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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안구라강림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12662511
추가)
그 사람은 65년생이라고 들었습니다. 47세.
가족도 80세가 훌쩍 넘으신 홀어머니밖에 안계시다고 하구요.
형사 말로는 그 어머니가 말귀를 못 알아들으신다고 대화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통화 시도하기 직전까지 사과의 전화 심지어 문자 한통도 없었습니다.
(상처 사진은 내릴께요.. 이렇게 이슈화 될 진 몰랐는데 볼 때마다 괜히 기분이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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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뒤숭숭한 얘기가 많은 부천에서 살고있는 22살 여대생입니다.
다시 이 이야기를 꺼내려니 손이 떨립니다.
그래도 저처럼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는 제 2, 3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글 쓰겠습니다.
판을 많이 봤었는데 저도 편하게 음슴체ㅋ 쓸게요.ㅋ 고고
근데 눈팅만하다가 막상 쓰려니 좀 오글거림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번 써보겠음
사건은 지난 8월 23일 새벽에 일어난 일임
글쓴이가 다니는 학교는 천안에 있음
3학년이라 실습을 해야해서 방학인데도 오랜만에 학교에 감
우선 글쓴이가 다니는 학과 사람들은 3학년이 되면 왠만하면 자취를 함
실습때문에 방학에도 매주매주 학교에 계속 나와야 하기 때문임
글쓴이는 보수적인 집안 태생이지만 실습을 이유로 난생처음 친구랑 자취를 하게 됨
방을 구해 논 상태고 개강(8월 29일)하고나서부터 살기로 함
암튼 그 날 부천에서 지옥철을 3시간 타고 학교를 가서 실습 관찰을 끝냄
나와서 잠깐 얘길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반가운거임
그래서 친구한테 글쓴이가 구한 자취방을 보여줄겸 잠시 들어가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냄
그리고 다음 날 실습 일 때문에 할 일이 있었는데 다시 지옥철을 타고 왕복 5시간반을 다니기가 좀 뭐해서
잠은 아는 친구네서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모님께 내일 일 끝나고 일찍 가겠다고 전화를 함
근데 그 날 선배 생일 겸 과 사람들 모이자는 연락으로 밤에 어쩌다 학교 앞에서 술자리가 잡혔음
그래서 가니까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 속에서 공감되는 이야기를 하니 시간가는 줄도 몰랐음
술은 얼마 안먹음 왜냐면 취하면 본인말고도 주변인이 힘들기 때문에 ㅋ
암튼 정신 바짝 차리고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많이 함
그리고 선배언니랑 술자리 중간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편의점엘 감
그 전동휠체어 탄 장애인분을 본건 그 때가 처음이었음
아이스크림을 사고 나오는데 밖에 파라솔 테이블 있잖슴?
거기서 어떤 남자분이랑 그사람이랑 술을 먹고 있었음
그냥 아저씨들이 술 먹을수도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쳐 왔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술자리에서 정리를 하고 이제 귀가를 하기 위해 다 뿔뿔이 흩어짐
과사람들 자취방이 거의 근방이기 때문에 같은 방향이었던 글쓴이 포함 7명은 이야기를 하며
천천히 걷다가 편의점 맞은편에 잠시 서서 이야기를 함
근데 편의점 앞에 순찰차가 와 있는게 아님? 그래서 뭔일인가 하고 봣는데
그 전동휠체어 탄 사람이 술을 많이 먹고 소란을 피워서 신고가 들어왔는가 봄
지구대 사람이 잘 타일르고 집에 가시라고 함
그리고 그 사람 알아서 가라고 냄겨놓고 지구대 사람들 순찰차타고 감
근데 그 순찰차 가고나서도 그 장애인이 계속 큰소리로 욕을 막 했음
그리고나서 우리 무리도 이제 집으로 가자고 슬렁슬렁 움직이기 시작함
누구는 누구 집에가서 자고 누구는 누구 집에가서 자야 할 지 얘기를 하느라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음
그 때 나는 사람들 얘기 듣느라 못 봤는데 젤 늦게 발길을 뗀 선배가 말해줬는데
편의점에서 나온 남자 두명이랑 그 장애인이랑 시비가 붙었다고 함
그 남자 두명이 그냥 쌩하고 우리 앞을 지나갔음 우리가 워낙 느릿느릿하게 걷고 있었음
근데 그 전동휠체어 탄 사람이 우리 뒤를 쫓아와서 우리 주변을 빙빙 도는거임
손엔 뭘 들고 팔로 엑스자를 크게 그리면서,, 어두워서 나무막대긴줄 알고 잇었음
★ 우리 과 자체가 장애인을 위해 공부하는 과임.
