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4(수)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 (마태오 18,19-20)
" 너는 … 그 안에서 저질러지는 그 모든 역겨운 짓 때문에 탄식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해 놓아라. " (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 9,4)
"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 (마태오복음 18,16)
(독서) 주님은 도성 징벌의 때를 말씀하십니다. '동정하지도 말고 불쌍히 여기지도 마라'시며 다 죽여 없애라고 하시지만, '이마에 표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건드리지 마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하는 교회의 모습이 담깁니다. 형제의 잘못을 타이르는 것은, 탓을 하고 비판하는 데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마저 함께 안고 가자는 공동체 정신입니다.
사랑은 자비와 선의로 채워지지만, 그렇다고 악과 타협하는 것은 아닙니다. 죄란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관계의 단절을 가져오기에, 이웃과의 사랑은 관계의 회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무한한 사랑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 …/ 강물에 담긴 산에서/ 시원스럽게 우는/ 참매미/ 구경하던/ 파아란 하늘도/ 하얀 구름도/ 강물 속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홍석하,詩 '8월 한낮'中)
+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열어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어,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벗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성인을 닮아, 우리 삶을 주님께 봉헌하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