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시스 바이오는 합성 생물학 기기, 시약, 관련 제품 및 관련 서비스를 주로 전 세계 제약 및 학술 연구소에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합성 생물학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합성 생물학 솔루션은 탈옥시리보핵산(DNA)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구축하는 다단계 프로세스의 병목 현상과 사용 가능한 규모로 사실상 오류 없는 DNA와 mRNA를 구축하지 못하게 하는 솔루션의 한계를 해결합니다.
참고로 현재 시판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솔루션으로는 BioXp 3250 시스템, BioXp 9600 시스템, BioXp DBC, BioXp 포털, BioXp De Novo 키트, BioXp Select 키트, BioXp 차세대 시퀀싱 키트, BioXp DBC 키트, Benchtop 시약 및 Short Oligo Ligation Assembly(SOLA) 효소 DNA 합성(EDS)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텔레시스 바이오는 장중에 14% 하락했지만, 시외에서 110%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주가 등락폭은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심심치 않게 10%씩은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처럼 크게 움직이는 이유는 앞서 자회사인 EtonBio를 매각하고, 재무적인 문제 그리고 상장폐지에 대한 이슈 때문입니다.
텔레시스 바이오의 실적은 생각보다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바이오 업계의 특성상 부채도 상당한 편이죠. 지난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주당순이익(EPS)은 -0.61달러이고 매출은 $6.98M이었습니다.
이는 예상치였던 EPS -0.27달러, 매출 $9.5에 현저히 못 미치는 실적입니다.
이런 상황에 자회사인 자회사 EtonBio를 매각하고, 다가오는 9월 30일에 상장폐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텔레시스 바이오는 지난 9월 20일에 미국증권거래소(SEC)에 Form 25를 제출하여 나스닥에 보통주 상장 폐지 의사를 통보했습니다.
사실 텔레시스 바이오의 상폐는 정해진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올해 초 4월 3일 텔레시스는 나스닥으로부터 최소 주주 자본 요건인 1,000만 달러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또한 6월 6일 연속 영업일 동안 공개 유통 주식의 최소 시장 가치가 요구되는 500만 달러 미만이었다는 미준수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상장폐지가 확실시되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시외에서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텔레시스 바이오와 베크만 콜터 생명과학이 협력하여 DNA 및 MRNA 합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텔레시스 바이오 CEO는 "이 파트너십은 합성 생물학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웁니다. Gibson SOLA의 고충실도, 확장성, 무독성 DNA 합성 기능을 Beckman Coulter Life Sciences 자동화 전문 지식과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온프레미스 바이오파운드리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협력은 연구자들이 더 빠르고, 더 안정적이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하고, 차세대 치료 및 진단 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양측 회사가 협업한다고 하더라도 상장폐지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한편 일각에선 협업에 대한 이슈보다는 상장폐지 예정 종목을 두고 단타 수익을 노리기 위한 세력이 갑자기 개입하면서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상폐빔'에 가깝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