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혀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인가 달빛이 사랑인가 텅빈 내 가슴 속에 사랑만 가득히 쌓였구나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무엇인가 보일듯이 아니 보이고 잡힐듯 하다가 놓쳤으니 나 혼자만이 혼이 나는게 요것이 사랑의 근본인가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한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진다고 서러워 마라 한번 피었다지는 줄은 나도 번연이 알건만은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 가니 긴들 아니 슬플손가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살겠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디리디~ 디리디~ 디리디리디리디리디리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광월색 달밝은 밤에 벗없는 이 내몸이 어둠침침 빈방 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못들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꼬꼬닭은 울었구나 오늘도 뜬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 할 곳 바이 없어 모든 미련 다 떨치고 산간벽절을 찾아가니 송죽바람 쓸쓸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여귀야 너도 울고 나도 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 울어 새워볼까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부타령 - 장민 |
첫댓글 조오...타!
얼쑤~ 신명나는 우리가락
얼씨구 좃...타, 언니야 ! 빈대떡 한사라 가온나 ! 계산은 황대감앞으로 달아놓아라.
해병대 손님이다! 신발 감춰라!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 가니 긴들 아니 슬플손가" 우리 탱이들 중에 젊었을때 이런 몹쓸짓한 사람 X잡고 반성하기 바라오. 창부타령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왔지만 가사를 보아가며 끝까지 완청(완창이 아닙니다)해보긴 처음이로소이다. 가사 하나하나에 깊은 한이 스며들어있는듯 하다가도 막판에 가서는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다"하고 역전극을 펼치는게 꼭 우리 인생살이 같소이다. 창부여! 그대는 이놈이든 저놈이든 모두 모두 다 받아 드려주는 대지와 같도다 하고 읊은 누구의 말이 생각 나도다.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의 발을 씻어준 뜻은 무엇이였던고?
꼭 반성할땐 X 잡고 해야 됩니까?
나쁜짓은 대체로 고놈이 저지르니까 고놈 잡고 반성해야 합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