염지를 해준다고 말씀드렸죠.
개인 점들에게도 처음에야 좋은 닭으로 저렴하게 공급을 하겠죠.
조금만 지나보세요.
한 달 안에 닭값이 확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길어야 두 달 안에 똥닭으로 바뀔 겁니다.
이젠 스스로 염지를 하려 해도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닭장사들한테 우는 소리를 하죠.
“닭 좀 좋은 걸로 갖다 주세요.”
그러는 동안 여러분들의 치킨을 먹은 사람들은 다 떨어져나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래된 식재료로 뭘 해야 맛이 있겠습니까?
닭백숙이나 닭도리탕 맛집들 한 번 보세요.
다들 살아있는 닭을 직접 잡아서 해주잖아요.
시간 되시면 치킨 사장님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라도 들어가서 대박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장사를 하고 있는 지도 좀 보세요.
염지의 중요성을 알고 염지에 대해 얼마나 공부들을 했는지, 또 염지 레시피를 하나 사려고 돈을 얼마를 투자를 했는지(700만원까지 지불했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현재 염지가 된 닭을 받아서 장사를 하는지 직접 염지를 하는지 좀 보시라고요.
요즘 TV에서 요리프로그램들이 자주 나오죠.
그 쉐프들이 닭요리를 할 때 닭장사가 염지해준 닭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왜 배워놓고도 그것을 써 먹지를 않으십니까?
같은 교육을 받고도 대박은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습니다.
첫째,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둘째, 직접 닭을 염지하고 절단해서 창업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해외에서 창업하신 분들은 다 대박이 나는 것이고요. (닭을 염지해서 갖다
주는 곳이 없으니 직접 할 수밖에 없지요. ^^)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내가 닭장사들을 얼마든지 핸들링 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왜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직접 닭을 손질하기 싫다거나, 직접 염지를 하기 싫다거나, 직접 닭을 잘라서 쓰기 싫은 분들은 치킨으로는 절대 창업하지 마세요.
해 봐야 6개월 안에 문을 닫든지 길어도 1년을 못 넘깁니다.
그리고 요식업 중에 가장 쉬운 것이 그나마 치킨인데 이것조차도 못 할 사람이라면 다른 쪽은 거들떠보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실님은 일본 나리타 공항 근처에서 창업을 하셨는데요.
처음에는 손님이 무지 많다가 지금은 많이 줄었다고 걱정을 하시네요.
다소 맵게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교육 때 잔소리를 했던 것 중에, 빠지지 말아야 할 함정 그 두 번째!
내 입에 맛있다고 남의 입에도 맛있을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
솔루션으로 닭강정 샌드위치와 스노우어니언 소스 두 가지 신 메뉴를 드렸는데 효과를 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솔루션으로 드린 두 가지 레시피 비용은 나중에 대박이 나시면 그 때 곱절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넨터씨는 아이를 임신하고도 10시간 교육을 다 소화해 내셨는데요.
교육하는 동안 내내 걱정이 돼서 컨디션이 어떤지 살펴보고 또 살펴보고 했는데, 남편이라는 다오뒤린씨는 관심 자체가 없네요.
남편은 팔짱끼고 구경만 하고 계속 넨터씨만 시키고 심지어 심부름까지 시켜서 제가 뭐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옆에서 보던 이미실님도 신랑이 너무한다며 나무랐더니 베트남 문화 자제가 그렇대나 어쨌다나.
훗날 다오뒤린씨는 모조리 잊어버렸다면서 청강을 다시 한 번 더 듣고 가셨답니다.
오늘의 잔소리가 여러분들 중의 한 분에게라도 약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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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의 말씀은
꼭 새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