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기적의 조건
11/26화(火)요 2:1-11
“이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그래서 그들은 항아리마다 물을 가득 채웠다”(요 2:7).
본문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첫 번째 기적을 이루신 사건입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 주님과 제자들, 마리아가 초청을 받아 갔는데 갑자기 포도주가 떨어져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마리아가 주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하자 그것이 자기와 무슨 상관이냐고 대꾸합니다.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하니 결례 통에 물을 채우라는 말씀에 하인들이 순종하자 물이 포도주가 된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의 조건입니다.
▣잔치에 주님을 초청해야 합니다.
“사흘째 되는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다. 예수의 어머니가 거기에 계셨고, 예수와 그의 제자들도 그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요 2:1-3). 인간은 본성적으로 일이 잘되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주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집주인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잔치에 주님을 초청하였습니다. 예수님뿐 아니라 그의 어머니, 제자들까지 다 초청하였습니다. 잔치에 주님을 초청해야 하는 이유는 처음 포도주는 반드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만든 처음 잔치는 늘 부족합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복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마리아의 말에 주님의 냉정한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니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말하기를 포도주가 떨어졌다. 하였다. 예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그것이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도 내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 어머니가 일꾼들에게 이르기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하였다”(요 2:3-5). 그러자 주님께서 마음을 바꾸십니다. “예수께서 일꾼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그래서 그들은 항아리마다 물을 가득 채웠다”(요 2:7).
▣순종하는 자만 기적을 체험합니다.
“잔치를 맡은 이는 포도주로 변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으나 물을 떠온 일꾼들은 알았다, 그래서 잔치를 맡은 이는 신랑을 불러서 그에게 말하기를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뒤에 덜 좋은 것을 내놓는데 그대는 이렇게 좋은 포도주를 지금까지 남겨 두었구려. 하였다”(요 2:9-10). 다른 사람들은 포도주 비밀을 아무도 모르지만 물 떠온 하인만 안다는 것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 기적의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And...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나날이 발전되고 좋아지는 것 같으나 한편으로 보면 부족한 것이 많은 곳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세상이 한없이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은 은혜를 주시고, 기적으로 구원을 이루어주십니다.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기적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들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수성가한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기 힘으로 성공한 사람은 나중이 잘못되는 수가 많습니다. 반대로 주의 은혜로 성공한 사람은 나중이 점점 더 잘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 주의 은혜로 되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기적을 나타내는 종교입니다. 나중이 잘되는 종교입니다. 결례 통에 있는 맹물도 주님 손에 들려지면 최고로 맛 좋은 포도주가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상이 기적입니다. 지금 어딘가에는 숨을 쉬지 못해 산소호흡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만 편하게 숨을 쉬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우리가 숨을 쉬는 것도 주님이 은혜로 주셨기에 숨을 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은 기적입니다.
가끔 우리 앞에 불가항력적인 문제가 다가옵니다. 그때 우리는 ‘주님,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없어 주님께 넘깁니다.’ 우리가 할 수 없으니 전적으로 주님께 매달립니다. 이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을 결코 외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상황을 허락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합니다. 설혹 이유를 모를지라도 주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 믿는 우리가 겪는 어떤 일도 주님 계획에서 벗어난 일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순종합니다. 비록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지만, 주님을 신뢰하기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십니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셨듯이 우리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부르십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순종을 요구하신다면 절대 순종하십시오. 당신을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오히려 당신을 자유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기적의 조건, 내가 죽고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실 때, 그때만 우리가 순종할 수 있습니다. 절대 순종의 삶을 통해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치유의 노래
https://youtu.be/Eo_JnUnZJ7s?si=QUL04iLd0YV4yM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