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로라비트(RORA BEAT) 2022년 7월 27일

[New English]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원마운트 매직몰 1층 (대화동 2606)

031-923-7982

영업시간 10:00-22:00

원마운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중에 나갈때 차량번호 얘기하면 4시간 무료주차다.

이용요금은 2시간 30분 소인(13세이하)은 13,000원 대인은 15,000원

1일권 소인 15,000원 대인 17,000원

월정액 소인 150,000원 대인 170,000원

방방이용권 소인 8,000원 대인 이용불가

11회권 소인 130,000원 대인 150,000원

기본입장료 3,500원 (아메리카노 음료제공)

추가 30분 2,000원

단체 20인이상 2,000원 할인

보호대 소지시 1,000원 할인

티몬에서 10% 할인쿠폰 적용해서 2시간 30분 대인3명 45,000원을 40,500원으로 할인받아 이용하였다.

온라인 이용권을 확인하고 손목에 나갈 시간이 적혀있는 띠를 매어준다.

이곳에서 신발을 내어주고 발치수에 맞는 롤러를 받아 신고 보호장구를 착용한다.

처음이라 혹시나 해서 무릎만 착용했는데... 나중에는 안넘어지다 보니까 이상한 자신감에 다 풀고 타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방방이용권 8,000원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JUMP!

생초보도 보조도구를 이용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인 로라몽도 있다.

처음이지만 스케이트는 많이 타 봤다는 근거없는 논리로 초보코스는 모조리 패스하고 직접 타 보기로...

뒤뚱뒤뚱 어슬프지만 그래도 안 넘어진다.

처음 타는 거 맞아? 롤러스케이트 별거 아닌거야?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 예전에 80년대 롤러장 다니던 친구들은 날라리라고 했는데...

나이 50이 넘어서 나도 날라리가 되어 본다.

생초보가 로라몽에서 익숙해지면 가운데에서 바를 잡고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처음 타지만 오히려 칼날의 스케이트보다 바퀴가 많아 쉬워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기우뚱 넘어질락말락 아슬아슬~ 넘어지지 않고 타는 게 신기할 정도다.

저돌적으로 앞으로 치고 나가는 막내 민수에 비하면...

조심조심 안 넘어지는 것에 방점을 둔 민철이가 먼저 말을 건넨다.

"아빠... 이건 아닌것 같아"

"그래도 자꾸 타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할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화려한 조명의 DJ석도 멋있다.

강습도 하는구나! 그런데... 일일강습반은 주말만 운영한다고 해서... ㅠㅠ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 서서 움직이는 것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해 가는 듯...

막내 민수는 갑자기 아무도 없는 로라몽으로 들어가서 타 보기도 하고... 나름의 실험을 하는 듯 했다.

아빠가 잘 타면 아들들에게 타는 법을 알려주면 좋을텐데...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도 다행인건 스케이트와 비슷한 측면도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안 넘어지기는 하는데... 잘 타는 건 아니고 뒤뚱뒤뚱... 못 타는 건가?

멋지게 타는 사람들에 비해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하체가 부실한 건가... 중심을 잘 못잡아서 그런가...

부드럽게 타고 뒤로도 타고... 잘 타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고...

자꾸 타다보면 나아지려나?

어설픈 충고를 하느것 보다 그냥 지켜보기로...

민철이는 잘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해법을 찾는 듯해 보이고...

민수는 틈나는 대로 많이 타 보면서 시행착오를 해결해 나가는 듯이 보였다.

한시간이 넘어가면서... 슬쩍 말을 건네 보았다.

"민수야 힘들면 그만 탈까?"

"쉬었다 타고 또 쉬었다 타고 그러면 돼... 어차피 시간 많잖아"

민수는 또 몇 바퀴를 돈다.

제법 스피드가 생기긴 했는데 동작이 부드럽지는 않다. 또 서는 방법이 서툴다.

아이들에게 쉴 시간이 필요해 보여서 데리고 링크밖으로 나왔다.

손목에 있는 띠 끝에 달린 음료수 쿠폰을 이용하기로...

무료로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티를 한잔씩 주문해서 마실 수 있다.

민철이와 민수는 아이스티로 나는 아메리카노로 한잔씩 주문을 했다.

카페 한쪽 편에 안마의자도 두 개가 마련되어 있다.

이용요금은 16분에 2,000원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밖에서 안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 보았다.

뭔가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잠시 벗어나보면 쉽게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물론 모든 문제가 그렇지는 않다.

특히 몸으로 체득하여야 하는 롤러스케이트가 그런 듯... ㅋㅋㅋ

그래도 점점 도는 바퀴 수가 늘어나는 듯하다.

아이들을 쫓아다니다가 내가 많이 늘었다. 그러다가 자만심에 동영상 촬영 욕심이 생겨 좀 길게 탔더니...

다리에 힘이 풀려서 꽈당~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아이들은 안 넘어졌는데... 아빠만 넘어졌다... ㅋㅋㅋ

아이들이 아빠 걱정을 한다... 쪽팔린다... 민망하다!

그래도 아이들은 점점 롤러스케이트의 재미가 생기는 모양이다.

앉아있는 시간이 점점 줄고... 타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민수는 이제 달리다시피 롤러스케이트를 스피디하게 즐긴다.

민철이는 안정감이 돋보인다.

처음에 비하면 많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더니...

발동작도 많이 부드러워졌다.

제법 능숙하게 타기 시작한다.

이제 거의 나갈 시간이 되니까 쉬지않고 타는 아이들...

민철이도 제법 속도를 낸다.

혹시 다음 번에 또 타게 되면 다시 제로베이스가 될 지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

쉽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다들 씩씩하게 각자 2시간 30분을 꽉 채워서 탔다.

이제는 아내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