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나 기타 베리류가 아로니아와 같은 특성을 가진 베리에 밀릴 것이라는 부분은 이미 예상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 국내산 아로니아 기반으로 형성된 시장을 대체할 베리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먼저 블랙커런트를 일부 재배하고 있지만 이미 수입산이 대량 유통되고 있으며 소비자 기호를 만족할 만한 맛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저장성 또한 취약합니다.
더 큰 어려움은 작년말 시점에서 전으로 1년간 수입된 식약처 정보를 분석해봤더니 블랙커런트 또는 카시스(프랑스어로 블랙커런트를 지칭하는 말로 주로 일본에서 카시스라고 불렀습니다.) 그 시점에 아로니아의 수입건수가 약 100회정도 였는데 블랙커런트는 약 300회(아로니아의 3배 정도의 수입횟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슈퍼푸드 시장 흐름을 오래동안 추적해 오면서 블랙커런트는 뉴질랜드 생산자 연합에서 뉴질랜드 마케팅 전문가와 계약해 종로쪽에 사무소를 차리고 국내 마케팅을 전개해 온 것이 약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10여년 전에 그 담당자를 처음 만나고 식품전시회 때 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도 이야기를 나눠 봤지만 그러한 노력으로 인해 한국내에 블랙커런트 소비시장이 수입산에 의해 중심을 잡았고 이미 생과나 다름없는 냉동과도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산 생과가 생산되어 그 경쟁자를 물리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홈쇼핑을 통해서 반짝 했던 마키베리(Maqui Berry-마끼베리 또는 마퀴베리)가 있는데 마키베리는 2000년대 초반에 미국 중심으로 아싸이베리(AcaiBerry-브라질 원주만 발음으로 아싸이가 옳은 표기인데 국내에서는 아사이 라고 알려져 있음)가 인기상승 하면서 시장을 키웠고 이 아싸이베리에 이어서 칠레산 마키베리가 인기가 올라갔었습니다.
이 흐름이 시간이 지나 우리나라 수입업체 들을 통해 국내에 일부 유통이 되었는데 칠레가 주산지이고 마키베리의 장점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서 블루베리 처럼 세계화 되기 힘든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일부 방송에서 마키베리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아로니아의 약 388배라는 얼토당토 않은 허위 선전을 하다가 아로니아를 아끼는 여러분들과 함께 반박하여 입증을 했지만 실제로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마키베리의 약5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높았었습니다.(미국 농무성 데이터 기준)
마키베리를 국내에서 재배하겠다고 씨앗과 묘목을 비싸게 파는 분들이 있는데(100개의 씨앗당 4만원 정도 하더군요*_*) 저라면 선택하지 않을것입니다. 이유는
첫째 마키베리의 장점에 비해 원료가 비싸다는 단점은 시장 경쟁력면에서 경쟁력이 매우 취약합니다.
둘째 국내재배가 적합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도전해 보시는 분도 있지만 만약 적합하다면 국내 보다는 폴란드 등 다른 국가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확대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마키베리를 다른 국가에서 널리 재배한다는 정보는 들은바가 없습니다.
셋째 첫번째와 중복 되는 이야기 같지만 마키베리의 특별한 장점이 없습니다. 어떤 슈퍼푸드를 섭취하는 붐이 일어나려면 다른 슈퍼푸드에 비해 그 슈퍼푸드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마키베리는 그러한 장점이 없습니다. 이미 국내유통업계에서는 마키베리가 아닌 다른 베리류의 시장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 유통업체들은 마키베리를 유행을 타고 지나가는 베리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지난 15년간 거의 매일 식약처의 수입식품 현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엘더베리가 있습니다. 전문 유통업체들에 의해 유통시장에서 부각될 베리 중 하나가 엘더베리 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단기간 유행을 타고 지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재배하는데 무리가 없는 베리 중 엘더베리와 블랙커런트는 좋다고 봅니다.
