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도 몰라도 잔인한 수명
연장된다는 소식 들으면
길게 쓰고 아주 짧게 달다
열정을 조율하며 내딛는 발걸음으로
첫댓글 오른다는 건내려감을 내포한 삶의 여로인생관조의 유턴은열정의 조율도 치뤄야 한다인생은 각자 다른 다감다음한 칠음계 옥타브 !도레미파 ~~도시라솔 ~~오르락 내리락 가오며 내딛는 인생살이 !
산 세월의 궤적을 바라보며 흔들리는 발걸음을 지속하는 연명 어른들 딱해서요
인생도 어느 시기가 되면 내려가야 하는데 올라갈 때보다 편한 것 같지만 내려가는 길 역시 어렵습니다.
97세 어머니 보면 때로는 고문 같아 보여요
깊은 글에스스로 생을 돌아보게 됩니다내 삶이 어디까지인지ᆢ차라리 모르는 게 나은지ᆢ종착역은 뻔히 알고 있는데어느 플랫폼에서 그 열차에 올라 타야하는 지ᆢ
아는 것도 잔인하고 모르는 것도 잔인하고흙덩어리 머리에 이고 올라오는 식물을 보다가 세월 등에 지고 내려가는 엄마보다 더 어려울까를 생각합니다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요~~내려다보는 그림자가 길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어디서나 어머니가 보이네요긴 그림자, 긴 서사도 무거워 보여요
생은 오르막 내리막평지가 있죠 오랫동안 평지에서 머무르고 싶습니다 ^^
내리막의 상징은 기운이 떨어지다 기동성이 떨어지다텐션이 떨어지다 건강지수가떨어지다 등등 울어머니 97세 바깥 출입도 못하시면서내적에너지가 남아서 올림픽선수들께 주고 싶다네요
하루하루 뜻깊고 즐거운 날 되시길 빕니다
오래 사시는 어머니 보면서 제가 디마에서 디카시를 열심히 쓰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기억이 헐렁하게 정리되고 사고가 정돈되고혈류의 흐름이 원할하면 치매예방이 될 것 같아서 입니다 5년 동안 매일 디카시를 쓰면서 기억력이 좋아지고 정서적으로 침울함이 덤비지 않습니다 좋아요
오르막길은 힘들다 힘들다하면서도 온힘다해 올라왔지요내리막길에서는 많은생각을하게 됩니다조심스럽기도 하고요물건 정리 마치니 온몸이 땀에젖어 버렸습니다아직도 삶은 오르막길일듯 ㅎ선생님 편안하셔요^^
잘 내려가야 잘 산 결과가 됩니다 밀기 전에 아래를 볼 것이며 만용을 금하라 이르게 됩니다 고령 어른들의 삶 자체가 가르침이 되니까요
열정을 조율하며 내려딛는 발걸음뭉클합니다
어머니는 인정하시면서도 부정하시니까요 지극히 인간적인 욕망과의 딜입니다
천천히 마무리 해야지요
말하고 진심이 다르더라고요 마무리 해야 한다면서 시작하고죽어야 한다면서 살고싶어 엄청나게 애착하고 말이지요
아흔 일곱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동네 친구분들 다 돌아가시고홀로 오래 사는 게 너무 힘들고쓸쓸하다시며얼른 하늘소풍 떠나고 싶다고맏손녀인 제게 종종 말씀하셨거든요.영상도 언술도 참으로 묵직합니다 선생님.
97세 울어머니 이야기 이기도 하고 당겨 읽어 본 나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길게 쓰고 아주 짧게 달다‘는 말씀비슷하게 저희 어머니께서도하셨습니다. 창작 활동은 안 하시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디카시를 보여 드리면새로운 시선과 사유에감탄하시며 생각에 잠기시네요.주어진 여정 안에서정서적으로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게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이감사하게 느껴지고조율하며 내딛는 발걸음이아름답습니다.
