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아프다가도 슬프다가도 울다가도 말야
너만 보면 말이지
언제나 환한 햇빛 받아 웃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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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그래.. 사귀자구 "
" 정말이냐..? "
" 그럼. 내말이 거짓인줄 알았냐? "
" 으응.. "
" 하쒸 "
" 아니아니 때리지마 ;; "
" 하하하, 바보 "
.....
......
..
..
.
.
.
.
.
.
내 심장이 아직도 두근거린다
미쳤나..?
고장난거야, 내 심장?
고쳐야 하는거야??
사랑으로?? >.<
어떡해.. 나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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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사랑.. 너무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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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후 ...
난 성진여고로 떨어진 나는 이사까지 하게 됬고
준혁이와는.. 당연히 멀어져버렸다
내가 이사하는 동시, 준혁이는 나와 정 반대인 학교로
떨어져, 같은 날 이사하게 되어 전화번호는 커녕
휴대폰 번호까지 준혁이가 바꾸어 연락조차 오지 않았다
하아..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도 못한것 같네...
" 누나, 나 학교가야돼, 6시 30분에 깨워달라니까 뭐했어? "
녀석.. 벌써 변성기.. 아니, 벌써도 아닌것 같다
이제 중2니까.... 벌써 그렇게 훌쩍 컸다
" 그래, 미안하다. 나도 늦게 일어나서 지각하겠다
어서 나가자! "
여고만 다녔던 탓인지..
난 사랑이나 좋아한다는 그런 개념따윈 잊게 되었고
몇년후 , 학업에만 열중하여 서울대에 합격되었다.
그리고 완전히 준혁이를 차츰 잊어갈때즈음..
♪ 난~ 사랑에 빠-졌죠오- 나밖에 모르더-언 그 못된 내가 나보다 그댈
생각 해 요-오오..♬
" 여보세요. "
[ 여보세요.. 민아? ]
" 아, 혹시 준혁이..? "
이젠 준혁이 목소리.. 남자목소리가 됐다.. 아직 고등학생인데..
" 왠일이야? 번호 용케 알았냈네.. "
[ 당연하지, 저장되어있더라구 ]
" 으응.... "
[ 이번주 금요일 저녁 7시, 시간있니? ]
" 그날. 학교가서 못오는데.. 일요일어때? "
[ 그래, 일요일.. 일요일날 오후 7시 .. 아름중으로.. 꼭나와.. ]
뚝....
준혁이.. 내 번호 알아내려고 별수를 다 쓴것같다
그치만 어떡하지.. 나.. 너 마음에 두지 않고 있는데..
그 몇년간 공부랑 사겨 왔는데
너, 장준혁.. 잊고 말았는데 ..
...
일요일이다.. 저녁 7시이다..
" 민아야.. 정말 오랜만이다 몇년만일까 . "
" 응, 안녕... "
너무나 허전하고
너무나 어색하고
너무나 차가워진
우리 둘 사이....
어떻게 해야 친구처럼만큼이라도 ...
전처럼 활기차고
전처럼 재미있고
전처럼 따뜻해진
우리 둘 사이가 될수 있을까..
"하핫.. 니가 내 첫사랑이었는데, 그거 아니..? "
" 민아너도..? 나도. . 니가 첫사랑이다. "
" 그래..? "
" 너.. 이거 기억할까 모르겠다. "
준혁이는 나에게 옛날 펜팔했던 종이들을 보여주고서
" 이거.. 넌 간직하고 있을까 모르겠네. "
" 이 펜팔 종이, 아직도 갖고있었니? 신기하네... "
" 응,,, 용케라도 갖고있었지.. 이 내용 전부 엮으면
니가 나 찾고 꼬치꼬치 캐묻고 한.. 그런내용 있다. "
" 한번. 줘봐.. 봐보자. "
뒤적뒤적...
ㅎㅎ.. 이게 내가 다 보낸거야?
"... 그러면 ... "
[ Naver Ending Story ]
" 해석해봐.. "
" 네버 엔딩 스토리.. 결코 끝나지 않는 이야기?
펜팔.. 다시 하자구? "
" 아니, 다시 사귀자고 "
야... 그런말 하면 어떡해
나 너 잊은지 오래란 말야
못만날거 ... 못만날거 이겨내고 학교 열심히 다녀서
너 겨우겨우 잊었는데 니가 이럼 어떡해..
그러면 나 너한테 너무 미안해지잖아..
" 야.. 야아, 니가 이러면 안되지.. 이러면 친구로도 지낼수 없잖아..? "
" 난 널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 "
" 야, 안돼 안돼.. 왜 하필 나같은 애를..
그리고 난.. 지금은 애인 사귈맘 없어. "
미안해 준혁아...
" ..... "
" 미안해.. 이 세상에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 그런데 넌 하나뿐이지 "
" 응..? "
" 아무말도 안했어. "
" 그럼.. 우리 그냥 친구로써만 지내는거다..?
연락도 자주하고.. "
" ...... 춥다... 들어가라.. 벌써 겨울이야.. "
" 그래... "
" 잘가라... "
장준혁!!.. 이 펜팔 쪽지.. 내가 간직할게..
그리고.. 너 기억날때 마다 한번씩 봐볼래..
그리고 널 잊어볼래.. 잊을수 없다면
추억만으로도 간직하고 있을래
내가 너 찾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젠 니가 노력하고 있구나..
우리둘.. 너무 안어울리지?
나.. 한심해.. 너무나 한심해서 너도 싫어지고 난 너무 미워져
나같이 바보같고 한심한 날 좋아하는 니가 너무 싫어..
세상 여자는 많아! 그런데 왜 나뿐이냐구,,
미안하다 장준혁
나보다 이쁘고 아름답고 섹시하고 청순하고 공부 잘하는
그런 여자 꼭 만나라,,.
만나서 나같은 여자가 처량하고 천하고 불쌍해 보일때까지
잘 먹고 잘 살아서
지금 내 슬픔,, 잊게 해줘라
그리고 니 행복만 빌게 하는 그런 여자 만들어주라
지금 소원은 이것뿐인것 같다..
그렇지만.. 왜 난 생각을 못했을까
걔도.. 나처럼 이렇게 상처 받을 거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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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습니다..
제가 원고만 안 잃어버렸다면.. 정말
정말정말 멋있는(?) 소설이 될텐데
그 잠만 안잤더라면 잠결이란 친구도 생기지 않았겠죠..ㅜㅜ
첫댓글 화르르르 --♡ 재밌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