그래서 선배들도 그렇고 다들 , 많이 불편한 분이신가보다하고 먼저 지나가시라고
길 가운데를 터드림 , 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양쪽 끝으로 찢어짐
근데 ............
그 사람이 전동휠체어를 쌩하고 엄청난 속도로 가로질러가더니
반바지를 입고 걸어가고 있었던 내 양쪽 허벅지 뒷부분을 커터칼로 긋고 간거임...
난 처음에 엄청난 속도에 날카로운 흉기라 그냥 채찍같은거에 맞은 기분이었음
그래서 아! 하고 휘청해서 뒤에가 좀 아프길래 손으로 만져보니까
살이 쩍하고 벌어져있었음... 손가락으로 그 벌어진 부분 안쪽 살이 만져질 정도,.,,.
상처는 오른쪽다리부터 그었기 때문에 오른쪽이 한 10센티 정도
왼쪽이 좀 더 길게 찢어졌음 35바늘 꼬맴
범인은 같이 있던 선배들이 잡아주심
전동휠체어를 잡았는데 악셀인가 뭔가를 계속 밟아서 앞으로 갈라고 하길래
쓰러트렸다고함 경찰이 사진도 다 찍어놈
대충 저런 상황이었음
밤새도록 선배들이 경찰서가서 진술서 써주고 글쓴이는 선배몇분과 함께 동행해 응급실가서 치료를 받음
그 다음날 경찰서에서 와서 진술서 쓰라그래서 선배 몇분과 놀라서 내려오신 어머니와 언니들과 함께
경찰서에 감
근데 들어보니 그 사람이 하반신마비에 지적장애에 알콜중독자라고 함
그래서 유치장에 수감이 안되고 도주우려가 없다고 판단 되어 귀가조치 했다고함
하.................. 말이 됨????????????????????????????????????진짜 장애인은 사람 죽여도 됨?
나 정말 장애인한테 반감 없었는데 아니 가져서도 안되는데 그리고 장애를 가진 사람을 치료하는게
내가 할 일인데 정말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났음.............
난 그사람 얼굴도 모름 한번도 본적이 없고 또 우리 무리랑 시비붙은것도 아니며
잡혔을때도 피흐르는거 지혈하고 놀라서 우느라고 얼굴도 못봄
상해는 의료보험도 안된다고함
근데 그 사람 기초생활수급자라서 치료비도 못받음 아니 합의금은 안바래도 정말 치료비
단 천원도 못받음
정말 운이 없어도 ............. 이정도까진 진짜........
그리고 진술서를 다 쓰고 담당형사님이 자꾸 각인을 시키는거임
재판으로 가도 그 사람은 지적장애 1급이라 뭐 없다함 그리고 보상도 못 받는다며,,,,
엄마가 정말 계속 한숨만 쉬다가 나와서 그냥 넋두리하듯 형사님한테
여자아인데 그것도 다리에,, 상처가 작은것도 아니고 ,, 흉터가 남을까봐 그게 걱정이라고
그렇게 말하니까 형사님이 뭐라고 한줄 앎?
'사진 찍은거 보니까 그냥 일자로 찢어졌던데 남아봤자 거멓게 일자로 남겠지 뭐'
..................................진짜 난 너무 상처받았음.... 그 자리에서................
