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면서 그야말로 미친듯이 찾아들어 물폭탄과 불바다 뜨거움으로 전국을 강타했다.
요 며칠새 내린 비는 장마철을 상징하는 폭우가 아닌 지구 대반란의 결과물이다.
애써 외면해왔던, 지구를 지켜달라는 하소연을 모르쇠로 일관한
사람들의 이기심이 불러일으킨 재앙이다.
넓지도 않은 나라 곳곳이 물바다가 되었으며 전세계가 기후변화에 신음중이니
이미 대책을 강구하기엔 너무 늦은 듯 하여도
또 지금이라도 되돌려 지구를 달랠 방법을 찾는다면 묘수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자연은 그렇다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첫걸음을 뗀지도 두어달을 향해가고 있다.
극한의 윤정부에 의해 공정은커녕 극대치의 혼란만 가중시킨 불합리 후안무치,
거의 낯뜨겁고 치졸스런 정책으로 일관된 무책임의 극치를 당했던 터라
이재명 정부만큼은 뭔가 다르게 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응원했다.
헌데 한발자욱 나가기도 전어 삐걱거리며 혼란을 가중시키는 장관들을 선임해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워낙 잘못하는 국힘, 여전히 반성없는 국힘의원들은 둘째치고
기어이 되돌림 윤당으로 전락되는 모습을 보이는 국힘은 차지하고서라도
새로운 정부는 뭐가 달라도 달라야하는 법인데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아닌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쓸모없는 정쟁 따위는 던져버리고
마땅치 않은 장관은 몇명은 내처야 함이 마땅하거늘
왜 저리 꾸물거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하여 쥔장의 생각과 맞물린 글이 있어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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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엄동설한을 버텼나?"
교육관계자들을 실망시킨 민주당 정부의 첫 교육 인선은 강행될 것인가?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지난 겨울, 많은 이들은 다시만날 세상을 노래부르며 버텼다.
교사들이 울부짖었고, 학생들이 외쳤고, 학부모들이 응원봉을 들었다.
무너진 교실, 무기력한 교육부, 입시지옥에 지친 아이들을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수많은 이들이 그동안 ‘교육정의’를 외쳤다.
그리고 이제, 정권은 바뀌었다.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다.
많은 이들이 기대했다.
‘정의로운 교육’, ‘사람 중심의 학교’, ‘교사의 존엄과 학생의 존중’을 실현하는 첫걸음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첫 인사가 이진숙이다.
충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인물, 그리고 학내에서
“소통 부재와 권위주의적 리더십”으로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의 뭇매를 맞았던 인물.
도대체 왜?
교육계는 충남대 시절의 이진숙 총장을 잘 안다.
노골적인 교수 탄압, 일방적인 학사운영, 총장 직선제의 퇴행 등으로 인해
충남대 안에서도 끊임없는 불신과 갈등을 초래했던 인사다.
학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제자논문 표절과 소녀상 철거는 그의 교육철학 부재와 역사인식
그리고 도덕성을 한 눈에 보게 해 주는 증거이다.
그런 인물을 ‘국가 교육의 수장’으로 앉히겠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도대체 민주당은 교육을 무엇이라 생각하고 있는가?
‘학벌’과 ‘관리 경험’이 교육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그녀가 대학 총장을 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양성 인사라 평가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교육의 본질은 권위와 이력이 아니라 소통과 공공성, 민주성이다.
교육부장관은 정책 관리자 이전에, 교육의 철학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현장의 아픔을 이해해야 한다.
충남대 시절의 이진숙 총장은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그리고 민주당은 지금 이 잘못된 인선을 강행하려 한다.
말로는 ‘교육 혁신’을 말하면서, 정작 첫 인사부터 ‘과거형 리더’를 불러오는 이 상황에
교육자들은 배신감을 느낀다.
정말 이러려고, 촛불을 들고, 거리에서 외쳤던가?
민주당 정부는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
우리는 권위주의 시대의 교육부를 기억한다.
교사의 입을 막고, 학생을 수치심으로 길들이고, 대학을 권력의 부속 기관처럼 만들던 시대.
이제 겨우 그 시간을 넘고자 했는데, 또다시 권위와 독단의 리더십을 반복하자는 것인가?
이 인사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 정부의 교육 철학이 과연 무엇인가를 묻는 상징적 사건이다.
이것이 '사람 중심' 교육인가?
이것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의 첫 선택'인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지금은 과거 총장의 경력보다, 미래 교육의 비전과 철학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인선해야 한다.
길 위에서 얼어붙던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묻고 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 왜 교육은 그대로인가?”
교육은 실험대가 아니다.
정치적 타협과 계파 균형을 위한 장관 자리는 많다.
그러나 교육부장관은 안 된다.
그 자리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자리다. .
국민추천제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는 사방에서 봇물터지듯 올라온다.
이진숙 만큼은 안된다.
(천주교 정의평화연대)
첫댓글 그러게 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그러면 안되는데...
왜,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지...
인성이 엉망이면 아무리 일 잘해도 소용 없는 법.
아랫사남 닦달해서 일의 성과를 낸다? 그건 아닌 듯.
특히 많은 보좌관들이 거부하는데 임명을 감행한 강**는 더더욱 그렇죠.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람을 잘 써야 일도 어렵지 않게 해내는 법.
다행이 여러날이 지나 내려와서 다행~! 인사가 만사인데 ... 별 기대 안해서
실망도 안함~! 우리한테 정말 지도자 다운 지도자 주십사 기도해야 겠다는 동기가 유발됨~! 더위가 장난 아니니
건강 조심들 하삼~!
그래도 기대해 봅니다.
어렵게 맞은 대통령이라서 .
윤 보다는 훨씬 나을 듯.
@햇살편지 인사하는거 보니 답 안나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옛말 맞음~! 기대했다 실망하기 싫음~!
지나간 윤 자꾸 말하니 그것도 스트레스 ~!
그쪽하고 똑같이 부인 디스전 하는 꼴 봐서도 그물에 그밥들 인듯~! 아직 우리 정치판은 3류! 그러니 지켜보는 우리만 호구됨~!
@pinks 그래도 따라지 같은 윤정부 인사들 보다는 나음.
여전히 반성할 줄 모르는 국힘 거시기 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떨거지들도 가관임.
이제 시작이니 기대는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