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一切)가 유심조(唯心造)이다. 모든 것은 마음(Being : 마음이란 의식, 있음, 존재, 불성, 본래면목, 참나, 신, 공, 무한, 전체 등등을 의미한다)이 지어내는 것이다. 나도 마음, 너도 마음, 세상도 마음, 허공법계 전체가 마음, 부처도 마음, 중생도 마음, 번뇌도 마음, 깨달음도 마음, 이것도 마음, 저것도 마음, 도무지 마음 아닌 것이 없다. 따라서 마음이라 할 것도 따로 없다. 모두가 한바탕이어서 둘이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마음이고, 성품인가?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것이다. 색·수·상·행·식, 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 안계(眼界) 내지 의식계(意識界), 5온 18계 전체가 바로 마음이고 성품이다. 지금 이대로 온전한 하나의 마음, 하나의 성품으로 다른 물건이 없다. 오직 이 한 물건만이 오롯이 있을 뿐이다. 여기에 어찌 중생, 번뇌, 법문, 불도가 있겠는가? 중생, 번뇌, 법문, 불도가 없는데 어찌 부처, 깨달음, 법문 아닌 것, 불도 아닌 것이 있겠는가?
출처 : 심성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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