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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느와르 드라마를 표방한 MBC TV ‘개와 늑대의 시간’이 6일 16회로 끝났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16.7%(TNS 미디어 코리아)로 집계됐다. 히트 드라마로 분류되는 20%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리즈 내내 15~16%를 유지하며 관심을 끌었다.
태국, 일본 등지에서 촬영한 밀도있는 영상, 치밀한 극본, 이를 소화해낸 배우들의 호연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완성도 면에서도 주목받았다. “열여섯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라는 시청소감이 나올 정도다.
반전을 거듭하는 긴박감 넘치는 구성으로 마니아 팬도 양산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외쳐온 이들이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라는 비극적 운명의 실타래는 최종회에서 다소 풀렸다. 그러나 ‘열린 결말’을 추구하면서 탄탄한 구성이 무너졌다는 지적도 있다. 팬들이 ‘시즌2’ 혹은 ‘번외편’을 만들어 보충해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다.
드라마는 몇몇 배우를 재발견했다. 역시 비운의 주인공 ‘수현’을 연기한 이준기(24)가 돋보였다. 영화 ‘왕의 남자’ 1000만 관객을 등에 업은 거품 스타성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 “안티에서 팬으로 돌아섰다”는 시청자들의 커밍아웃이 이어지고 있다. 분노와 사랑, 미세한 감정연기를 효과적으로 연기해낸 이준기는 이후 연기파 배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1980~90년대 청춘스타 최재성(43)도 건재를 증명했다.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를 연상케 하는 노란 염색머리로 카리스마를 발산한 그는 폭력조직의 보스 ‘마오’ 역으로 묵직한 연기내공을 드러냈다. ‘여명의 눈동자’등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최재성의 귀환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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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에필로그도 드라마틱하다.
“해질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친구인지 적인지 나를 지켜줄 개인지 혹은 나를 해칠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대. 이때는 선도, 악도 모두 붉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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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정체성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멋진 엔딩이라는 평가다.
<사진>은 6일 저녁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한 최재성, 이기영, 이준기.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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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수현"에 대해서......
얘는 겉으로 포장만 잘 해놨을 뿐이었지
수현이는 아친아같은 수석엘리트 요원이었지만
언제나 냉철하지 못하고 이성적이지도 못했어
자신에게 지워진 짐을 스스로 없애버리려 모두를 떠난 거지만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
정부장처럼 냉혈한이 될수도 없었고
민기처럼 밝게 살수도 없었고
마오처럼 힘만 앞세워 윤리를 저버리고 살수도 없었어
수현이는 엄마가 살해되던 그 날부터
더이상 자라나지 못했던것 같아.
수현인 어떤 마음으로 그 수많은 세월을 견디며 살아왔을까
마오의 손목의 문신만 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할정도로 자멸해버리고
엄마의 그림자만 봐도 금세 아기가 되어서 울먹거리는
미처 자라나지 못한 수현이가 말이야.....
냉혈하고 이성적인 '케이'와는 달리
오직 수현이만은 언제나 완벽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와.
상처받아 앓고잇는 아이처럼......
오늘 마지막 창고에서의 두 대결씬...
지라프와의 대결도 그렇지만
마오와의 대결에서
수현이는 정말 처절하게 싸웠어....
이렇게 약하고 슬프고 안쓰럽고 나약한 주인공이 또 잇을까?
그런데 난 이 '이수현'이 너무나도 끌린다.
사람은 복수심 만으로 얼마나 강해질수잇는거지?
강해질수 없는게 사실이다라고 말해주는 정직한 캐릭터인것같아.
하지만 이젠 수현이도 자라나게 될것같아.
마지막 컷에서 느꼈어.
어깨위가 홀가분한듯 아무런 무게도 없는 표정...
이제부터 수현이가 정말 어른이 되어갈 일만 남았겟지.
정말 수현이를 위한 아름다운 결말이었다...
무조건 주인공이 죽어야만 기억에 오래남고 명작이라는 사람들은 머냐긔~~~ 개와늑대의시간은 다르다긔~ 수현이는 저렇게 살아줘야해 ㅠ 꼭 살아줘야해~ ㅠ
정말 최고의 드라마!! 갑자기..파리로 여행가고싶다....웬지 수현이를 우연히라도 만나고싶어....ㅠㅠ
진짜 최고.....드라마 때문에..내 생활에 적응을 못했똬
명작이에요.........끝나고 나서는 혼란스러워서 멍..하다가 /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가 죽을때 부터 멈춰진 수현의 시계를 이제 스스로 움직이게 했으니 괜찮겠죠?? 죽는거 보다 저렇게 수현도 아니고 케이도 아닌존재로 떠돌아다니는게 비극으로 죽는거보다 더 비극같기도 하고.. 언젠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신을 찾은 수현이 지우와 행복해질거 같은 희망이 있으니 해피 같기도 하고....ㅠㅠㅠㅠ 생각할수록 더 멋진 엔딩인거 같아요
나의 완소 드라마 1위로 등극해버렸어~~~!! 끝까지 뭔가 개늑시 다운 묘한 여운들... 시즌 2가 어렵다며 영화화했으면 바람이..
완소드라마1위
완전 최고 ㅠㅠㅠㅠㅠㅠㅠ 개늑시 !!!!!!!!!
전 이 완벽한 명품드라마에 혹시 해가 될까봐 시즌 2는 반대해요. 그냥 스페셜판 같은거 나왔으면 좋겠어요. 영화나. 그리고 이 드림팀 그대로가 아니라면 싫어요. 난 지금의 개늑시가 정말 정말 최고거든요!!!
아아아아 후유증 대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곱씹을수록 여운이 계속 남네요... 수현이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요ㅠㅠㅠㅠ
어휴 진짜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최고!! 배우분들뿐아니라 감독님 작가님에 ost도 연기를 하구 무술감독님에 장소헌팅까지 끝내줬던 완전 드림팀!!!!!!!!!!!!이대로 끝나기는 너무 아쉬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기억상실 이라는 진부한소재와 전혀 색다른 소재가 만난 진짜 최고의 드라마!!!!!!!!진짜 오랜만에 붙잡고 보는 드라마였는데 이젠 티비킬일이 줄어드는건가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수현이를 떠나보내기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 ㅠㅠ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엔딩 너무 좋아서 계속 돌려봐요... 특히 수현이 강둑같은데서 혼자 팔벌리고 걷는거부터 독백까지... 위에 글도 너무 좋네요...ㅠㅠ 이 드라마 진짜 최고에요...ㅠㅠ
킹왕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시청률은 안나와서 아쉽지만 정말 종영 후에 좋은 평가 받으니까 넘넘 행복하다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 마지막사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울 정말 명품드라마
수현아...ㅠㅠ 수현이 떠나 보내기 싫어 ㅠㅠㅠ
명품들마!! 개늑시!~~ 정말 기억에 남을거야!! 수현이도~~~~
전 다 좋았는데 엔딩은 뭔가.. 연기가 맘에 안들었어요. 너무 감정이 과해서 대사전달이 안된다는 느낌을 받은지라ㅠ;; 암튼 끝났응께 바로 또 복습들어갑니돠+_+ 시즌2원츄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