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커피와 담배
다년간 왕가위 영화 감상한 경험 토대로 인터뷰 참고해서 내 마음대로 써봤어.
내가 비록 영화는 모를지언정 왕가위라면 조금은 알아..
지.독.하.게. 좋아하거든..
1. 낭만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왕가위는 질서나 논리, 순서를 초월하고 분위기와 시적 경험을 창조해내는 감독.
일정한 영화 문법이 약속된 장르물에서조차 왕가위는 정형을 깨부숴. 열혈남아(홍콩느와르)와 동사서독(무협), 일대종사(무술,전기) 세 작품이 그 예시.
바꿔 말하면 일반의 기대를 가지고 왕가위 영화를 보는 건 X
서사 면에서는 무책임한 감도 있지만 틀에 갇히지 않기에 생동감 있고 자유로우며 일탈적인 느낌이 나.
난 왕가위 영화를 홍콩 영화와도 분리해서 보는 편이야.
홍콩의 뉴웨이브 감독들과도 묶기 힘들 정도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 비주얼 모두 독특하기 때문.
왕가위를 하나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게 감상에 좋아.
2. 작품 세계를 사랑과 상실, 기억과 향수라고 요약할 수 있다.
2-1. 사랑과 상실
왕가위는 항상 사랑을 그리는 감독인데,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모조리 사랑에 실패해.
등장인물들이 사랑을 상실하거나 이별하는 건 이젠 숙명처럼 느껴질 정도.
2-2. 기억과 향수
등장인물들이 실체 없는 대상을 끊임없이 그리워해.
이 부분은 왕 감독 스스로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 같아.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가 남달라 보이거든. 1960년대의 홍콩을 담은 3부작도 냈을 정도. 아비정전 화양연화 2046 (에로스).
단, 과거 주의자는 아냐. 두 번 다시 같은 시간은 오지 않는단 걸 알아. ‘그 시절은 끝났다’고 인터뷰에서도, 영화 속 대사로도 사용했지. 특히 화양연화와 2046은 변화에 대한 메세지를 도출할 수 있는 작품이고.
3. 작품의 주된 정서는 고독이다.
허세 가득한 청춘의 전유물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이해하기 가장 쉬운 감정 중 하나일지 몰라.
고독이란 존재 방식에 근거한 본원적 감정이고, 사람은 누구나 홀로 존재하기에 외로울 수밖에.
4. 왕가위는 결과보다 경위를 궁금해한다.
중경삼림은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 관객은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지, 앞으로 함께 하게 되는지 알고 싶어 하지만
영화는 시작부터 결말을 선고해버려.
“57시간 후 나는 이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돼. 그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가 중요해지는 것.
동사서독. 무협 영화인데, 동사와 서독에 해당하는 두 인물을 비극적인 인물로 만든 계기를 따라가는 데 초점이 있어.
화양연화 역시 마찬가지. 여자와 남자는 배우자들이 어쩌다 외도를 하게 됐는지 궁금해서 나름의 재현을 하고, 이때 피어난 감정이 영화를 이끌어 가.
일대종사. 무술 고수의 결정체인 쿵후 실력을 극적으로 담기보단 카메라 앵글은 엽문이 어째서 영웅인가를 밝히는 데 고정되어 있지.
여담이지만 스토리텔링 방식 무지 독특해. 전기 영화인데 가상의 인물을 창조해서 강렬한 역할을 부여하고 대조를 통해 엽문을 부각시키는 식이야. 엽문의 영웅적 면모를 엽문,영웅,왕가위 다운 방식으로 조명해.
왕가위 영화를 볼 땐 ‘그래서’ 보다는 ‘왜’라는 질문을 하길.
이해에 아주 큰 도움이 돼.
5. 변수와 상수가 양립한다.
왕가위는 자신의 영화가 분위기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 그리고 이것들은 영화 안에서 늘 변하기 때문에 영화 외부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불변의 표식을 심는다고.
열혈남아 : TV벽
해피 투게더 : 폭포
아비정전 : 열대우림
이외에도
동사서독 : 사막
화양연화 : 골목길
중경삼림, 타락천사 : 홍콩의 길거리
6. 독특한 시간 감각
6-1. 시간을 중시한다.
시계를 비추거나 보이스오버 내레이션,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시간 정보를 자주 전달해.
아비정전에서는 1분이란 찰나에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어.
6-2. 시간을 흐트러뜨리는 연출이 나타난다.
중경삼림이 대표적. 비선형적 서사 전개를 택해 고의로 시간의 전후를 뒤섞었어. 그 결과 현재라는 시점만이 뚜렷해지는데, 중경삼림의 제작 의도는 당시 홍콩의 모습을 담는 것. 주제와 형식의 일치를 달성했지. 역시 주제 전달 방식 엄청 독특해.
슬로우 모션을 통해 순간을 왜곡하기도 해.
붙잡고 싶은 순간을 길게 늘어뜨리거나.
슬로우 모션으로 싸움 현장의 산만함를 살리는 동시에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줘.
스텝프린팅 기법을 통해 사람들의 시간을 각각 다르게 설정해.
그 순간에 무감한 사람들의 시간은 빠르게 감아 버리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끽하며 그 순간이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사람들의 시간은 느긋하게 흘러가게 만들어.
동사서독 싸움 장면에서는 스텝프린팅으로 두 개의 검을 다른 속도로 보여줘. 한 검에는 강인함과 날쌘 속도감을 부여하고, 다른 검에 중력감을 줘서 그 주인이 이 싸움을 얼마나 버거워하는지 표현했어.
