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 부설 흙집학교 2012년 교육 일정 확정

3개월 취업반7박 8일 정규반 과정을 이수한 이들 가운데 흙건축 전문가로 전업을 희망하는 이 들을 위한 과정으?, 3개월간 실제 현장에서 경험을 쌓게 된다. 본부 부설 흙집 전문 시공사의 스텝으로 합류하여 전국에서 시행되는 흙집 시공이나 마을만들기사업의 일원으로 활동할 기 회를 제공한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흙집 짓기 현장에서 운영된다.
1박 2일 주말반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개설한 과정. 주말반은 1박 2일씩 총 3회에 걸쳐 정규반과 똑같은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주말반은 참가 일정 및 교육 과정을 선택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1회 교육만 받을 수도 있다. 1회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일요일 오후 5시)는 흙집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동영상을 통한 각양의 시공법 강의를, 2회(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일요일 오후 5시)는 구들방 만들 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구들 놓기 실습을, 3회(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일요일 오후 5시)는 전통 서까래 방식의 목구조 지붕 만들기에 대한 이론 교육과 치목 실습을 실시한다.
정원은 기수별로 25명 내외이며 참가비는 7박 8일정규반 65만 원, 주말반은 회차별로 각 20만 원 (3회 전 과정 일시 등록 50만 원)이다.
문쟀 충북 음성 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 부설 흙집학교(0505-872-5479)
예천군, 농가주택 신축 설계비 50% 지원

이 밖에 군은 귀농 이사 비용 100만 원, 빈집 수리비 500만 원을 최대 지원 하는 한편, 농업 창업 시 최대 2억 원, 농가주택 구입 및 신축 시 4000 만 원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또한 귀농 교육 훈련비와 임시 거주지, 귀농 전용 사이트 구축 등 차별귈 된 대책도 내놓았다.
전북도,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주택 개량 대상자는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어민과 귀농 ·귀촌을 계획하는 자로서,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주택 을 신축하거나 부분 개량할 경우 해당된다. 신·개축인 경 우 5000만 원 이내, 증축 등 부분 개량은 2500만 원을 금리 연 3%, 5년 거치 15년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녕군, 귀농·귀촌자에 건축 설계비 지원
2012년 화천현장귀농학교 신입생 모집
문의 017-264-6233(박기윤), cafe.naver.com/kiunzang
부산귀농학교, 3월 중 생태귀농학교 및 도시농부학교 개강
문의 부산귀농학교(051-462-7333, 070-4069-7444, www.busanrefarm.org)
귀농 인구 역대 최대 수준

2010년 통계에 따르면 경상·전라도로 귀농한 가구가 전체의 74.1%를 차지했다. 경북이 1112 가구(27.0%)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768가구 (18.9%), 전북 611가구(15.0%), 경남 535가구 (13.2%)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은퇴 연령 전후인 50~59세가 1457가구로, 전체의 35.8% 를 차지했다. 田 본 지면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소식을 싣는 난입니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사업, 교육, 행사 등을 계획하거나 운영 중인 지 자체나 관련 기관·단체 담당자 여러분의 제보와 참 여를 기다립니다.
전화02-3703-6222 전자우편 sskim@nongmin.com
‘제3기 상주 공동체 귀농학교 실시’ 등
문의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031-290-0276) 田
청양군, 귀농인에 부동산 수수료 50% 감면
‘업무 劉약’이 전격 시행되는 2012년 1월 1일부터 귀농자들이 전입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양 군에 등록돼 있는 부동산중개업소(19개 업소)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 부동산중개거 래가의 0.9%인 중개수수료 중 50%를 감면받게 된다. 또한 법무사(4개사)에 등기이전 절차를 의뢰할 경우 대행수수료도 50% 감면받는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공인중개사, 법무사 등 부 동산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귀농 정책을 알차게 구현하게 됐다”면서“ 인구 증가 체 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귀농인들의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빈집정보를 비롯해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다양한 정보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안정적인 정착 유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문의 청양군청 농림식품과(041-940-2381)
제3기 상주 공동체 귀농학교 실시
4~5 : 모동지장 녹색농촌체험마을), 4차(2012. 2. 18~19 : 상주환경농업학교) 4차례 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비(1박 2일 교육 4회)는 1인당 10만 원, 부부는 15만 원, 부부 와 자녀 1인 18만 원, 부부와 자녀 2인 20만 원이다. 1박 2일 한 회만 참가할 경우는 3 만 원이며, 상주로 귀농하면 참가비 전액을 환불해준다. 참가비는 농협 351-0317- 5046-73(예금주 : 상주귀농귀촌정보센터)으로 입금하면 된다.
문의 상주귀농귀촌정보센터 (054-534-3102, cafe.daum.net/SJREFARM)
봄바람네 산촌유학 겨울들살이 실시
2012년 1월 8일(일)~14일(토)과, 2012년 1월 15 일(일)~21일(토)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며 신청 은 10명 정도 받는다. 참가비 30만 원.
문의 070-4254-3442, blog.naver.com/kwoohee
서울시 귀농 교육 수료생 중 21% 귀농