글쓴이가 응급실에서 꿰매는 동안 무슨 생각한지 앎? 흉터 생각만 했음 계속..
성형으로 지우면 되겠지만 그게 한두푼도 아니고... 완벽하게 지워질지도 모르는거고 ,,,,,
아무튼.,..... 그 사람 글쓴이 허벅지 그엇을때도 만취상태였다고 함
경찰서와서 드러눕고 진상부렸다고함
그 다음날도 글쓴이 부모님이 통화시도 해봤으나 술먹고 집에서 자고있었다고 함
글쓴이 부모님이랑 가해자랑 통화를 했는데 경찰에서 계속 빌라고 시켰는지
죽을죄를 졌다고 했다고 함. 뛰어내리라면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하...
(그 사람 사는 곳은 정부가 해줬는지 암튼 임대 아파트라 들었음..)
글쓴이는 경찰서도 글쓴이의 언니차로 움직이고 그 날 얼마 안걸었는데도
부천으로 차타고 가는동안 통증이 너무 심해서 집 근처 병원에 밤 10시경 들어감
꼬맨부위 주변 살이 하얗게 변해서 염증이 심했음
그래서 23일부터 지금 이시간에도 입원중임,,, 개강날인데도 학교를 못감....
휴.........
저는 지금 치료비도 못 받는 상태고, 합의 안해준다해도 그 사람 구속도 안 된다고 합니다.
정말 저 같이 억울한 일 안 당하게 조심하세요.
그렇다고 전동휠체어 탄 장애민만 보면 피해라가 아닙니다.
장애인분들도 얼마나 상처 많고, 이 사회가 예전보다 장애우분들을 위해 발전하고 있고
동등하게 대우 해준다고는 하지만
남들 다 하는 어떤 것에 홀로 제한받아가면서 사는게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저는 이번 일이 일어난 후에도 장애를 가진 분들 돕기위해 그 분들을 위한 공부 열심히 할 거에요.
단지,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는 것 밖엔... 뭐.,.. 답이 없네요
내 옆을 지나가는 누군가가 어떤 사람인지는 다들 모르잖아요.
저도 그 사람이 저한테 해를 입힐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그 사람은 계속 이 사회에 묻혀 살아 갈 거구요.
알콜중독자니까 의지만 있다면 술을 사다 먹겠죠.
정말 제 2, 3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랄뿐이에요.
그런데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하나용...................................................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쓴분 상처 사진 있어 언니들!!
조금 그럴수도 있으니까 안보고 싶은 언니들은
얼른 댓글들 있는 밑으로 스크롤바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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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안구라강림
첫댓글 헐...시.발
헐.....진짜 잡아야돼 저게뭐야..여자다리..ㅜㅠㅠㅠㅠㅠ
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333333 말이가 똥이가ㅡㅡ
444444444444444444
헐.........
왠일이야
열받아.........아오
아 웬ㅇ일이야 이게..... 내가 생각한것보다 많이 다쳤다... 알콜중독....알콜중독...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들먹인 비장애들에 대한 역차별인듯
저게 여자한테 얼마나 상처되는데 가뜩이나 장애인복지 공부하는 분이라며 ...
장애인도문제고 경찰도 어떻게 피해자한테 저따위로 말함 ㅡㅡ 짜증나게
아 어떡해 진짜ㅠㅠㅠㅠ..
이건진짜아니잖아....
장애인이라고 봐주는거 역차별인것 같다. 비장애인이랑 똑같은 대우 받으려면 범죄에서도 그래야 하지 않나?
그리고 경찰아저씨 그러지마요......
헐 어떡해 ㅜㅜㅜㅜ아어떡해 가슴아파
시발 ㅡㅡ진짜 저런사람들 안잡아가고뭐하냐진짜
법이랑 경찰이 왜 곰팡이인지 알겠다
장애있다고 봐주는 법좀 없어졌으면 좋겠음
내가 이래서 아오...진짜...논란될까봐 말을 아끼는데 할말 존나 많은데 논란될까봐 말을 못해...