’길게 쓰고 아주 짧게 달다‘리얼한 심정을 이렇게 표현해도 알아들으실라나 했지요숨겨둔 것 찾아 읽어주어서고맙습니다 조율하며 내딛는 발걸음이제는 거친 숨소리 내며 욕망으로 치닺지 않으려고 노력하지요 진정성으로 가지고 읽어주신 것 감사해요
첫댓글 오른다는 건
내려감을 내포한 삶의 여로
인생관조의 유턴은
열정의 조율도 치뤄야 한다
인생은 각자 다른 다감다음한 칠음계 옥타브 !
도레미파 ~~
도시라솔 ~~
오르락 내리락 가오며 내딛는 인생살이 !
산 세월의 궤적을 바라보며
흔들리는 발걸음을 지속하는 연명 어른들
딱해서요
인생도 어느 시기가 되면 내려가야 하는데 올라갈 때보다 편한 것 같지만
내려가는 길 역시 어렵습니다.
97세 어머니 보면
때로는 고문 같아 보여요
깊은 글에
스스로 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내 삶이 어디까지인지ᆢ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은지ᆢ
종착역은 뻔히 알고 있는데
어느 플랫폼에서
그 열차에 올라 타야하는 지ᆢ
아는 것도 잔인하고
모르는 것도 잔인하고
흙덩어리 머리에 이고 올라오는 식물을 보다가
세월 등에 지고 내려가는 엄마보다 더 어려울까를 생각합니다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요~~
내려다보는 그림자가 길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어디서나 어머니가 보이네요
긴 그림자, 긴 서사도 무거워 보여요
생은 오르막 내리막
평지가 있죠 오랫동
안 평지에서 머무르
고 싶습니다 ^^
내리막의 상징은
기운이 떨어지다
기동성이 떨어지다
텐션이 떨어지다
건강지수가떨어지다 등등
울어머니 97세
바깥 출입도 못하시면서
내적에너지가 남아서 올림픽선수들께 주고 싶다네요
하루하루 뜻깊고 즐거운 날 되시길 빕니다
오래 사시는 어머니 보면서
제가 디마에서 디카시를 열심히 쓰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기억이 헐렁하게 정리되고
사고가 정돈되고
혈류의 흐름이 원할하면 치매예방이 될 것 같아서 입니다
5년 동안 매일 디카시를 쓰면서 기억력이 좋아지고
정서적으로 침울함이 덤비지 않습니다 좋아요
오르막길은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온힘다해 올라왔지요
내리막길에서는 많은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물건 정리 마치니 온몸이 땀에
젖어 버렸습니다
아직도 삶은 오르막길일듯 ㅎ
선생님 편안하셔요^^
잘 내려가야 잘 산 결과가 됩니다
밀기 전에 아래를 볼 것이며
만용을 금하라 이르게 됩니다
고령 어른들의 삶 자체가 가르침이 되니까요
열정을 조율하며
내려딛는 발걸음
뭉클합니다
어머니는 인정하시면서도 부정하시니까요
지극히 인간적인 욕망과의 딜입니다
천천히 마무리 해야지요
말하고 진심이 다르더라고요
마무리 해야 한다면서 시작하고
죽어야 한다면서 살고싶어 엄청나게 애착하고 말이지요
아흔 일곱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동네 친구분들 다 돌아가시고
홀로 오래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쓸쓸하다시며
얼른 하늘소풍 떠나고 싶다고
맏손녀인 제게 종종 말씀하셨거든요.
영상도 언술도 참으로 묵직합니다 선생님.
97세 울어머니 이야기 이기도 하고
당겨 읽어 본 나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길게 쓰고 아주 짧게 달다‘는 말씀
비슷하게 저희 어머니께서도
하셨습니다.
창작 활동은 안 하시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디카시를 보여 드리면
새로운 시선과 사유에
감탄하시며 생각에 잠기시네요.
주어진 여정 안에서
정서적으로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조율하며 내딛는 발걸음이
아름답습니다.
’길게 쓰고 아주 짧게 달다‘
리얼한 심정을 이렇게 표현해도 알아들으실라나 했지요
숨겨둔 것 찾아 읽어주어서고맙습니다
조율하며 내딛는 발걸음
이제는 거친 숨소리 내며
욕망으로 치닺지 않으려고 노력하지요
진정성으로 가지고 읽어주신 것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