서두에 이야기 했던 아싸이베리(Acaiberry)는 브라질 아마존 유역에서만 생산이 됩니다. 미얀마에서도 자라지만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브라질에서만 생산된다고 볼 수 있고 이러한 문제는 베리의 장점에 비해 원가가 비싸다는 문제로 귀결되어 진정한 세계화는 어려운 소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아로니아가 세계화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국내에서 아로니아 시장이 커지는 것도 대비를 하셔야 하지만 정말로 크게 본다면 아로니아의 세계화의 흐름의 중심에 우리나라 KOREA가 있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졌으면 합니다. 저는 그러한 플랜을 보고 지난 15년간 아로니아에 미쳐있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아로니아가 어떤 베리나 슈퍼푸드보다도 국내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세계화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떫은 맛을 내는 프로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에 생과로서의 식감은 떨어지지만 약리적인 특성이 강하고 좋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는데 좋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식품으로 널리 확대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가공을 통해서 어떤 형태의 식품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는 매우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석유 원유를 가공해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만들듯이)
이런 측면에서 아로니아 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도 걸음마 단계에 불과 합니다. 최대 시장규모를 100으로 봤을 때 국내는 5-7 국제적인 시장으로 봤을 때는 아직 0.1 단계라고 봅니다.
둘째 원산지가 블루베리와 같은 미국 동북부와 캐나다이지만 폴란드를 비롯한 동구권과 러시아와 관련된 국가에 널리 확대되어 생산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대량 생산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특별히 뜨거운 기후 이외에는 세계적으로 널리 생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량생산 = 대량소비 가 가능한 베리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아마존 아싸이베리의 단점을 뛰어 넘는 중요한 장점입니다. 만약 블루베리가 어떤 특정 국가에서만 재배가 가능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시장을 주도하는 베리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로니아는 그 블루베리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그 시장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중요한 소재입니다.
셋째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아로니아 시장 활성화 주도권을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입니다.
아로니아 대량 생산과 시장 확대를 주도한 첫 주자는 폴란드였고 그 뒤를 이어 적극 나섰던 곳이 일본이었지만 정작 활성화는 우리나라가 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로니아 인기가 미국에서도 확대되고 있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미국이라고 보는데 우리나라에서 아로니아원과를 생산하고 연구,개발,제조 및 유통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모은다면 세계 시장에서 미국과 겨뤄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은 충분합니다.
아로니아 생과 가격이 떨어진다고 또 다른 작물만 찾는 것은 끝이 없다고 봅니다. 결국 우물을 파다가 물이 안나온다고 여기저기 파다가 지치는 형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로니아 우물은 파면 팔 수록 더 많은 물이 나올 수 있는 터입니다.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수익모델은 다음 몇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아로니아 생과 판매 : 생과는 소비자 타겟과 유통라인에 공급하는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단가 경쟁만 본다면 경쟁력이 약합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 또는 유통업계에서 원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격입니다.
2. 아로니아 가공판매 : 국내의 아로니아 가공제품의 문제는 차별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천편일률적으로 단순 즙,분말,환 등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지역별 조합이나 단체들이 연합해서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된 제품을 만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강권하고 싶습니다. 시장에서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진 제품은 시장주도권을 갖기 어렵습니다. 제품은 소비자가 원하고 유통업계에서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직접 제조설비를 투자하는 것은 심사숙고 하셔야 합니다. 국내에는 이미 좋은 설비와 기술을 가진 수많은 식품 제조사가 있습니다.
3. 아로니아 국내 유통 : 아로니아 생과,냉동과 그리고 가공제품을 직접 유통하는 부분도 체계화 하여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 부분 또한 생산농가 혼자서 할 수도 있지만 조직화 하여 향후 시장을 대비해야 합니다.
4. 아로니아 해외유통 : 아로니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시대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가속화되어 현재는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도전할 분들 계신가요?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지만 큰 성공도 없습니다. 도전할 분을 환영합니다.^^
5. 아로니아 주제의 무형의 서비스(유형의 상품 포함) : 현재 아로니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소재를 바탕으로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곳이 있는데 아로니아를 중심으로 단순 체험 농장이 아닌 체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아로니아 테마파크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새순이 돋고 꽃이 피는 봄, 열매가 익어가고 수확하는 여름과 가을에 할 수 있는 서비스와 4계절 판매할 수 있는 아로니아 냉동과 및 가공상품 및 체험 등이 가능할 것입니다.