흙집학교‘흙처럼 아쉬람’, 2012년도 교육 일정 공개

초급반(흙건축 기초반), 중급반(황토방반), 고급반(황토주택반), 심화반(현장 시공반)으로 구 분해 운영하며 초급반은 이론 위주로, 중급반·고급반·심화반은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흙처럼 아쉬람’은 독창적으로 연구·개발한 흙집 짓기 공법, 기술, 설계, 제품들을 공개·전 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졸업생들에게 복습 기회를 부여하며, 총 동문회를 결성해 흙건축 세미 나, 두레 흙집 짓기, 흙집 여행, 사랑의 흙집 짓기, 흙 축제 등 건강한 주거문화 확산 활동도 펼 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해외 흙집 워크숍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흙집 짓기 강좌 일 정은 홈페이지(http://mudashra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3-766-7755, 010-7314-7766
농식품부 선정‘2012년 귀농·귀촌 교육 과정’ 안내
내 손으로 가꾸는 전원생활 061-472-3115 구분 (사)열린사회복지교육재단서울사무소 농어촌 빈집주인찾기사업단 농어촌 지역에서 (빈)집 마련하기 02-525-0195 귀촌 실습 (주)그린코리아컨설팅 귀농·귀촌으로 부자되기 02-503-0579 황토구들마을 영농조합법인 내 손으로 만드는 황토구들방 033-994-7442 (사)농촌으로 가는 길 귀촌 희망자 정착 안내 및 소규모 창업 교육 063-432-0604 (사)전국귀농운동본부 마을 도우미 031-408-4080 (재)완주군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사)누리살이퍼머컬쳐센터 컨소시엄 조화로운 귀촌의 삶을 위한 ‘누리살이 귀촌학교’ 063-714-4777 부산귀농학교 생태난방 실습 051-462-7333 (사)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 비전 축산 교육 과정 02-401-6888 수암영농조합 친환경 축산 귀농 061-432-6240 (주)엠비씨아카데미 도시민을 위한 현장 체험형 귀농 기본 과정 02-2240-3871 한국농수산대학 산학협력단 약초(산채ㆍ허브 포함) 귀농 과정 031-229-5357 귀농 실습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 귀농 교육-실습형 종합 교육 02-794-7270 (사)전국귀농운동본부 자립하는 소농학교 031-408-4080 친환경스터디 영농조합법인 귀농을 위한 친환경 과수 재배 061-472-3115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과채류 귀농 실습 전문 교육 054-751-4100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귀농 실습형 055-521-7730 가자 유성농장으로 농부와 함께 1년 과수 귀농 실습 042-863-8822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도시민농업창업교육(과수) 031-883-8272 (재)한국지도자아카데미 귀농ㆍ귀촌 약용작물 생산기술 과정 031-405-6001 귀농 합숙 천안연암대학 2012 도시민 농업 창업 과정 041-580-5515 서해영농조합법인 귀농인 친환경 복합영농 창업 과정 031-683-7433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도시민 농업 창업 과수 과정 031-659-3558

정부에서도 이미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심각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민의 농촌 정 착을 유도하려는 여러 정책 사업들을 내놓고 있 다. 이 책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서 실시된 도시민 농촌유치 정책 사례와 시사점을 제시한다. 각 나라의 농촌 인구 변화를 비롯해 각종 지원 사업의 내용과 특 징 등을 표과 그림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 하고 있다. 도시민 유치에 관심 있는 지역 공무 원, 지역 사회 지도자, 주민 등이 참고해 자료로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색하면 내용을 볼 수 있다.
전화02-3703-6222 전자우편 sskim@nongmin.com
친환경 살충제가 되는 농산물
감자, 고추, 양파, 마늘. 그야말로 흔한 농산물이다. 비싸지도 않고 직접 재배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 다. 몸에도 좋지만, 유기농을 하는 이들에겐 효과만점 친환경 살충제도 되는 농산물이다. 어떻게 만들어 쓰고, 살충효과는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자. 글 김산들 사진 최명은
감자의 독‘솔라닌’에 살충∙살균성분

