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관산읍 옥당리에 있는 곰솔은 천연기념물 제356호이다.
곰솔은 장흥군 천관산(해발 723m)의 북쪽 기슭에 있으며
수령은 300년정도로 추정하며 밑둥의 둘레가 4.50m에 이른다.
높이가 12m이고, 줄기 윗부분 너비는 동서 20m, 남북 26m에 이른다.
일명 해송이라고도 말하는 이 곰솔은 마치 우산을 펼쳐 놓은 듯 아담하게 서 있으며,
마을에서는 곰솔이라기보다 효자송으로 부르고 있다.
키가 낮고 윗부분 너비가 넓은 것은 곁가지가 가슴 높이에서 사방으로 발달하여
높이보다는 수평 방향으로 더 자랐기 때문이며 반송(盤松)과 같은 느낌을 준다.
전해 오는 이야기로는 이 마을에 살았던 위윤조(1836년생)가 밭농사를 많이 짓는
부모님의 휴식처로 하기 위해 심었다고 하며, 그러한 연고로 효자송이라 부르고 있다.
한편 고려 24대 원종(1260?1274)때에 이 마을 뒷산에 사직단을 축조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있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허물어져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으므로 이 자리에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신당(神堂)을
지었다고하여 마을의 이름을 '당동(堂洞)'이라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첫댓글 특이 하네요
먼길 수고하셨읍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