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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사롱
 
 
 
카페 게시글
10대익게방 지기쓰 커뮤니티에 썼던 댓글 여기다 올려봅니다.
익명 추천 0 조회 187 20.06.02 00:49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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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익명
    20.06.02 00:50

    첫댓글 와 정성글!!!!

  • 익명
    20.06.02 01:36

    와 대박 저 저글보고 넘 잘썼다고 메모장에 옮겨적고싶었는데... 복붙이 안되서 ㅠㅠㅠㅠ ㅠㅠㅜㅜ 혹시 글로 따로 적어주실수 있을까요???

  • 익명
    작성자 20.06.02 01:54

    네 잠시만요!

    혹시 이렇게까지 말씀해주셨는데 모를까봐 요약 좀 해보겠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담론들은 40년전, 흑인차별이 심각할 때, 퀴어들이 가시화되지 않았을 때, (수술을 받은)트랜스젠더의 존재가 갓 따끈따끈하게 알려졌을 때 활동하던 외국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던 것과 똑같다는 뜻입니다. 이때의 페미니스트들은 인종차별과 퀴어혐오를 하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
    흑인여성들과 퀴어여성들을 챙기지 못한다는 점에서 크게 문제가 됩니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앨리스 워커라는 분은 우머니즘이라는 흑인 페미니즘을 창시하셨고요.

  • 익명
    작성자 20.06.02 01:54

    아, 트랜스여성은 여성이 아니지 않냐고요? xx염색체인 사람만 여성이라고요? 저는 저 가족중 유방암 환자인 사람이 있어서 제게 유방암 유전자가 발견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제 염색체에 유방암 유전자가 발견되면, 저는 무조건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될까요? 아니요, 염색체에서 유방암 유전자가 발견된다 하더라도 운이 좋다거나 등의 이유로 평생 유방암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만약 제가 유방암 예방을 위해 가슴 절제를 받는다면, 저는 '부자연스러운' 존재이고 '자해 행위를 한' 사람인가요?

  • 익명
    작성자 20.06.02 01:56

    (그래요,내가 활동하던 오픈채팅방에서 트젠혐오청원 올라왔을 때 내가 항의하니까, "트젠들은 착각 때문에 성전환 수술이라는 '자해행위'까지 하는 정신병자" 같은 소리들을 지껄이던 당신들한테 하는 말이예요.) 만약 저는 유전자 검사를 해서 유방암 유전자가 나온다면, 유방암에 걸릴까 불안해할거예요. 그리고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방암 예방방법 중 하나인 유방 절제를 한다면, 저는 불안감 때문에 자해행위를 한 '비정상적인' 사람인가요?

  • 익명
    작성자 20.06.02 01:57

    트랜스여성은 진짜여성의 삶을 모른다고요? 그렇다면 그 '진짜여성'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염색체가 xx 염색체인데 외성기때문에 호적상 남성으로 등록된 사람은요? 이 사람은 '진짜여성'인가요? 아니, 그리고 트랜스여성은 자기 삶이 없는 줄 아세요? 트랜스여성의 삶은 가짜 삶인가요? 어릴 때부터 여성차별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고, 성범죄에서 자유로웠다는 이유로?

  • 익명
    작성자 20.06.02 01:57

    저는 성평등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고, 집안 어른들과 이웃들도 누군가 대놓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면 '요즘엔 그런말 하는 것 아니다' 라고 할 정도로는 깨어 있었고요. 그리고 저는 운이 좋아서 그런지 그 흔하다는 바바리맨조차 못보고 살았어요. 그럼 저는 여성차별과 성범죄에 비교적 자유로운 삶을 살았으니 가짜여성의 삶을 산거네요? 그죠?

  • 익명
    작성자 20.06.02 01:59

    아무튼 저는 40년전 담론을 반복하는 지금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구시대적인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발 자기가 깨어 있다는 생각 좀 하지 마세요. 저는 페미니즘의 역사에 관한 책도 읽어봤고 페미니즘 소설, 국내 여성학 교수님들이 쓴 여성학 책들, 외국 페미니스트분들이 쓴 책 등등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꽤 다양하게 읽었고 기사나 칼럼 등등까지 합치면 당신보다는 깨어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 익명
    작성자 20.06.02 01:59

    하지만 저는 내가 남보다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왜냐면 아무리 글을 수없이 많이 읽어도,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근데 당신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읽은 글들과 몇권 읽지도 않은 책을 가지고 '나는 깨어있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읽어도 읽어도 부족했는데? 그리고 또 왜 다른 페미니스트들은 검열하셨어요? 왜? 도데체 왜? 단 한명의 여성조차 잃을 수 없다면서 왜 다른 페미니스트 여성들은 세상에서 사라지라는듯이 검열하셨어요?(특히 페미 유튜버들) 왜? 도데체 왜?

  • 익명
    작성자 20.06.02 01:59

    길어서 읽기 힘드실까봐 4줄요약
    1.지금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담론은 40년전 외국페미니스트들의 담론과 같다.
    2.이 40년전의 페미니스트들은 흑인여성, 퀴어여성들을 챙겨주지 못했고 이때문에 앨리스 워커라는 분은 흑인 페미니즘인 우머니즘을 창시하였다.(나중에는 교차 페미니즘이 발전하게 됨)
    3.또 나한테 트젠은 가짜여성 웅앵웅 할까봐 쓰던것이 너무 길어져 버렸다. 이 부분은 요약불가.
    4.나는 지금의 래디컬 페미니즘 담론이 구시대적이라고 말하겠다. 제발 자기들이 깨어있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페미니스트들 검열 좀 하지 마라.(특히 유튜버들)

  • 익명
    작성자 20.06.02 02:01

    (나중에 추가한 댓글)
    참, 지금 생각난건데 3번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요약해봅니다.

    트젠여성이 시스여성과 염색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여성이 아닌 것은 아니다.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자해행위를 한 정신병자는 더욱 아니다.(그리고 정신병자라고 해서 당신들이 혐오할 권리는 없다.) 당신들 말이 사실이라면 염색체에 유방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무조건 유방암 환자의 삶을 사는가? 그리고 유방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유방암에 걸릴까 불안해서 유방 절제술을 받는다면, 이 사람은 자해행위를 한 것인가?

  • 익명
    작성자 20.06.02 02:03

    (이 글은 유방암 유전 확률이 있고 현재 유방암 유전 확률이 있을까봐, 유방암에 걸릴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이 쓴 글이다. 제발 유방암 유전자 보유자들이 들으면 어쩌겠네 라는 소리는 나오지 않길 바란다.)

    휴 300자 제한땜에 순간적으로 어떡해 해야 할지 고민했네요 좋은밤 보내요 불씨!

  • 익명
    20.06.02 02:09

    감사해요 메모장에 고이 저장하고싶은데,,혹시 블로그에 올리거나 친구 보여줘도 될까요,,?

  • 익명
    작성자 20.06.02 02:10

    네 괜찮습니다!

  • 익명
    20.06.02 03:23

    감사합니다~

  • 익명
    20.06.02 07:06

    잘 읽고 갑니다

  • 익명
    20.06.02 11:42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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