감자의 잎과 싹, 껍질? 눈에 많은데, 곤충이 나 병원균,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성분이므로 살균∙살충의 성질을 가 지고 있다. 솔라닌은 다른 가지과 식물인 토마토 등에도 들어 있지만, 곤충이나 병원균에 대한 살 충∙살균 효과는 감자에 가장 많다. 솔라닌 자체 는 물에 거의 녹지 않지만, 솔라닌염산염은 물에 잘 녹아 농업용 살충제의 원료 중 하나로 쓰이기 도 한다.
친환경농업에서는 감자의 잎과 줄기, 또는 음 식으로 활용하고 남은 껍질을 이용해 천연 살 충∙살균제를 만든다. 미처 다 먹지 못해 싹이 올 라온 감자가 더 효과적이다. 감자의 어떤 부분이 든지 생즙을 내거나 물에 장기간 우려내 쉽게 만 들 수 있다. 물에 우려낸 것만으로 독성이 심각 한 건 아니므로 보통 친환경 자재 희석비율 정도 로 뿌려주면 된다. 잎채소나 어린 작물이라 걱정 된다면, 재배지 한쪽에다 검사해본 뒤 주는 것이 안전하다.
고추 캡사이신, 흑반병∙모자이크병에 효과
고추가 캡사이신을 만들어내는 이유는 자신을 다른 동물로부터 보호하고, 동시에 씨를 퍼뜨려 종자의 번식을 도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남부의 칠레고추밭에 서 칠레고추를 먹는 동물들을 관찰한 결과, 고추 에게 위협이 되는 동물들에게는 캡사이신이 독 으로 작용해 섭취를 방해하고, 고추의 씨를 퍼뜨 리는 데 도움이 되는 동물, 주로 새들에게는 맛 있는 먹이가 돼 고추씨가 이들의 배설물에 섞여 멀리까지 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고추 중에서도 일명 청양고추는 캡사이신 성 분이 다량 함유된 만생종 고추를 가리킨다. 청양 고추의 캡사이신 함량은 100g당 250~300㎎으로 풋고추의 12.5~15배에 달한다. 순수한 캡사이신 은 물과 섞이지 않는 무색무취의 밀랍성 결정체 다. 열에도 강해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껍질 쪽보다 씨가 붙어 있는 ‘태좌’라는 흰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이 부분만 따로 이용하기는 현실적으 로 번거롭고 어려운 만큼, 고추를 그대로 즙을 내 어 활용한다. 대신 원액 그대로 뿌리면 안 되고, 최소 1,000배 이상 물에 희석해서 주는 것이 안전하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상품성에 피해를 주는 벌레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왕이면 캡사 이신 함량이 높은 청양고추를 활용하는 것이 적 은 양으로 가능한 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캡사이신은 균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1만 분의 1의 희석액에서도 억균작용을 보인다고 알 려져 있다. 감자의 흑반병, 담배의 모자이크병을 예방하는 데도 이용한다. 고추를 생즙을 내서 활 용할 때는 마늘 등 다른 독초식물과 함께 사용하 는 것이 효과가 높다.
예를 들어, 달팽이 퇴치액을 만들 때는 잘게 썬 고추를 통의 30%만큼 채우고, 무화과 잎을 30% 정도 넣어서 10일간 발효하면 된다. 여기에 유용(EM)미생물을 넣거나 해서 500:1 정도로 뿌 려주면 잎채소류∙과채류 모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양파는 물에 우려서, 마늘은 반드시 생즙으로

