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체험·학습여행 > 축제 > 부산·울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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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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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남강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은 수백여 개의 등이 유등축제의 최대 볼거리다. 물 위에 떠 있는 사랑다리를 건너는 체험은 걸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느낌이 재미있기도 하고, 함께 건너는 사람이 넘어지지 않게 서로 붙잡아주며 사랑을 돈독히 할 수도 있다.
짙푸른 남강이 굽이굽이 돌아드는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 전적지였던 명승지이다. 그 당시 진주성 안에 갇힌 민·관·군은 한밤중에 기습해 건너오는 왜군을 막기 위한 통신수단으로, 또는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고자 남강물 위에 유등을 띄우곤 했다. 그런 유래로부터 시작된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진주성 싸움에서 희생된 7만여 명의 넋을 추모하는 뜻도 담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강의 도시’ 진주는 불야성의 ‘빛의 도시’로 거듭나며 10월의 가을밤을 환히 밝힌다. 진주시내 전역에 걸쳐 축등이 내걸리는 축제기간에는 창작등과 유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유등축제의 백미는 논개등이 남강 물속에서 솟아오르면서 시작되는 초혼점등식이다. 남강 둔치엔 셀 수도 없이 많은 소망등이 붉은 성벽처럼 불을 밝힌 가운데, 남강에는 축제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은 유등이 흐른다. 소망등 달기·유등 띄우기·세계풍물등 및 한국의 등전시 등등 갖가지 등불의 전시장은 가히 환상적이다.
전통공예등 전시에는 석등, 목어등 대북등과 같은 우리 고유의 전통등과 만화캐릭터의 모양을 본뜬 창작등이 남강 일대를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는다. 수천의 등불 아래에서 디카족들은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