미친 장애인이라고왜바줘 ㅡㅡ 아 이런글볼때마다 더편견생기네 싫다 꼴뵈기시러ㅜㅜ 여자애어떡해ㅜㅜ
헐 미친놈
나도 장애인이 책좀꺼내달래서 갓다가 머리채잡혀서 책장에 엄청찍어댐...나 열두ㅛㅏㄹ이엿는데이마꼬먀고..그뒤로 지적장애인들은 무서워서근처도안간다..저여자심정이해감..우리엄마는 학교에항의도못하고...나안고엉엉울엇어
경찰 입조심해라 ㅡㅡ 근데 진짜 역차별이다 휴...
헐 어떡해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저거 진짜 상처남을거같은데ㅜㅜㅜㅠㅜㅜ 으으으으ㅜㅜㅜ
헐............................
헐 ㅜㅜ진짜흉크게지겠다ㅜㅜ완전어이털려ㅜㅜㅜ
아 너무 화난다 진짜..이럴 땐 어찌해야함...???
나도 복지쪽 공부하고 있는 인간인데, 이런거 보면 막..멘붕 일어남. 아 뭐야 진짜.아오
글 읽으면서 경악했다 ㅡㅡ
진짜 미친거아냐??
나라가시바 망했나 도데체 범죄자들은왜안잡고 잡아도형량은 쥐뿔만도못해ㅡㅡ
아 존나 화나는데 더 화나는건 경찰 시발련아 니딸 니엄마가 당했어도 그소리가 나오나 보자 말하는거봐 ㅡㅡ
대!!!!!!!!!!!!박..................헐.......................뭥미? 어이가 없네..ㅡㅡ 긍데 사진보니까... 으으으...내가다 아퍼.ㅠㅠㅠ
아씨발정신병자새끼 아오 와...말이 안나와....젗미친놈
와진짜화난다...여자 다리에 평생 흉터내놓고 시바 개새끼
아놔......... 나 이말 하기 싫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장애인들 기초 수급자 인 사람들이 고스톱도박 함 알콜중독자가 더 많고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나라에서 불쌍하다고 돈 받아 먹는 사람들이 도박 하는게 말이됨????????????? 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맞어ㅠㅠ 이런 사람들 많음...
이게 무슨 저게 일자로 거멓게 남을만한 상처니??아주 만약에 거멓게 남았어도 평생 그 기억을 안고 살아야하는건 생각도안하는거야???트라우마라도 생기면 어쩔려고
아니 뭐하자는 거지??????????
왠지 물치과일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만약 맞으면 저언니는 회의감 많이 들겠다
장애인이면 저런짓해도 봐줘도 되나ㅡㅡ
아시발 형사 존나 무개념이다
존나 이러니 복지쪽에서도 장애인쪽에는 사람이 없지 이런사례는 짤없이 처벌해야됨 장애는 선택이 아니더라도 그만큼 혜택을 받으면 그에따른 책임도 당연한거 아님? 여튼 어이 음슴 ㅡㅡ...
허루ㅜㅜㅜㅜㅜ대박 ㅠㅠ
장애인도 그냥 인간이여 착한사람있고 못된사람있는거지 무조건보호해주고 이해해줘야한단 논리 정말 어이가없어
장애인은 왜 법을 피해가야돼ㅋㅋ 그러면서 장애인 인권 운운하고, 혜택은 다 받으려고 하고.
아으 저게 몇바늘이야 글쓴이 진짜 힘들겠ㄷㅏ ....
헐ㅜㅜ흉터어떻게해ㅜㅜ
역차별 쩖
전동휠체어는 인지가 나쁜 사람한테 제공을 안해줄텐데.... 내가 작업치료학과 다니는데 전동휠체어 탈려면 우리한테 평가 받고, 의사 최종 허가가 있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잘못아는 건가...
에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