양파 속 성분들은 살균력이 매우 강하다. 별다 른 재료를 첨가하거나 가열할 필요 없이 간단히 생즙을 내거나 주정 또는 물에 우려내 사용하면 된다. 균과 벌레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고 외부 위험으로부터 작물의 생육이 유지되도록 해준다.
실제 양파즙으로 선충피해를 막는 농가도 있 다. 주로 양파 주산지 농가들로, 양파를 으깨서 우려낸 물을 이용해 선충피해를 막고 기대 이상 의 수확하고 있다.
마늘에서 살균∙살충작용을 나타내는 가장 유 효한 성분은 알리신이다. 마늘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알린이 상당량 들어 있는데, 마늘을 씹거 나 다지면 알린이 알리신과 디알릴디설파이드로 분해된다. 이때 마늘의 강한 향이 만들어진다. 알 리신은 인체에 대한 살균효과도 뛰어나, 감기 등 에 민간요법으로 마늘을 많이 활용하기도 한다.
알리신이 함유된 마늘 추출물은 광범위한 농 업해충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살충∙기피∙살선 충과 살균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간단히 생마늘을 갈아 즙을 내거나 주정에 우려내는 등의 방법으로 친환경 농사에 활용할 수 있다. 양파∙고추처럼 물에 우려내는 것뿐만 아니라 기름에 우려내서 활용해도 된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 만들더라도 마늘에 열을 가하? 안 된다. 효소가 파괴돼 매운맛이나 냄새, 살균 작용이 없어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마늘 살충제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하자 면, 현미식초나 목초액 20ℓ에 마늘 10통, 매운 고 추 20개, 양파 5개, 해충기피 효과가 있다는 자리 공뿌리간것2㎏을 섞어준다. 이를 3개월 동안 숙 성한 다음, 800~1,000배로 희석해서 뿌리면 된다.
고사리 뿌리를 삶아 뿌리병 예방

고사리는 소염∙해독작용이 있어 칼에 베인 상 처나 뱀에 물렸을 때 치료약으로 쓰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뿌리를 조충과 회충의 구제, 피임 등 에 사용한다고 한다. 인체에도 살균∙소독작용을 하는 식물인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새로운 천연 살충제 재료로 고사리가 주목받고 있다. 고사리 뿌리를 기생충 의 구제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고사리는 뿌리 와 줄기에 잎보다 5배 이상 많은 독성이 있다. 그래서 고사리를 뿌리까지 전부 다 물에 삶아서 그 물을 활용하는 것이 천연 살충제로서는 가장 효 과적이다. 물에 삶는 방법으로 우려냈기 때문에 뿌릴 때 따로 희석할 필요는 없지만, 독성을 활 용하는 방법이므로 어린 작물이나 잎채소류에서 는 먼저 검사한 다음에 전체적으로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갓∙겨자 24시간 담가둔 물 뿌려

이런 이유로 겨자 추출물은 식품의 천연 항균 제로 많이 이용된다. 빵을 대상으로 한 곰팡이 발생 실험에서 물에 의한 겨자와 고추냉이의 추출물이 항균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물에 의한 겨자 추출물의 항균성은 처음에 아주 약하게 나타나지만 12시간이 지나면 크게 증가해, 24시간에서 최대 항균활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겨자를 물에 하루 정도 풀어둔 뒤 활용하 면 된다. 단 겨자를 첨가한 물의 산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므로 유의한다. 천연 농약으 로 활용하기 위해 직접 재배할 거라면 매운맛이 강한 토종갓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실제 겨자를 이용해 살충제를 만드는 법을 보 면, 계피+정향+겨자+마늘즙+고춧가루를 각각 5㎏씩 준비해 자루에 넣고 물 200ℓ, 온도 90℃로 액비제조기에서 24시간 우려내 사용한다. 이들 재료 중 겨자는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알릴 성 분이 푸른곰팡이를 막아주고, 마늘의 알부민 성 분은 항균∙기피 작용, 고추의 캡사이신은 항 균∙살충작용을 한다.
과수 수형관리 노하우
과수 수형은 품질과 수량, 작업 효율성 등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수형관리가 과수농사의 성패를 좌우 한다는 말이 있다. Y자 사과재배도 이 같은 취지에서 도입됐다. 그렇지만 10년이 지나면서 수형이 흐트러 지는 단점을 보였다. 이 문제를 Y Y자 수형으로 보완한 일본 사례를 소개한다. 그 외에 수관을 납작하게 관 리하는 사과 수형과 덕을 이용한 대봉감 재배 방법도 함께 살펴본다. 번역 송동흠

사토 씨가 사는 지역에 Y자 재배가 도입된 것은 1965년경이었다. Y자 재배 후 수년이 지나면서 수세의 제?가 어려워지고 그 결과 수형도 어지러워졌다. 그 렇다고 개심자연형으로 전환하자니 시간이 걸려 쉽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어떤 가지를 주지로 할 것인지, 아주지(주지에서 분지된 두 번째로 굵은 가지)로 할 것 인지의 결정도 쉽지 않았다.
누가 시도하더라도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는 수형, 저수고이면서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좋게 하는 형태를 찾는 것이 Y자 재배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였 다. 사토 씨는 집에서 Y대의 묘목을 사용한 Y자형 만 들기에 도전했다. 그리고 대를 이은 지속적인 노력 끝 에 YY재배를 완성하? 되었다.
YY재배의 특징

