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볼거리지만 먹거리도 상당히 중요하다.
여행지의 맛집에서 그 여행지가 자랑하는 음식을 먹는 행복.
장성은 특별한 맛집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 아쉬움을 마지막 식사가 날려주었다.
기차를 타기 전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장성역 앞에 위치한 고돈상회.
여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아주 작은 식당이다.
실내는 이게 전부이다.
의자 7개.
매뉴판과 안내글에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기대가 되기 시작.
음식은 이렇게 서빙이 된다.
음식을 내주시며 간단한 설명을 해주신다.
밥과 국, 그리고 그 위에 있는 것은 카레다.
밥과 카레는 리필이 된다고 하신다.
그리고 새우.
등 힘줄을 제거했으니 안심하고 머리에서 꼬리까지 다 먹어도 된다고 하신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이렇게 자신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으로 운영하는 식당이 얼마나 될지.
정말 마음에 드는 식당이다.
내장이 제거된 새우.
바삭바삭.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맛있다.
그 다음은 등심.
잘 손질이 되서 식감이 아주 좋다.
겉바속촉.
바삭바삭~~
이 치즈는 최고급 치즈라고 강조하셨다.
역시 맛있다.
요 소스가 아주 괜찮았다.
레몬의 상큼함과 개운함이 느껴지는 소스.
소스 없이 겨자만 올려서 먹어도 좋았다.
새우하고 놀기.
크리스마스인가...........
치즈돈까스는 치즈와 고기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음식을 먹는 동안 행복했다.
맛있는 음식은 행복을 준다.
그래서 맛집은 항상 고맙다.
장성에 가시게 되면 꼭꼭꼭 들리시길.
첫댓글 한상가득!
새우튀김의 바삭함이 요까지
느껴지는듯 합니다.
마자요~
여행과 맛있는 먹거리는
따로 생각할수 없습니다.
바닷가 놀러가면, 그래! 거길가면
"싱싱"회 와 시원한 매운탕을
기대하며 가거등요~
요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사각사각 눈밟는 소리 현장감 좋았습니다.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음.....
가끔은 간단한 것인데도 미쳐 생각을 못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제설작업.
도시에서 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제설작업 때문이지요.
뽀드득 뽀드득.
사각사각.
스키장의 인공눈이 아니라 자연의 천연눈을 제대로 느끼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돈까스는 처음에는 양이 많지 않아보였는데 먹다보니 든든한 한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