새벽시간에 일어나 다른일 체져두고 아로니아에 대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국내 아로니아 시장을 최대 100으로 잡았을 때 현재 상황은 약5-7정도의 시점이라고 봅니다. 최대 7정도입니다. 그리고 국제적인 시장을 놓고 봤을 때 0.1로 이야기 했지만 사실 0.05수준 이하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이 두 방향의 시장을 모두 보셔야 합니다. 제가 국내 아로니아 시장이 아직은 태동기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국제적인 시장은 태동기도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태동의 중심은 우리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한가지 부탁을 깜박할 뻔 했네요. 제가 아로니아 비즈니스 관련 지자체 강의나 대학 강의 때 꼭 이야기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단순한 것 같지만 대단히 중요한 사항인데 아로니아 생산원가를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아로니아 원과 생산원가가 낮아지면 경쟁력은 올라가고 내 수익도 좋아집니다.^^
폴란드와 우리나라의 생산성 비교를 하면 대단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 폴란드 : 기계화중심
- 한국 : 인력중심
수입산과의 경쟁에서 단기적으로는 관세,운송료 등이 있어서 싸워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무관세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점이 오기 전에 아로니아 원과 생산원가를 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그리고 국내는 물론 특히 세계화를 꿈꾼다면 국내인증 및 국제적인 인증을 준비해야 합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은 내가 생산한 아로니아 원과나 가공제품으로 돈을 많이 벌고자 한다면 내 관점이 아닌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관점에서 많은 생각을 해줘야 합니다. 나만이 만족하는 상품은 내가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돈을 내고 사먹는 것은 소비자이고 그 소비자에게 상품을 적극 알려 판매해주는 것은 유통업계에서 합니다.
두서없이 말씀드렸지만 아로니아 생산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아로니아 산업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중심잡으시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아로니아 정말 좋습니다. 또 다른 베리 찾지 마시고 위 내용 참고해서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로니안 김경성 드림
첫댓글 아로니아 생과 수확시 당장 신선한 상태로 판매할 수 있는 분량과 내년 수확기 까지 지속적으로 판매할 분량을 구분해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과로 팔다가 남은 생과는 신선도가 떨어지고 심지어는 곰팡이까지 발생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에서 냉동을 해서 1년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품 경쟁력 면에서 좋습니다. 물론 생과를 그대로 냉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더 좋은 방안을 마련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하는 방식으로는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우니까요^^
이 카페에는 복분자 재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별로 보기에 좋지 않네요 ㅠㅠㅠ
특정 작물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고 여기는 아로니아 동호회이기 때문에 아로니아 중심의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니 그리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복분자는 국내에서 잘 나가던 슈퍼베리 였습니다. 아로니아나 블루베리 등에 밀렸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활용해야 합니다. 복분자를 지역브랜드로 키운 지역은 복분자를 활용하고 사과가 지역 특산물인 곳은 사과를 활용하는데 상승세인 아로니아와 접목하여 기존 장점을 활용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로니아의 식감이 떫은 것을 복분자나 사과 등을 결합하여 개선 시킬 수 있고 아로니아 만으로 식초를 만들경우 쉽지 않고 또 만들어진 식초가 떫은 맛이 강한데 이 또한 다른 작물과 결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나르는 독수리 등에 타면 더 쉽게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습니다. 아로니아를 활용하세요.
저의가 의심되는군요..
