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하늘지기
해열 해독 이뇨 부종에 효험
▶ 해열, 이뇨, 해독, 부종, 서열소뇨, 붉은색의 소변, 위염, 노상으로 인한 소퇴의 부종과 동통을 다스리는 바람하늘지기
바람하늘지기(Fimbristylis millacea (L.) Vahl.)는 사초과(방동사니과) 하늘지기속에 속하는 1년생 풀이다.
하늘지기속은 전세계에 약 200종이 있으며 온대와 열대에 나며 우리나라에는 약 9종이 분포하고 있다.
하늘지기속에는 애기하늘지기, 들하늘지기, 하늘지기, 남하늘지기, 갯하늘지기, 큰하늘지기, 바람하늘지기, 민하늘지기(논뚝하늘지기), 밭하늘지기, 꼴하늘지기(골하늘지기)가 우리나라에 자라고 있다.
주로 논밭이나 강가에 자라며 키는 15~20cm이다. 줄기는 납작하고 밀생하며 밑동에 엽초가 있다. 잎은 2줄로 마주나며 실 모양이다. 앞뒤가 납작하고 연하며 너비는 1.5~2.5cm이다. 엽초는 용골판이 있고, 자녹색 및 갈색이다. 작은 이삭은 난상 원형이다. 길이는 2~4mm이고 너비는 1~2mm이다. 흑갈색이고 포는 2~4개이며 짧다. 비늘조각은 난형에 길이 2mm가량이다. 투명하고 암술머리는 3갈래이이고 열매는 수과이다. 둔하게 세모진 난형이며 길이 0.5mm 가량이다. 흰색에 광택이나며 그물무늬가 있다. 개화기는 8~10월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 말레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북아메리카 등지에서 자란다.
바람하늘지기에 대해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일조표불초[日照飄拂草: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이명: 선추초(先帚草), 아초(鵝草)
기원: 방동사니과 식물 일조표불초(日照飄拂草)의 전초이다.
원식물: 일조표불초[日照飄拂草: Fimbristylis millacea (L.) Vahl.]
일년생 초본 식물로 뿌리 형태의 줄기는 없다. 줄기는 뭉쳐나는데 높이는 10~60cm이고 편평한 사각기둥 모양이며 세로홈이 있다. 기부는 잎이 없는 1~3개의 잎집에 싸여 있다. 잎은 줄기보다 길거나 짧으며 측면이 편평하고 검 모양이며 선단은 뻣뻣한 털 모양이다. 잎집은 편평하고 배면(背面)은 용골판(龍骨瓣)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막질이고 녹색이며 잎집은 비스듬히 벌어지고 엽설(葉舌)은 없다. 꽃떡잎은 2~4개이고 뻣뻣한 털 모양이며 기부는 약간 넓다. 취산 화서는 복출(複出)이거나 여러번 복출한다. 복사지(輻射枝)는 3~6개이다. 소수(小穗)는 복사지의 정단에 단일하게 나며 구형으로 되었다. 비늘은 막질이고 달걀 모양이고 짙은 갈색이거나 밤색의 좁은 가장자리가 있으며 배면에는 용골판 모양의 돌기가 있고 세 갈래의 맥이 있다. 수술은 두 개이고 암술대는 삼각 기둥 모양이고 기부는 조금 팽대되었다. 암술머리는 3개이다. 작은 견과(堅果)는 거꿀달걀꼴로 밀짚과 같은 황색이며 혹 같은 돌기와 둥근 그물 모양 무늬가 있다.
습한지대나 논에서 자란다.
중국 동북(東北), 서북(西北) 지역 외에는 모두 분포되어 있다.
채취: 여름, 가을에 전초를 거두어 햇볕에 말린다.
성미: 맛은 달고 담담하며 성질은 차다.
약의 효능과 주된 치료: 열을 내리고 이뇨하며 해독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서열소뇨(暑熱少尿), 요적(尿赤), 위장염, 노상(勞傷)으로 인한 소퇴의 부종과 동통을 치료한다.
사용 방법과 용량: 내복: 신선한 것을 1~2냥 물로 달여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붙인다.
처방예: 노상(勞傷)으로 인한 소퇴(小腿: 하지의 무릎아래에서 복사뼈까지의 부위)의 부종과 동통
일조표불초(日照飄拂草), 장수피(樟樹皮: 녹나무껍질), 도수(桃樹: 복숭아나무)의 여린 가지, 주조(酒糟: 술지게미)를 짓찧어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