저수고라 작업하기가 편하다무엇보다사토씨가YY재배에 빠져든이유는저수고가주는장점때문이다. 작업의70% 가 지상에서 선 채로 가능하다. 사다리를 사용한다 해도 1.8m 높이의 소형으로도 충분하다. 그 덕에 과일에 상처 가나는위험이줄었다. 작업의안전성도크게높아졌다.
하지만 YY자 재배도 방치해두면 수세가 점차 거대 해지기 때문에 끊임없는 관리를 해야만 한다. 사토 씨 슴 성목이 될 때 가지의 첨단에도 과실을 다는 방식을 통해 수세가 커지는 것을 억제한다.
가지 구성이 간단해 번잡하지 않다 YY재배는 아주지나 측 지를두지않고, 주지로부터옆으로나온가지를사용하 고 있어 가지 구성도 간단하다. 그래서 과일이 열리면 가지가 아래 방향으로 구부러진다. 열매가 달린 가지는 10년 정도 계속 사용하는데, 지나치게 굵어지면 갱신한 다. 자두의Y자재배와같이격자망을달아측지를유인 하는데, 이같은작업으로번잡함도없다.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가지가혼잡스럽지않다는점 은농약을줄이는것으로이어진다. 농약이필요한곳에 잘닿아SS기의바람세기를절반으로해도문제없다. 그 래서 농약을 10a당 300~400L 살포하는 데 그쳤다. 또한 나무 아래에서 승용제초기를 이용할 수 있어서 별도로 제초제를사용할필요가없다.
구석구석까지 손길이 닿을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지가 혼잡스럽지 않기 때문 에 빛은 곳곳으로 잘 스며든다. 과실 비대와 착과에 그 만큼 큰 도움이 된다.
야자나무 수형

키무라 씨가 이 방법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까지는 약 13년간에 걸친 시행착오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농사 꾼? 꿈이었던 그가 대학 시절부터 국내외 문헌과 사 진 등을 통해 꾸준히 연구한 결과이다.
키무라 씨의 야자나무형 재배에서 사과 재식거리는 열간 3m×수간 3m인데, 이 방식으로 10a에 111그루 재식이 가능하다. 키무라 씨는 수량을 고려할 때 10a 에 100그루 이상을 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열방향 의 지선은 지상 1m에서부터 50㎝ 간격으로 5단을 갖 추었고, 대목은 Y형 대목 JM7 원뿌리를 이용했다.
야자나무형 수형의 기본관리는 최하단 측지를 길게 자라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쪽 부분은 종래의 세형 방추형으로 관리해 ?각형 모양으로 한다.
가지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기본적으 로는 유인한 측지 10개와 그로부터 나온 손자가지(결 실가지)로 이루어진다. 측지의 고정도 용이하다. 하단 측지라도 길이가 1.5m에 이르기 전에 갱신하는 정도 이다. 또한 결실지가 두드러지지 않도록 잘 관리한다 면 이 수형은 오랜 기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키무라 씨는 이 수형의 가장 큰 매력을 역시 작업성 의 편리에서 찾는다. 수관의 두께가 50㎝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 통로에 사다리를 두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건너편까지 손이 미치게 된다. 수량은 재식거리와 관 계가 있지만 8년생을 넘은 <후지>라면 10a당 6t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덕 시설 이용한 재배법