네. 저의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하는 저의가 깔려있습니다.^^ 아로니아에 대한 시장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는 것이니 필요한 분들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시장을 보는데 있어서 2차원적인 접근만으로는 항상 새로운 작물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전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관점을 갖고 접근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무형의 정보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내가 가진 상품을 남에게 공짜로 주는 것을 꺼려하고 남이 가진 정보를 돈으로 인정하는 것 또한 어려워하니까요. 정보=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돈을 버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로니안 올으신 말씀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정보를 유익하게 활용하는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정보를 쓰레기로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쓰레기로 보는 분에게는 그 정보가 쓰레기가 될 것이고 그 정보를 황금으로 보는 분에게는 황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벽시간에 다른일 제쳐두고 의견 드렸는데 잘활용하는 분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로니안 고맙습니다
올해는 아로니아 생과 유통 방식의 유형이 바뀌는 전환점이 됩니다. 소비자들이나 소비를 하는 업체에서 아로니아 생과를 어떤 형태로 구입하기를 원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면 아로니아 생과 유통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변화에 의해 올해 생산되는 아로니아 생과가 내년 수확기 까지 시장에 깊이 뿌리를 내릴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인지는 수개월 내로 정리해서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로니아 재배가 돈이 된다면 재배면적을 늘리고자 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재배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매실이나 감처럼 우리 땅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고 나무가 커질수록 생산량도 늘어나)
재배면적(생산량)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팔기 어렵고 판매단가가 낮아져 수익성 없는 작물이 될 겁니다.
게다가,
그냥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맛 있는 과일이라면 가격을 많이 떨궈서라도 또는 남에게 선물을 준다든가 다른 것과 물물교환을 통해서라든가 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재고를 빨리 없에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거라,
수요 대비 공급이 넘치는 과잉생산 시점이 되기 시작하면
처치 곤란해질 겁니다.
네. 단지 생과 위주로 소비가 되는 소재는 다량 생산시 처치 곤란 문제가 발생하고 전체적으로 가격 폭락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아로니아의 경우도 상황에 따라서는 어느 시점에 일시적으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현 시점에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그러한 대응을 위해 원과를 생산하시는 분들 선에서도 그러한 문제 발생을 막기 위해 알고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로니아 국내 생산물이 국내 시장을 충족하려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더불어 준비를 하셔야 할 것인 해외용 가공상품입니다.
그런것 같네요. 요즘 제 주변에도 많이들 심었드라구요. 내녀쫌이면 과잉공급 상태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생산농가는 대책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지금은 복분자가 더 쌀련지 모르지만 곧 다시 역전이 될걸로 판단되네요.
저도 아로니아를 많이 키우지만
판매보다는 가족들 건강때문에
심었습니다..
무농약 무제초제를 하다보니
풀밭인지 아로니아밭인지 모르겠지만
자연그대로 키우니 잘자라주는것만으로도
그저 이쁘기만하네요..
내년부턴 열매가 좀 열릴거 같은데
아는 지인들은 제가 어떻게 키우는지
알기때문에 금년에도 판매하라네요
잘자라주는 아로니아가 고맙기만 합니다
아로니안님 말씀대로 전국민이 먹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겁니다..
네. 맞습니다. 아직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시점이고 공급과 수요가 일치하거나 넘치는 시점까지는 더 시간이 걸립니다. 가격 폭락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지난 해의 사례를 살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에 모 업체가 인터넷으로 가격을 파괴하면서 홈쇼핑을 진행한 지자체에서도 소비자 가격을 KG당 1만원 미만으로 설정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최근까지 아로니아 생과 또는 냉동과 가격은 안정화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실것입니다. 제한적으로 가격 파괴가 발생하더라도 다수가 흔들리지 않으면 시장은 다시 안정화가 됩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휩쓸려 동조를 하게 되면 함께 공멸할 수 있습니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좋은말씀입니다. 결국 생과보다는 다른 상품과의 제품화를 해야겠지요
경북 영주에 고구마빵처럼 지역별 생산자들이 모여서 아로니아빵 과자. 건강식품. 등을 직접 생산하거나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해야겠지요
네. 맞습니다. 아로니아는 가공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의 수가 무궁무진한 소재라는 매우 좋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단순한 제품이 아닌 좀더 다양성을 가진 특화된 제품으로 준비한다면 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각 농가별이 아닌 전문화된 팀플레이가 되어야 합니다. 각 지역별 특성과 현지 다른 작물+아로니아를 활용한 특화된 상품을 비롯해서 다양합니다. 국내산 아로니아 생과가 들어간 스무디 메뉴 하나가 전국 카페에 진입한다면 얼마만큼의 생과 또는 냉동과 소비 시장이 열릴까요? 신나는 일이죠^^ 여러분이 할 수 있고 여러분이 해야할 과제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열린 마음과 눈으로 시장을 보세요~^^
아로니아님의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로니아의 총체적인 관점을 일목요연하게 나열해주시니 이또한 백과사전에서
조차 얻을수없는 중요한 자료입니다.많은도움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이좋은자료를 모셔다가 두고두고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면 아로니아 시장은 더 빠르게 더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이전에 없던 시장이기 때문에 쉽게 그 큰시장이 눈에 안들어 오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아로니아 시장은 분명이 우리 가까이에 다가와 있고 크게 열릴 것입니다. 그 시장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이고 우리모두가 함께 풀어내야할 목표입니다. 함께 풀어보시죠!!^^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매우 현실적이고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입니다. 당장 판로가 가장 큰 문제이기는 하나 미래를 예견한다면 현재의 판로보다는 잘 키운 아로니아가 우선이겠지 싶습니다.
