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 입원중에 다친 발가락 치료 받으러
내원해서 혈당그래프를 물어보니 시원하게 답을 안주시네요
아프기전 평상시 7kg 넘던 아인데
5/13 3.65kg
5/15 3.8 kg
5/19 3.74kg
5/27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예약 되어있어요
하루 12시 간격으로 강아지전용 인슐린(케니슐린) 1.5Units 투여
오후 식사에 같이 급여
입원중에 다친 발가락 치료약과 소시지캔
소시지에 알약 끼워 먹이고
소시지 국물 티스픈으로 떠서 물에 희석해 먹이라고... 한울이가 물을 워낙 안먹는다고
(원래는 절대 아무것도 사료외엔 먹이면 안되지만 입원중에 다친 발때문에 먹이라고 약과 소시지캔 3개는 무료 처방 해줌~)
제가 염려하는건 퇴원하고나서 더 기력이 없고
체중감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식탐도 많은 아이가 같이 있는 시간내내
징징거리는게 안 쓰러울 정도 입니다
저 자세도 보채다가 저러고 잠 들어요 ㅠㅠ
사료만 하루 두번 40g씩만 먹이는데
제가 염려하는건 한울이 먹는걸로
스트레스 받아서 더 안좋아지는건 아닌지?
제 동생이 키우는 강아지 설리라고 하는데요
설리가 2002년생 16살 10kg 이거든요
설리 3살때 디스크 심하게 와서 병원에서
케어 힘들다고 안락사 판정 받았는데
동생이 주사 직접놔주고 반신욕에 맛사지해서 잘 걷다가
2014년 2월 13일 자궁염증,췌장염,신부전?심부전?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또 다시 가망성 희박하다는
판정 받았지만 지금 건강하게 잘 살아요
5/1 한울이와 같이 혈액검사 결과 아주 정정하시다고
동생은 설리 먹는 걸로 스트레스 주기싫다고 오리,닭,돼지고기,소고기 다 먹여요
의사쌤도 설린 황제다이어트 식단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울 설린 가끔 장염증상이 있긴한데
나이가 많아 소화효소가 잘 분비가 안되서 장염증상이 있다고 해요
입원중 다쳐서 소시지 먹일 정도면 다른거
배불리 먹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아 하소연이 길어졌네요
요즘 다시 코도 자주 바짝 말라있고 눈꼽도 심하게 껴 있는게....
제가 염려병이 심해 울 한울 망칠까 싶기도하고 치료는 잘 되고 있는 건지 답답한 맘에 올립니다
제가 너무 성급한가요?
첫댓글 한울이 아무래도 식이를 좀 어떻게...더 잘 먹이긴먹여야할거같은데ㅜ
카페내 또야맘(운영자)님 글 중 혈청 화학검사 읽어보시고 또...하긴 병원이 해마루라 피검사 책자 보셨을테니 참고하고계시겠네요...
도움못드려서 죄송하고
다른분들 조언주시리라 믿습니다!
한울아 엄마가 이렇게 애쓰고계시니 곧 다 괜찮아질거란다 조금만 더 힘내죠 제발
건과참님 주말 잘 보내시나요??
동병상련이라고 같이 아픈부위 보듬어주시고
따뜻한 말씀만으로도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튼튼이 입원중에 선생님과 퇴원후 담당선생님이 다른데
말씀들이 다르니 더 혼돈만 오네요....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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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0 20:32
@튼튼이 네 저도 잘은모르지만.. 상황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혹시 제가올린 게시글중에 4월24일 쓴거 한번봐주시고 거기 댓글에 호두님말씀으로는 간은 어떤치료든 보조제는 필수라 어쨌든 새밀린 먹이는 건 괜찮다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함께해나가고 있는것만으로 제게는 이미 도움이고 힘이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0 21:07
@건과참 네~ 알려주신데로 가서 글보고 공부 할께요..
매번 감사 드립니다 ^^
@튼튼이 그죠..질문많은 보호자가 어때서요 그만큼 아이를 사랑해서인데ㅜ저도 질문많은 편이라 늘 눈치눈치...-_-눈치보느라 질문 많은편이라해도 결국 속시원히 말 다 못하고오죠... 물은 우리 건은 잘마시는 편이라 별 노하우가 없는데 보통 주사기(바늘없이 몸통 큰)로 입 옆쪽으로 넣어 흘려줘요. 건은 곧잘 받아먹고 대접받는게 좋은지 그렇게 줄때까지 버티기도하고; 하는데 한울이는 또 어떨지모르겠네요
@건과참 병원에서 주시 소시지 국물 티스픈으로 희석해서 주면 그 순간은 잘먹는데
혼자 있는 시간엔 물량을 보면 하나도 안 먹었더라고요
오후에 동생이 와서 물주면 그때만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정 안먹으면 주사기로 주려고 주사기는 받아왔어요...
건과참님 울 한울 보호자님 같다 ㅋㅋㅋ
요즘 울 한울이때문에 웃다가 슬프다가 정신이 없네요......
@튼튼이 저도 그런 얘기했었는데ㅎ
우리 건 케어는 당세기 다른 맘들이 해주시는구나...
별말씀을요^^ 한울~ 이모가 이렇게 응원하고있으니 어서 토실토실 좋은소식 많이 들려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0 21:2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0 21:50
우리비니님 한울이 때문에 울기까지 하시고 ㅠㅠ
기운내시고 알려주신데로 인슐린양을 고려해볼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한울이 살이 너무 빠졌네요.
눈꼽끼는건 스트레스땜에도 그렇다고 병원서 그러시더라고요. 우리애는 눈꼽이 눈꺼플 벗겨지듯이 잔뜩 껴었어요. 서로 멘붕이지만 멍이들이 사람보다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죠.
딱 내맘같은 병원도 찾기 힘들고. 보니까 선생님들도 말씀들이 다 다르시더라고요.
체력이 따라줘야지 이 장기전 잘 견딜수 있을거같은데.저도 지금 제코가 석자라서 막 알려드리는 수준이 못 되어요. 그냥 한울이가 살 좀 붙었으면 좋겠네요. 털은 많이 안 빠지나요? 원래 저녀석들이 털 많이 빠지긴 하지만, 전 요새 털이 너무 빠지는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어제 유독 눈꼽에 코가 바짝 말라서 물을 신경써서 먹였더니
코마른건 탈수때문인건지 다시 촉촉해지긴 했는데
눈꼽은 지니님 말씀대로 스트레스때문인지 자주껴요..
털도 아프고나서 윤기도 없이 푸석푸석 빠지긴 한데 그거야 아프니깐 그런거구..
현재 살이 너무 빠져서 피부가죽 간신히 들어올려 인슐린 놔주고
심하게 배고파 하는데....먹는걸루 제일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어느 정도 포만감이 오면 먹다가 스스로 조절하던 아인데 ㅠㅠ
이러다가 아이 굶겨 죽이는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한울이한테 뭐가 현명한 처방인지 우왕좌왕하면서 시간만 보내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매번 느끼지만 따뜻한 격려와 조언이 기운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