그렇지만 나카무라 씨는 농협에 덕 작업 견적을 의 뢰했을 때 10a당 120만 엔이 든다는 답변을 듣고는 새 롭게 완전한 덕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그때까지 보급된 덕 시설의 구조에 큰 문제점 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배, 포도 등은 과실이 덕 아래쪽을 향해 늘어지는 모 양으로 결과하기 때문에 관리할 때 과일에 손이 잘 닿았 다. 반면 감은 덕 위의 결과모지로부터 발생한 새로운 가지에 결실하기 때문에 손이 잘 미치지 않았다. 나카무라 씨는 덕 시설을 갖추더라도 대부분의 작업에서 사다 리를 이용해야 하고, 그만큼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 후 덕을 잘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1.2m 전후 높이의 덕에 줄을 달고, 이것으로 가지를 유 인해 가슴 높이에서 맺는 다른 과수에서의 방법을 발 견하고 이를 대봉감 재배에 응용하고자 했다.
나카무라 씨의 덕 재배는 2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 다. 하나는 낮은 높이의 평면 덕을 만드는 것이다. 이 미 성목이 된 나무에 덕을 만드는 것으로 파이프를 그 림과 같이 배치해 가지를 유인하는 방법이다. 12년생 나무의 높이 솟은 가지를 아래로 당겨 파이프에 고정 시키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아치형을 만드는 것이다. 이 역시 이미 심어져 있는 나무를 대상으로 하는데, 그림과 같 이 아치형 파이프와 직선 파이프를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 아치형은 과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빛의 이용률을 특별히 고려한 방법이다.
파이프는 해체업자 등으로부터 구입하면 비용을 크 게 절감할 수 있다. 아치형 파이프는 딸기 농가로부터 얻기도 했다. 앞에서 말한 두 가지 방법이 결과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낮은 높이의 평면 덕이 과실의 굵기나 품질에서 약간 우세한 듯했다. 다 만 이 경우는 덕 아래에서 제초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저수고이기 때문에 한여름에 직사광선을 피 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나타났다.
아치형의 경우는 밭 전체를 입체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수량이 다소 높은 듯했다. 아치형 속 그늘에서 작업하는 것도 장점으로 여겨졌다. 다만 태 풍 때, 강풍의 피해가 신경 쓰인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나카무라 씨는 덕 재배를 시작했을 때 도장지 발생 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반? 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자 힘쓰고 있다. 단감은 주로 짧 은 단가지를 이용하지만 대봉감은 오히려 50~100㎝의 길고 충실한 가지가 좋은 결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나카무라 씨는 밭을 연 4회 정도 풀베기하는 방식으 로 초생 재배한다. 덕 아래는 낙엽이나 잡초 등이 두께 20~30㎝로 덮여 있는데, 땅의 단립화 촉진에 보탬이 된다.
겨울농사의 해답, 효모와 비닐에 있다
올해부터 농가들이 직접 해보며 터득한 친환경 농사법을 모아서 소개한다. 첫 회로 시설채소 농가의 적은 비용으로 겨울나기 비결을 싣는다. 효모와 온수 그리고 비닐을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겨울을 나는 농가들 의 얘기를 들어보자. 글∙사진 김산들
겨울농사의해답 효모와 비닐에 있다
김씨는“효모만으로도 하우스 온도유지는 물론 조기재배를 할 수 있다”며“지하 30㎝의 온도가 8℃가 되느냐 여부에 따라 조기재배를 하느냐 못하느냐가 달렸는데, 효모가 지온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참외 정식므 할 때 660㎡(200평)를 기준으로 유박 8포를 뿌려준다. 그 위에 효모를 660㎡ 기 준 5㎏ 정도씩 뿌려서 같이 로터리를 친다. 효 모는 발효열이 제일 높아서 넣어주는 것으로 종류에 관계없이 생효모면 된다. 유박은 효모 의 먹이로 넣어주는 것이고, 로터리 작업은 이 둘을 골고루 섞어주기 위함이다. 효모가 서서 히 지온을 높여주는데 올라간 지온은 겨우내 지속된다. 로터리 칠 때 양지쪽보다 음지쪽 이 랑을 2~3㎝ 더 높게 만들면 양쪽의 이랑온도를 거의 같게 맞출 수 있다. 지온을 높이는 것은 시설재배 조기출하를 위해 꼭 필요하다.
그는“참외를 정식할 때 지온이 13℃ 정도 돼야 한다”면서“일반 농가들은 지중가온을 하 거나 보일러를 가동하는데, 내 경우엔 그런 것 없이 효모만 이용해서 지온을 남들보다 2~3℃ 높여 재배한다”고 설명했다. 또“이 방법을 쓰 면 활착이 빨라져 일반난방을 하는 농가의 2~3 개월보다 한 달은 앞당겨 수정할 수 있다”며 “가온을 전혀 하지 않고도 가온한 사람들과 같 은 시기에 수확할 수 있으니 뭐 하러 난방비를 들이겠느냐”고 반문한다.
이렇게 난방비를 줄이는 동시에 상품과 비율 이 높도록 재배해야 한다. 겨울에도 참외에는 흰가루병 발생이 많은데 이는 적절한 환기만으 로 가능하다.
김씨는“곁창을 통해 외부공기가 많이 들어 오면 각종 병 발생이 늘어난다”면서“겨울에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균 중에서 제 일 문제가 되는 것이 흰가루와 노균”이라며 “앞에서 지온을 높일 때 효모의 먹이로 뿌려준 유박이 여기에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유박은 지효성이라 비료효과가 천천히 나타 나 끝까지 가기 때문이다. 시설참외처럼 한번 심어서 몇 개월간 연속 출하하는 작물일수록 생유기물이 들어가야 한다. 노균병도 지속적 으로 영양을 일정하게 맞춰주는 것만으로 충분 히 예방할 수 있다. 대신 자연스러운 환기가 중 요하다. 방법은 하우스 천장에 뜨거운 공기는 빠져나가고 비는 들어오지 않을 만큼 작은 구 멍을 내주는 것이다. 그는“환기를 너무 많이 시켜도 흰가루병이 온다”며“천장에 구멍을 작 게 뚫어서 뜨거운 공기만 나가게 하는 정도가 딱 좋다”고 전했다.
온수로 8℃ 유지해 토마토 수정률 높인다
전북 남원시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최영호 씨는 2009년 온풍난방에서 온수난방으로 바꾸 고 환풍기를 중간 중간 설치했다. 하우스가 3 중으로 되어 있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대 한 막아준다. 이렇게 하우스 안팎의 온도 차를 줄이고 최저 온도를 8℃로 유지해 웃자람을 막 고 수정률을 높인다고 말한다.
최씨는“전기로 데워진 물을 순환시키는데 온수난방이 주가 되고 환풍기가 돕는 형태”라 며“전기를 메인으로 쓰면서 예전에 쓰던 기름 보일러를 보조로 활용하니, 빠른 시간에 온도 를 높여야 할 때만 기름보일러를 가동하고 대 부분은 온수로 천천히 올려 기온을 오래도록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최저온도를 8℃로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하우스 3300㎡(1000평)를 기준으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평균 한 달에 100만원 선. 기름 값의 1/5 수준인 데다 온도를 앞뒤 차이 없이 균일하게 잡아줘 효과도 더 낫다. 게다가 위로 올라온 더운 공기가 하우스 내에 고르게 퍼지 면서 습도까지 잡아준다. 환풍기를 돌려 하우 스 윗부분만 뜨거워지는 일이 없도록 하니 곰 팡이병도 사라졌다.
시설딸기 비닐 활용은 이렇게