국내의 아로니아는 아직 선진화 되지 못한 실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데, 혹자는 아로니아를 대농하면서 이미 지역적으로 대중화 시켜 놓기도 했으나
제 생각으로는 갈길이 아직 멀다 생각됩니다. 전 아로니아를 과실보다는 약용식물로 인식하며 재배하고 있습니다. 현대에 온갖 난무하는 질병을 이기려면 말 그대로 슈퍼
푸드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떫은 맛이 강한 아로니아를 블루베리등처럼 그냥 생과로 쉽게 먹는 과일로 인식하는
고착화된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따라서 아로니아의 주 성분인 안토니아신이 어떤 물질인지 대중들이 알아야 합니다. 마냥 아로니아가 좋다~ 라는 인식은
우물안 개구리같은 우메한 생각입니다. 아로니아를 이용한 제품의 한계가 벌써 엿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는 많은 과실이 답습한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로니아가 맛이 없어 생과로서의 가치가 없다면 약용으로서의 가치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방법은 식약처의 도움을 받아
아로니아 농가들이 새로운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같이 이제 아로니아 초보농민인 이들에게 아로니안님은 선구자입니다. 입에 바른 소리가 아닙니다.
@만년의산 만약 우리가 마냥 아로니아만 재배하고 아로니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면 이는 얼마나 우스운 일이겠습니까?
위 내용을 두번 읽어보았는데 퍼뜩 스치는 생각이 있습니다. 올해 풍성하게 열린 아로니아를 어찌 판매할것인가 벌써 고민이지만 남에게 나누어주고
차라리 농토의 거름으로 주는 한이 있더라도 아로니아 재배를 대폭 키워 나갈 생각입니다. 아로니안님 글 감사합니다.
만년의산 님이 보시는 아로니아=약용식물 이라는 말씀이 맞습니다. 아로니아와 블루베리가 다른 점은 맛도 다르지만 가장 큰 차이는 약리적인 특성면에서 크게 다릅니다. 아로니아라는 소재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손쉬운 방법이 블루베리=눈에 좋다=안토시아닌 이라는 접근법이기 때문에 안토시아닌을 부각시킨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정작 아로니아의 약리적인 특성은 안토시아닌에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로니아에 함유된 다양한 폴리페놀(polyphenol)의 효과는 안토시아닌에 지지 않습니다.
자연계에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폴리페놀이 약 5,000여가지가 있으며, 식물이 자외선, 활성산소, 포식자 등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로니아는 이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약용베리의 대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식물이나 식품 하나가 만병통치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한 아로니아와 같은 식품의 특성중 하나인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중화 시키는 능력 하나만으로도 아로니아는 그 가치가 매우 큼니다. 이렇게 좋은 슈퍼베리가 우리 나라에서 재배가 되고 널리 확산된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입니다.^^
@아로니안 공부합니다. 죽어라 배우고 배워 아로니아에 대해 깊은 공부가 되어야 진정한 아로니아 농부가
되지 싶군요. 감사합니다.
