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ann.nate.com/talk/353837664
어디에다 글을 올려야 할지 몰라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제목 그대로 다들 음식물 찌꺼기가 나오면 화장실 변기에
버리시나요? 신랑이 연애때 혼자 살때는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귀찮고 냄새가 나서 자기는 항상
음식물을 가위로 난도질을 해서 그냥 변기에 흘려
보낸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 받았었거든요..
제 주변에서는 그렇게 버린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그리고 버리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귀찮아서입니다.
그리고 빌라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음식물통을 밖에
내 놓을때 스티커 사서 붙여서 내놓잖아요
그 돈이 아까워서 변기에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 마인드와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라 하였더니 혼자 살때는
자기 자유이니 알아서 하겠다고 하며 결혼하기 되면
절대 안 그러겠다 하였습니다.
근데 결혼하고나서도 그렇게 하는 행동에 변화가
없더라구요... 제가 음식물 쓰레기통을 사서 비닐을 씌우고
하니 뭐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잎으로 음식물은 여기에다 모아서 버리자
했더니 그냥 변기에 버리면 되지 뭐하러 냄새나게
몇일씩 통에 넣어놓냐 하더라구요.
그리고 혹시나 반찬을 해놨는데 바빠서 못먹는날이 많아
버리게 되면 아무렇지 않게 화장실로 직행하고
국도 남아서 버리면 무조건 화장실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뭐하는 짓이냐고 내가 그렇게 변기에 버리지
말라 하지 않았냐 하니 음식물 버리러 나가기 귀찮다고
하네요... 하아... 화딱지 나서 그거 버리기 귀찮으면
밥을 먹지 말라고 하니 저보고 왜이렇게 예민하냐고
변기에 버린다고 뭐 잘못 되는거 없지 않냐
냄새도 안나고 좋지 않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여나 막히거나 하면 그때는 어떡할거나 하니
막힐일 절대 없다고 자기가 많이 버려봐서 안다고하는데
정말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주변 남자들은
이렇기 버리는 사람이 많다며 그냥 편하게 좀 살자는데
제가 이해를 못 하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데..
현재는 신혼집이 아파트라 따로 음식물스티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거 하나 버리러 가는게 뭐 귀찮다고
저렇게 까지 하는지...너무 답답하네요..
요즘엔 제가 계속 눈치를 주고 해서 그런지 가끔씩은
음식물쓰레기통에 넣기는 하는데 제가 없을때는
어김없이 변기에 버리는 것 같아요..
가끔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거든요..
와 이런사람 처음 봐....
나는 음쓰 변기통에 버리면 그 아파트 전체 역류한다는것도 배관 막힌다는것도 몰랐는데 그냥 변기통에 버리는거 아니라고 그러면 안된다는것만 알고 있었어... 그냥 어렸을때부터 가정에서 저런거 본 적도 없고 되게 당연하게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음식물 봉투에 넣어서 버림.. 우리 본 집 지금 주택인데 산속에 있어서 음식물 버리는데 따로 없는데 이틀에 한번씩 엄마가 삽들고 산 올라가셔서 나무 뿌리에 영양분 되라고 근처에 묻으시던데 진짜 의식수준이랑 가정 환경이 이렇게 중요한거구나 확 와닿네 저런건 진짜 상상도 못해본 행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