다. 하지만 겨울에도 상품성이 제대로 나오게 하려면 2겹 이상은 반드시 써야 한다.
비닐의 색깔도 중요하다(디지털농업 2011년 11월 <특별기획> 참고). 난방효과를 높이는 데 는 흑색∙녹색보다 흰색이 효과적. 그리고 비 닐높이는 작물에서는 높게, 토양에는 깊게 설 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닐? 토양을 통해 들 어오는 냉기를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어서다.
하우스 가장자리에서 생육이 더디거나 냉해를 입는 것을 막으려면, 하우스비닐을 최소 20㎝ 이상 묻어주는 것이 좋다. 광량이 부족해질까 봐 이중비닐을 꺼리는 농가도 많은데, 12월부 터 최소 4개월 이상 출하할 거라면 소득에는 한 겹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중비닐을 쓰는 것 이 낫다.
하우스 내부가 과습상태가 되면서 하우스 천
국립축산과학원 최창용 수의연구사
특별하고 거창한 기술도 중요하지만 소개되는 즉시, 현장에 활용할 수 있 는 실용적인 기술이 더 돋보일 때가 있다. 이번에 개발된 ‘분무형 발굽피 부염 치료제’가 그것이다. 전염성이 강한 발굽피부염이 발생하면 위험을 무릅쓰고 젖소 발굽을 들어 올려 힘들게 항생제를 발라주어야 했지만 이 제는 간편하게 뿌려 주면 만사 OK다. 국립축산과학원 최창용 수의연구사 를 만나 이 간편한 치료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 김은정·사진 김석호