오랜동안 농사를 짓고 있었지만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정부가 팔아 주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 사로 잡힌 농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쌀 수매 이었지요, 지금은 상당부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직접 가공 판매까지 나서서 부가 가치를 높이고 있지요,
아로니아도 마찬가지로 우리 스스로가 살길을 찿아야 합니다, 어떤 농사든 쉬운 농사는 없습니다, 또한 쉽게 돈을 벌수 있는 농사도 없습니다,
새로운 작물이 나오면 무슨 금광이라도 찿은듯 덤비고 기대 하지만 신은 그리 호락 호락 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소득은 내가 쏟는 만큼의 결과만 옵니다,
아로니안님 말씀대로 생산 원가를 최대한 낮추어야 살아 남습니다, 아로니아 뿐만 아닌 다른 작물도 마찬 가지 이지만요,
소비자가 부담스러워 하는 가격이면 시장은 점점 좁아질 테니까요, 아로니아가 소득이 괜찮은 작물인지 아닌지는 타 작물의 소득과 비교를 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농사를 지어서 대박나는 세상은 먼 옛날 얘기고 저는 순리대로 삽니다, ^^
아로니안님의 글에서는 저는 항상 희망을 봅니다,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감사 합니다,
@솔향농원 아로니아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생각을 함께 하는 솔향농원님과 같은 분들 한 분 한 분이 큰 힘입니다. 저 자신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랐고 제 장인어른도 85세 연로하신데도 충남논산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아로니아는 몇그루만 농장 옆에 심어서 따드시고요^^
솔향농원님의 말씀은 하나 하나가 모두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로니아는 다른 작물에 비해서 여전히 수익율이 좋은 소득작물입니다. 2014년 대기업의 영업이익율이 4.3%였습니다. 아로니아는 이에 비해 이익율이 상당히 높은 상품입니다.
@솔향농원 솔향농원님과 같이 깨어있는 분들이 함께 있기에 그 자체가 희망입니다.^^ 말씀하셨듯이 쉽게 돈버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군가 쉽게 돈을 번다고 하면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은 사기이거나 기적 중 하나다."라고요. 노력해서 내가 노력한 것 보다 조금더 이익을 얻는 것이 기본적인 바람이고 더 욕심을 낸다면 수익율이 높다면 더 좋겠죠. 이제 부터는 생산비를 최저로 낮추고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몰입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연대세력을 구축해 전문화 해야 합니다. 아로니아로 만들 수 있는 100가지 상품을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즐거운 상상이 되고 그것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로니안님!
그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아로니안남께서 글을 올리셔서 넘 반가워 모든 댓글 답글꺼지 다 읽었습니다.
아로니안님의 글에는 희망 바이러스가 있어 글을 읽을면 희망이 솟고 행복해집니다.
국내에 아로니안님 같은 분이 계시는 것은 우리 아로니아 재배 농가들에겐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오랜만입니다. 아마추어 시인님!^^ 그간 잘지내셨는지요? 저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아로니아 산업이 커가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감사합니다.
아로니안님 글을 읽고 허접한 댓글도 달고... 어젯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생산+소득... 이럴때 과연 소비 단가는 얼마가
적절한지 많은 생각이 드네요. 작년 7월 중순쯤되서 모카페서 키로당 6천원에 판매하는 글을 보았는데 , 설익은 아로니아가 분명할진데 키로당 가격도 6천원? 건강하게 재배하고 정성들여 과육이 익은 시기에 소비자들로 하여금 좋은 아로니아를 값싼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유통과정이 정립된다면 좋겠죠. 그런데 대체 아로니아의 적절한 가격은 어느정도 선일까요? 같은 동네에 사시는 형님이 작년 키로당 2만원에 고집스레 판매하다가 결국 15천원으로 판매하다 이것도 판매가 부진하자 1만원에 소진하더군요.
지인들에게 거의 강매수준으로 판매를 하는것을 보고 씁쓸했는데 아로니아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네요.
