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정치, 사회의 모든 질서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이 황폐화되는 고통을 토로합니다. 하지만 영원한 주의 보좌가 서도록 간구합니다.
11,12절 하나님이 성전을 떠나시자 시온(예루살렘)과 유다 각 성에서 여인들이 모욕을 당했습니다. 왕자들은 죽고(렘 39:6)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장로(노인)들은 업신여김을 당했습니다. 종교와 정치, 사회의 모든 질서가 무너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진정한 사람다움을 이룰 수 없습니다.
13,14절 하나님이 전쟁을 피할 길을 알려주셨음에도 끝끝내 무시한 예루살렘은 결국 수많은 장정과 가축들을 잃었습니다. 가축들이 돌리던 커다란 맷돌을 청년들이 옮겨야 했고, 마차로 옮기던 나무를 소년들이 지고 날라야 했습니다. 노인들은 성문에 앉아 어른 노릇을 하지 못하고, 청년들은 성문 앞 광장에서 흥겹게 춤추고 노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자연스럽고 평범해서, 하나님 없이도 계속 흘러갈 줄 알았던 일상이 순식간에 부서졌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당연하게 유지될 수 있는 삶은 없습니다.
15-18절 선지자는 시온의 영광이 떨어지고 희락이 애통으로 변한 것이 하나님 백성의 죄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전이 있는 시온이 여우가 노는 것으로 바뀐 것을 보고 그의 마음은 무기력했고 그의 눈은 많은 눈물로 상했습니다. 주의 거처인 우리 공동체는 어둔 세상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알 만한 빛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까? 우리 죄가 그곳을 여우가 노는 황폐한 곳이 되게 했다면 이젠 선지자의 눈물과 아픔이 내 것이 되게 합시다.
19-22절 하나님 백성의 죄를 생각하면 언약은 파기해야 마땅하지만,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당돌하게 어찌하여? 라고 따져 묻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자기 백성을 잊고 버리신 것이냐고 따집니다. 그럴 수 없는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가능한 울부짖음입니다. 그의 탄식에는 주님이 돌아오시고 백성도 주께로 돌아가서 엣적같이 주와 교제하는 새 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매일성경, 2024.09/10, p.176-177, 어찌하여, 예레미야애가 5:11-22에서 인용).
① 종교와 정치, 사회의 모든 질서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이 황폐화되는 고통을 토로합니다. 하지만 영원한 주의 보좌가 서도록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성전을 떠나시자 시온(예루살렘)과 유다 각 성에서 여인들이 모욕을 당했습니다. 왕자들은 죽고(렘 39:6)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장로(노인)들은 업신여김을 당했습니다. 종교와 정치, 사회의 모든 질서가 무너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진정한 사람다움을 이룰 수 없습니다.
② 하나님이 전쟁을 피할 길을 알려주셨음에도 끝끝내 무시한 예루살렘은 결국 수많은 장정과 가축들을 잃었습니다. 가축들이 돌리던 커다란 맷돌을 청년들이 옮겨야 했고, 마차로 옮기던 나무를 소년들이 지고 날라야 했습니다. 노인들은 성문에 앉아 어른 노릇을 하지 못하고, 청년들은 성문 앞 광장에서 흥겹게 춤추고 노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자연스럽고 평범해서, 하나님 없이도 계속 흘러갈 줄 알았던 일상이 순식간에 부서졌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당연하게 유지될 수 있는 삶은 없습니다.
③ 선지자는 시온의 영광이 떨어지고 희락이 애통으로 변한 것이 하나님 백성의 죄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전이 있는 시온이 여우가 노는 것으로 바뀐 것을 보고 그의 마음은 무기력했고 그의 눈은 많은 눈물로 상했습니다. 주의 거처인 우리 공동체는 어둔 세상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알 만한 빛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까? 우리 죄가 그곳을 여우가 노는 황폐한 곳이 되게 했다면 이젠 선지자의 눈물과 아픔이 내 것이 되게 합시다.
④ 하나님 백성의 죄를 생각하면 언약은 파기해야 마땅하지만,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당돌하게 어찌하여? 라고 따져 묻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자기 백성을 잊고 버리신 것이냐고 따집니다. 그럴 수 없는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가능한 울부짖음입니다. 그의 탄식에는 주님이 돌아오시고 백성도 주께로 돌아가서 엣적같이 주와 교제하는 새 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