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낙관적이지 않은 실적, 연말 시장성향의 패턴 중요
▲ 3Q23F 및 내년 실적 전망치 하향 중, 베타보다 알파 전략 유리
- 국내 상장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OP)은 51조원 정도로 전년동기대비 -10% 예상되나 추정치 대비 확정치가 못 미치는 어닝 미스 가능성이 높은 상황
- 현재 8개 기업(삼성전자, 에코프로, LG전자, LG엔솔 등) 잠정 실적 발표 영업이익은 4.3조원으로 3.8조원 대비 약 10% 서프라이즈. 그러나 그 외 종목군에서는 최근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는 중
- 특히 기계, 정유, 자동차 업종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지만 조선, 음식료, 게임, 화학, 항공, 철강 등은 어닝 미스 예상
- 실적시즌에 중요한 것은 다음해 실적 전망. 하반기인 3Q, 4Q 실적시즌에는 더더욱 중요. ‘24년도 상장기업 OP는 280조원 수준으로 YoY로 +54% 증가
- 다만, 이는 올해 적자 상위 세 종목인 SK하이닉스,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이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큼. 게다가 내년 추정치는 하향조정되는 중
- 중요한 것은 대형주의 실적 전망치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 이는 지수 방향성에 베팅하는 베타보다는 개별 종목의 알파에 집중해야 할 이유. 지수를 헷지하며 실적주에 관심을 갖는 중장기 전략이 유효
▲ 연말 공매도 상위 종목 숏 커버, 고배당주 하락, 실적주 버텀 아웃 등 계절성
- 저성장(선진국)을 대비해야 하는 국가에서는 시기별 스타일 전략같은 알파 스킴의 수요가 투자의 타이밍을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높음
- 국내 시장의 연말 계절성을 보면 연말에는 대주주 양도세, 기관 북 클로징, 배당락 우려 등의 이슈 때문에 공통적인 시장성향이 나타나는 경향
- 일단 1)연말까지 공매도 상위 종목군의 강세가 관찰되는 경향(숏커버 수급). 올해 공매도 상위 스타일의 성과는 전통적 평균 수치와 매우 흡사. 남은 연말까지 과거 평균 성과(롱-코스피)는 +3.4%p이나 1월에는 -1.8%p로 성과가 낮아진다는 점 유의
- 또한, 2)배당락에 대한 우려로 저PER 및 고배당 스타일이 연말까지 부진한 계절성(각 -3.9%p, -3.1%p)도 체크할 부분
- 3)실적(컨센) 상향 스타일은 11월 부진 후 12월 반등 움직임. 펀드 클로징 수요가 11월부터 조금 이르게 나타나고 12월부터 내년 실적에 베팅이 이루어지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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