전 아로니안 말씀처럼 가격대를 대폭 낮추어 올해는 홍보차원에서 가격대비 건강하게 자란 아로니아를 소진하려 합니다.
올 해는 날이 따뜻해서 지역적으로 꽃이 빨리 핀 곳들이 있어서 빠른 곳은 다음달 후반 부터 아로니아 수확시기가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로니아는 당도가 적정 시점이 되었을 때 수확을 해야 합니다. 만년의산 님의 말씀대로 여전히 아로니아는 널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합니다. 내가 잘 알고 있다고해서 남도 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더 널리 알려주세요. 홍보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제가 바로 올리겠습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제가 몇년간 건강전문지인 건강다이제스트에 글을 올렸던 기사 파일을 올려드릴테니 홍보하는데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신만의 생산과 유통 기법을 개발 해야 합니다. 수확량이 몇십톤정도 되는 대농만의 방식이 있고 몇톤정도 되는 소농의 유통방식이 있습니다. 지금 처럼 무분별한 생과 위주의 시장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아로니아를 맛으로 드시는분은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다면 가격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확실한 효과를 볼수있는 약성이 좋은 아로니아를 먼저 생산하고 그에 맞는 가격을 받으면 됩니다. 작년 저는 한박스 60봉을 담아서 9만원 받았습니다. 사실 없어서 못팔았습니다. 사람 욕심이란게 다른 농가의 아로니아를 가져다가 제가 생산한 것으로 하고 팔앗어도 10톤이상 팔수 있었지만, 포기 하고 판매를 종료 했습니다.
그반응이 올해 초부터 오기 시작하더군요.. 다른거 필요 없고 정도를 걸으면 됩니다. 비싸다고 사먹지 않는 사람은 가격이 내려도 비싸다고 합니다. 싼 가격에 팔아 버리면 그 당시엔 잘팔리고 좋을지 모르지만,스스로가 품질을 낮게 책정해서 그 사람의 물건은 항상 그 가격밖에 인정 받지 못합니다. 약효만 좋다면 가격은 아무런 제약 요인이 되지 못합니다. 생산도 정도를 걷고...판매도 내가 노력한 만큼 떳떳한 가격을 받을수있는 마인드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흐린하늘 네. 맞습니다. 예로 석유 원유 가격은 생산지에 따라서 조금 다르지만 그 원유를 가공한 다양한 상품은 부가가치가 훨씬 높아집니다. 아로니아도 부가가치를 높혀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이 무궁무진 합니다.
맛이 없어요.....
아로니아의 당도는 보통 15브릭스에서 20브릭스까지 나옵니다. 수박이 10-12브릭스 단감이 14-17브릭스 나오니 수박보다는 달콤한 과일이고 단감과 비슷한 열매입니다. 그런데 왜? 맛이 없냐? 그것은 프로안토시아니딘 이라는 응축된 탄닌(OPC)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 때문에 단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 떫은 맛을 강하게 느끼는 열매를 왜 가꾸고 먹느냐? 약리적인 효과가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캐나다의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오랜 옛날 부터 아로니아를 약재로 사용해왔고 이제 현대인들이 건강을 위해 섭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로니아는 생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많지만 가공하여 섭취하는 방법은 무한합니다.
@아로니안 예로 전체적인 폴리페놀 함량은 브라질 아싸이베리(Acai Berry)와 비교하여 수백배 높습니다. 블루베리와 비교해서도 월등하고요. 또한 요즘 반짝했던 마키베리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은 최소 5배에서 10배까지 높다는 것이 미국 농무성(USDA) 데이터베이스에 있습니다.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가정에서 아로니아를 섭취하고 있다면 그 가정은 더욱 건강해질 것입니다. 아로니아를 알고 아로니아를 섭취한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잘 챙겨드셔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로니아를 널리 알려주세요~
경북 봉화에 아로니아 가공공장이 설 예정이라하네요. 관에서하는게 아니고 개인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동네에도 서너 분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재배도 쉬운 것 같고, 아무 곳이나 잘 자라는 것 같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