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여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를 받고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국무회의 의결 후 재가까지 이뤄지면 윤석열 정부 첫 임시공휴일이 된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물가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내수 경기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절차 간소화, 모바일페이 편의 제고와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 강화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며 "각 부처는 국민들께서 민생안정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정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