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임준빈
물신(物身)으로 던지는 애국자다
아무도 건너지 않는 두려운 강물을
때론, 서슴없이 걸어가야 하고
스트레스와 야간 근무로 인해
타 공무원에 비해 평균 수명이 짧아
정부가 지급하는 연금을 일찍 매듭지어 준다.
독립군이다.
외롭게 별과 달을 친구 삼아
밤을 지키는 자요
최 일선에서 자신이 판단한 것이
주변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것을 일깨우고
이웃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생각해야 한다.
야행성 동물이다
낮 보다는 밤을 사랑해야 하고
활동해야 하며
그 효용 의미가 커
역량이 빛난다.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기쁜 일 보다는 슬픈 광경을 많이 보고
부를 누리는 사람 보다
가난한 자의 뒤안길에 서서
함께 걸어가는 연민이다.
폭풍 바다에 등대이다.
없어서는 안 될 필요악이며
설령, 그 빛남과 존재의 의미가 없다면
세상은 무법천지요
암흑이 될 테니까.
첫댓글 거리에서나, 밤길에서 고생하는 경찰관을 보면 빗말이라도 "수고하세요" 이 한 마디는 쇠고기 열 근 보다도 의미롭고 힘이 났습니다.
경험에 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