일반적으로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굽피부염 소독액이 들어 있는 세족 조를 통과하게 해 전파를 예방하기도 하지만 겨울철에는 이마저도 비효율적 이다. 낮은 기온 탓에 세족조의 소독액이 얼어 버리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증상이 심한 우군은 젖소 발굽을 들어 올려 항생제를 발라줘야 하므로 번거롭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젖소발굽피부염 치료를 한결 손쉬운 방법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젖소발굽피부염 부위에 항생제를 분무하는 간편한 치료기술을 개발한 것?다. 사 료 섭취 후 소들이 쉬는 틈을 활용하거나 착유를 마치고 나오는 소에게 집중 분무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 과는 달리 축주 혼자서도 처치가 가능하다. 이 기술을 개발한 최창용 수의연구사는 발굽피부염 발생 부위 를 매일 1회 3일간 항생제 스프레이를 충분히 분무한 결과 5단계로 구분되는 보행 지수가 1~3단계 향상되 고 유량은 약 2% 증대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현장 활용도 100%, 아이디어 하나 더했을 뿐인데
젖소발굽피부염은 보행 상태만 봐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건강한 소는 기립 및 보행 시 등이 굽지 않고 걸음걸이가 가볍다. 그러나 발굽에 이상이 있는 소는 보행 시 등을 구부리며 다리가 체중을 제대로 지탱하 지 못해 걸음걸이가 불안하고 자주 발을 헛딛는 증상이 나타난다.
만일 발굽피부염 증상이 확인되면 옥시테트라사이클린(Oxytetracycline)제제 항생제 분말을 10% 용액 으로 희석해 하루 한 번 3일간 발생 부위에 충분히 분무하면 된다. 단, 착유할 때나 착유 후 분무할 때는 비 말 항생제가 원유에 혼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농도를 진하게 하여 분무하면 더 효과적이냐는 질문을 하시슴데 농도는 기준치를 지키되 심할 경우 분무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최창용 수의연구사는 분무형 발굽치료기술이 소개된 뒤 의외로 많은 농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문의해 오 는 것을 보고 농가가 어떤 기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분무형 치료제 기술은 그동안 치료 방법의 일부를 응용한 아이디어 기술이다. 그러나 이 간단한 기술로 그동안 힘들게 여겨졌던 발굽피부염 치료를 한층 손쉽게 해결해 농가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 문의 낙농과 041-580-3405

고창 부안의 여성 축산인을 규합한 데 이어 전북 전역으로 그 범위를 넓히며 전국므 향해 전진 중이다. 그녀가 모임을 만든 근간은 농협 여성한우아카데미 중앙회이다. 농협여성한우아카데미중앙회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14기에 걸쳐 여성 축산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쳐 왔다.
“3년 연속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개성 강하고 적극적인 이 사람들 이 모이면 무언가 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서 인연을 계속하자고 모임을 제의했죠.” 그간 참가했던 여성 한우인들 중 고창 부안의 회원들과‘ 한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한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시작해 이들과 고창읍축제에서 한우고기를 팔아 ?우 홍보는 물론이고 100만원에 가까 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임 회장은“ 여성한우아카데미에 참가한 이들이 모임에 적극적인 이유는 그간 여성 축산인들이 그만큼 정보와 네트워크에 목말라했다는 증거”라며“ 여성 한우인들이 단결할 수 있는 모임을 강화하는 것이 현재 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아무나 회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축협을 잘 이용하고 소를 잘 키우며 모범적인 삶을 사는 사람만이 여성한우아카데미중앙회의 회원이 될 자격이 있다고 선을 긋는다.
배우고 실천해 몸값을 올려라
우연한 기회에 여성한우아카데미에 참여한 후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계속 아카데미에 참가하며 모임 을 주도할 뿐 아니라 이젠 아예 강사로 나서기도 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그녀의 조언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믿고 따르게 한다. 거기엔 그녀의 입담도 한몫을 한다. 예를 들어‘ 소가 새끼를 낳는 시기를 놓치면 손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가 새끼를 낳는 것을 놓치면 한 달에 얼마가 손해이고 그 돈이면 여러분 화장품 하나를 살 수 있는 돈’이라고 말한다. 스스로의 몸값을 올리라는 그녀의 말은 그처럼 생생하다.
임 회장은 여자도 교육을 잘 받아야 소를 더 잘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 남편에게 미루지 말고 도시 직 장인처럼 출퇴근의 개념으로 소 키우기에 적극적이 되라고 격려한다.
“제가 축산을 하면서 세 번의 위기를 겪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 IMF 때, 그리고 지금입니다. 이번이 IMF 때보다 힘들지만 잘 넘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더 잘 키워야 합니다. 소값이 쌀 때일수 록 가격 차가 크기 때문에 잘 먹이면 제 값을 받을 수 있거든요.” 자신이 굶을지언정 소를 굶겨 본 적은 없다는 임 회장. 한우여성아카데미중앙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북의 참예우 브랜드를 가진 6개 축협만이라도 모임을 활성화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농협 여성한우아카데미중앙회 임해옥 초대 회장

글 이선민·사진 김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