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김수현 작사, 조영남 작곡/노래)은 1985년
'조영남, 윤여정' 부부가 이혼 할 시기에 그들의 상황(狀況)을
보고 작가 김수현이 써준 글에 「조영남」이 음(音)을 붙여
만든 곡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부부란 사랑해서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
변해가는 모습에 속상해 하고, 어느 정도는 포기해 가면서
서로에 정(情)이 들고 익숙해 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영남」씨 처럼 도덕상에 큰 문제가 있지 않으면 말이죠.
윤여정씨 입장 에서 이 곡을 부르는 「조영남」씨를 보면
'아이러니'한 느낌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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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 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먼저 말할 자신이 없을 뿐
아~ 저만치 와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진 않아
내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 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 만 가는지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열정이 아닌 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헤어지자고
먼저 말할 용기가 없을 뿐
아~ 저만치 와 있는 안녕이
그다지 슬프진 않아
내 가슴에 엇갈림이
허무해 보일 뿐이지
아닌 척 살아왔으면
이젠 안녕 이젠 안녕
돌아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