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방에 있는데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창을 내다봤어요.
운전 미숙이었는지 앞집 대문을 트럭이 받아서 생긴 소리였더라고요.
대문 위가 무너져내려 트럭은 깔려있고 받쳤을 때 충격이 컸는지 담장까지 허물어진거 있죠.
그래서 동네가 잠깐 소란스러웠지요.
포크레인이 와서 무너진 대문 잔재물들을 쓸어가서 트럭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답니다.
집 주인과도 합의가 잘 되서 운전사가 재건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쪽으로 마무리 된 것 같더라고요.
트럭 운전사는 졸지에 대문값이며 담장값을 물어주게 생겨서 속상한 눈치.
그래도 그 때 그 곳에 사람이 있었거나 지나가는 행인이 없었던 게 어디예요.
허물어진 담장과 떨어져나간 대문은 돈으로 복구할 수 있다지만
사람 목숨은 돈으로 되살릴 수 없잖아요.
어쨌든 큰 문제없이 일이 무사히 마무리 되서 다행이에요.
재료
박력분 180g, 설탕 80g, 버터 150g, 베이킹 파우더 1작은술, 달걀 2개, 우유 60g, 사과잼 150g, 스트로이젤 130g
마요네즈 상태로 부드럽게 푼 버터에 설탕을 조금씩 넣고 거품기로 저어가며 녹이세요.
실온에 둔 달걀을 한 개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멍울없이 섞으세요.
세 번 체에 내린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가볍게 섞으세요.
마지막으로 사과잼과 우유를 넣고 섞으세요.
유산지를 깐 머핀팬에 반죽을 담고 스트로이젤 (스트로이젤 만드는 법) 을 뿌린 뒤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30분간 굽습니다.
아직도 앞집은 그 때 무너졌던 모습 그대로 있는 상태예요.
마당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심하게 무너져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쳐다볼 정도랍니다.
아마 비가 많이 와 내려앉은 것 쯤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월요일이에요.
가뿐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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