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조손가정과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착한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춘천시의장을 역임한 이건실(37회) 화산 대표이사가 지난 8월 17일(화) 소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하면서 ‘2021 세대공감 나눔릴레이 캠페인'의 첫 군불을 지폈다.
이 캠페인은 올해로 창간 76주년을 맞이한 강원일보와 (사)사랑나눔, 춘천MBC가 주최하고 춘천북부노인복지관과 춘천시주민자치연합회, 춘천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범시민 나눔 행사다. 이날 첫 후원자로 나선 이 대표가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순항을 예고하는 신호탄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이건실 대표는 “지역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세대 간 갈등 해소에 앞장서기 위해 나눔에 동참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3일 후평2동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춘천지역 25개 읍·면·동에서 이어진다. 다음 달 30일 신사우동행정복지센터에서 모금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치러진다.
올해로 4회가 된 캠페인은 매년 이웃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2018년 첫해에만 4,400만여원이 모금됐으며, 2019년에는 5,000만여원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7,500만여원이 모여 지역 내 위기가정의 의료비와 주거비, 생계비 등을 지원할 수 있었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 행정복지센터의 사례발굴과 접수를 통해 원포인트 지원에 쓰인다.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 홈페이지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다.
한편 세대공감 나눔릴레이 캠페인은 춘천시와 춘천교육지원청, 춘천축산농협, 춘천로타리클럽,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