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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방역체계 재점검…유입 차단 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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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난달 16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육용오리 사육농가와 전남 해남군 산란계 농가 등 2곳에서 처음 발생한데 이어 서해안 철새 서식지를 중심으로 전남 나주, 충북, 경기 안성과 이천, 용인까지 북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닭, 칠면조, 야생조류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의해 감염된다. 원인체는 바이러스며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구분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에서 채취된 H5N6형 AI 바이러스는 중국 광동성, 홍콩 등에서 유행했던 H5N6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내부 유전자 1개는 야생 조류에 있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전자인 것으로 분석돼 중국 바이러스와 야생조류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재조합돼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I가 현재까진 서해안 철새 서식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상항이다. 한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창원과 마산의 우포늪과 부산의 을숙도, 울산의 태화강 등지로 겨울철 많은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찾고 있다.
아직까지 이들 지역에서 AI를 의심할 만한 발생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AI가 처음 발생지역으로부터 점점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들 지역으로 지금 한창 철새들이 이동해 오고 있는 중이어서 언제 어느 경로로 AI가 유입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H5N6형 AI 유전자를 다른 나라에서 확인된 AI 유전자와 비교한 결과 인체감염 위험성을 높일만한 추가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AI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자 AI 차단방역에 전력하고 있다.
AI 중점방역관리지구인 웅촌면 1개 지구 6농가에 대해 항원일제검사를 실시했으며 전통시장 가금 중개상 2개소 440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였다. 주요 철새 도래지인 태화강과 동천강, 회야강, 선바위 주변에서 실시한 철새 분변 검사에서는 모두 AI 음성 반응이 나왔다. 또 농가방역과 관련해 573개 가금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매일 하도록 강화하고 축사 내외부에 대해서도 매일 소독을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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