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지구지정…여의도 면적 4.3배로 수도권 안정적 주택공급
2027년부터 7만 가구 순차적으로 주택 공급 계획
광명시흥지구 위치도
7만 가구가 들어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에 달하는 면적에다 도시철도 신설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도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11월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광명시흥지구는 면적이 1,271만 제곱미터에 달하고, 여의도로부터 12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일자리·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을 우선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도 신설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역 인근에는 개발밀도를 높이는 콤팩트시티 개발방향을 적용해 역 접근성에 따라 개발밀도를 부여하고,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주거지·업무·문화·지원시설용지 등을 배치해 국민 주거 안정과 더불어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다.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주변 산림과 지구 내 양호한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녹지생태축이 구축되고, 목감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테마별 자연형 공원도 조성돼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한 환경, 재난, 재해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충분한 선형녹지·근린공원 등 유연한 공공공간·인프라가 구축되며,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계획된다.
국토교통부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내년 국제 설계공모를 추진하며,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공사착공을 걸쳐 2027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출처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