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29. 큐티
출애굽기 25:23 ~ 30
진설병을 두는 상
관찰 :
1) 진설병을 두는 상의 제작 양식을 알려주시다
- 23절.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a. "상"은 식탁 모양을 한 테이블을 가리킵니다. 성소 입구에서 안으로 들여다 보았을 때 지성소 휘장 앞 오른편에 위치하여 등대와 마주보게 놓여 있었습니다. 그 상 위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무교병이 놓여있었기 때문에 이 상은 진설병상이라고 불려졌습니다.
b. 성막 안에 상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식탁의 교제, 즉 깊은 사랑을 나누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짐승 가죽을 땅에 펴고 그 위에 음식을 올려놓아 식사하던 중근동 유목민들의 식사 습관에 비추어 볼 때 성소에 배치한 금으로 싼 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존경과 경외를 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c. 신설병상은 가로x세로x높이가 91.2cm x 45.6cm x 68.4 cm 였습니다.
- 24절.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르고”
a. 무교병을 올려놓는 진설병상의 상단 부위 네 측면 전체를 금으로 둘렀습니다.
b. 진설병상의 상단 부위 네 측면에는 손바닥 넓이 만한 높이의 턱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금 테를 둘렀습니다.
- 25절.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a. 진설병상 주변에 옆판으로 테두리를 두른 이유는 진설병상에 올려진 하나님께 바쳐진 떡이 아래로 미끄러져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b. "손바닥 넓이“는 대략 7.6 cm를 의미합니다.
- 26절.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a. 떡상의 테두리가 둘러쳐져 있는 상부의 턱과 그 아래 네 다리가 경계를 이루는 모서리에 금 고리를 만들어 달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동시에 진설병상 운반을 위한 두 개의 채를 꿰어 놓을 수 있도록 금고리 네 개를 부착하도록 지시하신 것입니다.
- 27절. “턱 곁에 붙이라 이는 상을 멜 채를 꿸 곳이며”
a. 진설병상에서 금고리를 매달 위치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진설병상의 턱 가까이 바싹 인접한 곳에 금 고리를 매달게 하신 것입니다.
b. 진설병을 옮길 때는 채를 쳐들어 어깨에 메도록 했습니다. 진설병상은 법궤나 분향단이나 번제단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직접 본체에 손을 대지 않고 채를 사용하여 어깨에 메고 옮기도록 한 것입니다.
- 28절.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a. 법궤를 운반할 때와 마찬가지로 진설병상을 운반할 때도 운반용 막대(채) 이외의 다른 어떤 수단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금지 명령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진설병 상에서 사용할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술잔 제작과 사용에 대하여
- 29절.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며”
a. 대접을 만들되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대접들의 용도는 진설병상 위에 놓을 진설병을 나르는 데 사용되었거나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진설병을 두 줄로 진설하는데 사용된 기구였을 것입니다.
b. "숟가락“은 분향을 위해 마련된 향 가루를 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구를 의미합니다.
c. "병"은 둥근 모양의 병으로서 하나님께 전제 드릴 때 사용되던 술이나 포도주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기구를 의미합니다.
d. "붓는 잔“은 전제를 드릴 때 포도주나 독주를 담아 쏟아 붓는데 사용되는 잔들로서 진설병상 위에 항시 비치되도록 한 도구였습니다.
- 30절.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a. "진설병"을 직역하면 ‘얼굴 앞의 떡’ 혹은 ‘임재의 떡’입니다. “진설병”이 그런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이 떡이 하나님의 임재 처소인 성소 안 진설병상 위에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b. 진설병상 위에는 안식일 전날 저녁에 교체된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무교병이 다음 안식일 저녁까지 일주일 동안 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묵은 떡은 반드시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일차적으로는 항상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의미가 있고, 더 나아가서는 장차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제공하여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신약의 모든 성도들에게 영적 풍요함을 제공하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c. 진설병상의 진설병은 매일매일, 그리고 죽을 때까지 규례에 따라 멈추지 말고 하나님 앞에 올려놓으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먹고 마시며 호흡하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매일매일, 그리고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라는 영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르침 :
1) 진설병상의 제작 양식을 알려주시고 어떻게 진설할 것인지도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식탁의 교제를 중요시 하시고 있습니다. 인생에게 있어서 먹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하나님은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소에서도 떡을 올리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배가 고프셔서 그 떡을 드시겠다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식탁의 교제를 하시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장차 생명의 떡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성찬의 의미를 담아내고 계시는 것입니다.
2)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자신의 살과 피를 내어 주심으로 진설병의 궁극적 의미를 다 이루셨습니다. 제사장 외에는 진설병상의 떡을 먹을 수 없었지만 우리가 다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귀한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 구약의 성소 양식과 그 제사의 모든 규례가 만들어 지고 수천 년간 지켜졌던 것입니다.
3) 진설병상도 하찮은 조각목이 사용되고, 그것을 금으로 싸서 거룩한 용도로 사용하셨습니다. 하찮은 인생이 하나님께 사용되어 거룩하게 쓰임받는 원리가 수천 년간 예시로 보여진 것입니다. 이 또한 아버지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가 본질적으로 거룩한 존재가 아닐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싸주심으로, 그리고 성령으로 완전히 에워싸서 친 백성이 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거룩을 담아내는 존재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적용 :
1) 진설병상에 대해서도 그 안에 담겨진 귀한 의미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회복하고자 하시는 그 식탁의 교제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만찬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마심으로 하나님과의 진정한 식탁의 교제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내 몸 속에 흐르게 됨으로 하나님 앞에 거룩한 존재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수천 년을 다루어주신 하나님의 열심과 구약의 제사를 섬긴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애쓴 모든 대제사장과 제사장들, 그리고 레위인들과 성소를 섬긴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2) 장차 천국에서 잔치가 벌어져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모든 성도들이 식탁의 교제를 나누게 될 일을 꿈꾸게 됩니다. 그날이야말로 이 모든 계시가 완성이 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의 잔치가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의 위대한 식탁의 교제를 이 땅에서 성찬으로 미리 맛보게 하시는 우리 주님의 크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