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3년 7월 18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한 사람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2
[요한1서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박성규 목사님(총신대 총장) 의 간증입니다.
저는 1년 동안이나 교회를 안 나간 장기 결석자 출신입니다.
제가 10살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외아들로 사랑을 너무나 많이 받고 자랐던 저에게 아버님의 부재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소아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습니다. 만사가 귀찮았고, 교회 가는 것도 귀찮아 교회를 안 나갔습니다.
그런데 저의 주일학교 선생님이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매주일 찾아오셨습니다.
매주 선생님이 오시면 숨고, 안 간다고 버티고, 따라가는 척 하다가 도망가곤 했는데, 그래도 계속 찾아오셨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찾아오셨고, 선생님이 바쁘실 때는 아들인 제 친구 홍진이를 보내셨습니다.
1년 52주가 지나니까 아무리 철없는 10살 소년이었던 저이지만 미안해서 예의상 한번은 나가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막상 나가기로 마음 먹었으니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갈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주일 학교에서 저를 기쁘게 환영해 주었고, 전도사님의 설교 말씀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요셉에 대한 시리즈 설교를 하고 계셨는데, 요셉의 삶이 저에게 너무나 위로가 되었습니다.
형들한테 배신당하고 노예로 팔려가고, 살 만하니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고, 꿈 해석으로 이제 석방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완전히 잊혀진 존재로 살았던 요셉…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되니 요셉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어린 나이의 저였지만 아무도 안 도와줘도 하나님은 도와줄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생기니까 하나님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5학년 때부터 제 삶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주일학교 선생님과 제 친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내수동 교회에 가게 된 것도 그 친구가 서울의 대학을 오고 저도 서울 총신대학에 입학하면서 내수동 교회를 소개해준 것이고, 그 곳에서 믿음의 대 선배님들을 만났고 주님을 더 깊이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는 거는 장기결석자였던 저를 선생님이 1년 동안 매주일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군목회를 하면서 수 천명 장병들에게 복음 전하고 그 중에 3천여 명이 예수님 영접하고 저에게 세례 받은 것, 제가 부천교회에 부임해서 교회가 많이 성장해서 성인 출석이 4천명, 주일학교 출석 천5백명의 교회가 되는 목양할 수 있었던 것..
하나님 전적인 은혜요 놀라운 은혜이고 제가 한 것 같지만 선생님이 해 주신 것입니다. 그 선생님이 저를 그때 건져주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대학 총장이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 선생님이 저를 포기했으면 저는 목사도 안 되고 총장도 안 됐을 것입니다.
쉰들러 리스트 영화에서 유태인들이 만들어 준 반지에 이런 글이 히브리어로 써있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은 전 세계를 살리는 것이다”
권사님은 지금의 제가 이 위치에 설 줄은 모르시고 도우셨을 것입니다. 가난한 집의 외아들, 별 볼일 없는 저를 살려주신 것이 제가 사역하는 세계, 군목으로서의 세계, 목회 현장으로서의 세계, 이제는 신학교라는 세계를 살리는 인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인생을 짧게 보지 마십시오.
1년, 3년, 5년.. 짧게 보면 모두가 비극입니다.
그러나 10년, 20년, 30년을 놓고 보면 비극이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복이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깨닫는 날이 올 것입니다.
저에게 아버님이 돌아가신 것은 엄청나게 큰 비극이었지만 52년이 지난 지금 보니까 아버님께서 일찍 떠난 것은 큰 슬픔이었지만 저로 하여금 하늘 아버지를 더 가까이 만나는 복을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5: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이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도 소홀히 하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찾아오셨기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우리는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으나 하나님이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우리 주님이 늘 함께 하시기에 우리의 고난도 아픔도 실패도 우리 삶의 놀라운 간증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도 그 한 마리.. 예수님의 지독한 사랑의 대상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렇게 놀라운 주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주님께 사랑과 감사 헌신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잃어버린 양들을 찾는 일에 우리가 함께 나서야 됩니다.
우리 모두 잃어버린 양이었던 나를 찾아오신 우리 주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또다른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2023년 7월 16일 주일예배 설교 박성규 목사님_총신대 총장님 말씀 참조)
🙏저를 끝가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복음을 들은 우리가 이제는 주님의 목자의 심정으로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잃어버려진 양들을 찾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다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나로 인해서 구원을 받고 누군가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과 힘을 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한 그들의 인생에 회복의 역사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위대한 일들이 우리가 살린 사람들을 통하여
전개되는 것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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