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띠고 집안이 불교집안이라
특별히당부하신 부모님 말씀은
"개고기"는 먹지 마라였다.
그 당시는 닭고기도 먹기어려운 시대적
상황이고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였다
국토는 전쟁으로 초토화되고 죽으로 연명하던 시절도
경험한바라 개고기는 구경도 못했고 개고기가 먹는 음식인줄도 몰랐다.
불교적인 해석은 꿈속의 개는 '저승사자'라는 말도 있었다
1967년 2월
군 입대한부대가 우연찮게 상급 부대였다
그부대 경리직으로 입대했는데
부대장이 개고기를 무척 좋아해서
부대원들도 그 찌꺼기정도의 국물을 얻어
먹곤 했는데,
어느날
고참께서 국 한그릇을 내 사무실로 가져왓다
'이거 뭡니까?'
'그냥 처먹어. 쫄따구가 말이많아'
지금의 군부대는 어떤지 모르지만 그 당시 고참은 하늘이었다
죽어라면 죽는시늉도 하던 시절
감히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국을 먹어보니
맛이 좋고 괜 찮았다
다 먹고나니(사실 그땐 자갈도 소화시키던 피끓던 시절이라
소화시키고 자시고가 없었고 5초만에 먹어치웟지)그 고참님은
'짜샤 그거 개고기야" 하시는 거였다
개고기면 어떻고, 말고기면 어떠랴.
우연찮게 부모님이 금기시한 개고기 금지령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 이후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가 개를 먹기 시작한게
꽤 오래된듯 하다.
그 영향인지 내 인터넷 닉도 "오개"이다
오월에 태어나고 개띠여서 부모님이 아명으로 지은듯 하다
부모님이 어린시절 늘 불렀던 아명인 '오개'는 지금도
추억과 더불어 함께 한다.
시대가 바뀌어 울 나라도 개 금지령이 내린지 3년차고
유예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듯 하다.
그래서
삼복기간 자주 가볼 예정이다
그러나 막상 업주한테 물어보면 그 금지 기간을 모르고 있었다
계속 하는거 아니냐고 되려 손님한테 물어본다
금지일은 8월 중순쯤으로 알고 있다
이후 만약 팔던가 먹던가하면 쇠고랑을 차야 한단다
그런데
왜
개만가꼬 난리 버거지를 치는지 알수가 없다
닭도 애완으로 키우는 사람이 있고 소나 말도,심지어 돼지도 애완으로
키우는분들이 있다
개고기를 권장하는 고서에는
'정약용'은 몸이 허한사람에게 권장하고 있고
최근까지도 수술후나 건강이 쇠약한분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암튼 악법도 국법이란 말이 있듯이
못먹게 하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그누무 국회에서 쌈박질이나 하지말지 먼다꼬 먹는거가꼬
왈가왈부 하는지 무지한 민초는 알지 못한다
첫댓글
야야 말말어라 호박씨 깐다
00 여고생~~~
우리 어렸을 때 이런 유행가가 유행이었습니다.
삼계탕은 되고
치킨은 되고
뭐는 안된다?
넌센스 입니다.
닭고기도 살생.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안먹다 먹으니 더 맛있던데요.ㅎㅎ
요즘은 보신탕집이 염소탕으로 메뉴를 바꿔
영업을히는 집이 많습니다. 어쩌다 개천지가
되어 개가 호강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이젠
'ㅇ새끼야!' 'ㅇ 보다 못한놈! 이런욕도 없어질것
같아요. ㅎㅎ
개님을 감히 욕할수 없지요.ㅎㅎ 세상이 그러니 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이 문제는 극과 극일 것입니다.
애호가도 있으며 혐오 가도 있으니까요
그렇지요.애견가들이 보면 당장 몽둥이들고 덤빌지 모르지요.
그러나 한달 정도만지나면 법으로 금지하니까 잠잠 하겠지요
시골 개들 사고팔고가 않된지 오래되어 거져라든데 보신탕집 탕속은 부실의 극치라고들!
내일은 중복이니 한사발 하러 가봐야겠네유!
예,마지막 으로 미식가들이 대할수있는 기회죠.올8월 이면 끝난다네요
오개가 오월의 개로
아명이셨군요.ㅎ
8월 중순이 법으로 금지된 식품이라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저도 수락산 어느 집에서 깻잎들깨 많이 넣은 냄비보신탕을 먹어 본 적이 있어요...
불포화성 지방산이 가장 풍부한고기죠.아무리먹어도 살찌지 않는다는데 애호가로서 아쉽죠.특히 수술후 회복음식으론 최고고 의사들도 환자한테 권유햇었죠.
ㅎㅎ 5월의개죠.
허약할 때 이롭다고
동의보감에도 있다던데요 ...
.
키우는 견공은 그리하면 안될 것이구요
두뇌가 명석하여 기억하나까요
애완용으로 작은 강아지를 말하는건 아닙니다.식용전용으로 키우는 개가 따로 있다는군요
울엄마가 가장 아쉬워하실것 같습니다.
여름마다 개 다리 반 사서 드시던데....
저는 개를 사랑해서 아예 먹지 않았습니다.
예.한편 아쉽기도 하죠
애견가들은 좋아 하것죠.ㅎㅎ
참 ~ 광견병 발생하면 우짤낀데?
개를 보고 지가 난 새끼마냥 엄마라는 꼬라지는 ~~
부모는 요양원에 마끼고 개는 호텔에 마끼는 것이 맛는가요?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굿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