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금리 급등과 원격 근무로의 변화로 인해 도시의 오피스 공간 가치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 관련 세수가 줄어들 것이며 세수가 부족해지면 시 당국에서 세금을 올리거나 교육과 교통, 위생 등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니우에뷔르흐는 말했다.
만약 도시가 더 비싸지고 매력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더 많이 도시 밖으로 이동할 것이며 이렇게 되면 부동산 가격은 더 내려가 하락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우에뷔르흐는 "이러한 죽음의 고리의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자신의 계산에 따르면 부동산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피스 사용과 임대 수입, 신규 임대 계약 건수 등을 보여주는 지표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공실률 역시 4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니우에뷔르흐는 "1980년 초 이후 이러한 붕괴를 본 적이 없다"면서 질이 낮은 오피스의 가치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최대 4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피스 부문 전반은 가치가 5천억달러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미국인이 이러한 불황에 노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기금과 부동산투자신탁(리츠), 여러 금융기관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크게 투자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니우에뷔르흐는 지역은행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핵심 원천이라면서 이들 역시 실리콘밸리은행(SVB)이나 시그니처은행을 쓰러뜨렸던 것과 같은 종류에 문제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여파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은행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만약 소형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에서 손실을 본다면 이들은 소기업 대출을 줄일 것이며 이는 성장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우에뷔르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상당히 부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면서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은행이 몇 년 동안 충당금을 쌓거나 몇 년간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느린 속도로 일어나는 열차 사고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경제에 좋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완만한 신용경색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