7. 감수성을 플롯에 우선한다.
낭만주의 사조가 원래 그렇지 않나?
시적 경험을 얻어 가는 걸 목표로 한다면 왕가위는 제격인 감독일 거야.
전반적으로 내러티브랄 게 없고 스토리텔링 방식부터가 정말이지 독특해서 플롯 위주 감상은 비추.
그렇다고 속 빈 강정은 아냐. 왕 감독은 자신의 생각과 메세지를 아주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작품에 녹이는 사람이고, 그의 영화는 언제나 시대상과 역사적 사건을 의식하니까.
8. 그의 영화는 언제나 홍콩에 관련되어 있다.
“제 영화는 전부 홍콩에 대한 것입니다. 심지어 아르헨티나가 배경일 때에도 말이죠.” - 왕가위
왕가위는 해피투게더가 본토 반환에 대한 자신의 대답이라고 밝혔어. 영화는 ‘받아들여지길 거부당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 BNO 여권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고, 영화의 개봉일이 반환 한 달 전인 건 우연이 아니었지.
화양연화의 호텔 방 번호는 2046. (2046년은 중국이 홍콩에 일국양제를 약속한 50년 기한의 마지막 해.)
앙코르와트 시퀀스의 경우, 프랑스 식민지였던 캄보디아에서 영화를 마무리한 건 홍콩의 식민지 시절에 보내는 작별 인사의 의미도 있었대.
2046은 제목에서부터 드러나.
“당신은 2047에 대한 소설을 꼭 써야할 것 같아요.”
2047년은 홍콩에게는 본격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연도이고, 이 대사가 향하는 사람 역시 양조위이기에 영화 2046의 주제는 ‘변화’야.
중경삼림은 영화 제목과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작명부터가 그래.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069600?svc=cafeapp
특히 중경삼림과 타락천사를 찍을 땐 1997년을 기점으로 모든 게 변할 경우를 대비해 당시 홍콩의 모습을 최대한으로 필름에 담고싶었다고.
아비정전은 촬영 당시 천안문 사태 때문에 반환 이후의 홍콩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대. 아비가 60년대 홍콩의 전형적 인물상 중 하나라는 점과 ‘발 없는 새’에 관한 이야기를 연결해보면 아비정전은 홍콩의 정체성을 은유한다고 볼 수도 있지.
홍콩 반환을 의식하는 지점이 존재하기에
왕가위 영화는 다양한 층위를 해석을 동반해.
9. 영화 속 인물들의 이동성이 두드러진다.
밤에도 집에는 안 가고 길거리 걸어다니고
오토바이 타고 질주.
집에 들어가더라도 괜히 저녁 밥 사러 한 번 더 나오고
여기저기 떠돌다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시간 보내고
여하튼 정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좁게는 한 도시 안에서 정처 없이 떠돌지만 제법 먼 거리를 옮겨 다니기도 해.
마카오 혹은 상하이에서 홍콩으로 이주를 해오고. 이내 싱가폴로 가버리고.
홍콩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그리곤 또다시 어딘지 모를 곳으로 떠나.
감독의 성장 환경 영향일지도 모르겠어.
왕가위 감독은 5살 때 상하이에서 홍콩으로 건너왔대.
그리고 그가 자란 홍콩은 이주와 정착의 역사로 세워진 땅이지.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사적으로 보이지만 기실 홍콩의 정체성 중 하나인 셈.
10.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좋은 노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야.
음악은 왕가위 영화에서 영화의 최종 목적이나 다름없는 분위기이며, 때로는 캐릭터의 정체성이 되거든.
노래 제목이나 가사가 메타포로 사용되는 일도 부지기수.
분위기 조성에 특히 애쓴 화양연화에서, 왕가위는 음악을 통해 분위기를 구축했어. 화양연화의 사운드트랙은 단연 압권.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를 참고해줘.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87884?svc=cafeapp
11. 은유가 강하다.
왕가위는 간접적인 전달 방식을 선호해서 메타포도 정말 여러 곳곳에 있어. 카메라워크, 앵글, 공간적 배경, 소품, 의상, 음악, 색감, 영화 제목, 내레이션 등. 특히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이 나오면 무조건 머리에 붙잡아두길.
은유를 알아채는 방법은 간단해. 반복 노출되는지를 봐. 두 번 이상 등장한다면 왕가위가 매개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12. 경력 중 특이 지점에 있는 영화가 두 편 있다.
데뷔작 열혈남아는 작품 중 가장 고유의 정체성이 옅어. 화면 속 붉고 푸른 색채들은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던 담가명 감독을 영상적으로 녹여낸 것.
사실상 왕가위의 데뷔작은 아비정전이라 봐도 무방해. 감독으로서 자기 작품세계에 대한 선언이었으며, 이후 그의 작품은 어느 측면에서 봐도 열혈남아보단 아비정전에 수렴하니까.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왕가위가 미국에서 영미권 배우들을 데리고 영어로 만든 영화야. 왕가위는 그럼에도 여전히 홍콩 영화라고 밝혔지만, 대중과 평단의 반응을 보면 그의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은 듯해. 개인적으론 감독의 감이 떨어져서라기보다는 언어의 장벽 때문이었다고 생각.
리마스터링 재개봉 중이길래 써봤어.
왕가위 영화 볼 때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정성스런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중경삼림>에서 금성무는 메이를 그리워하지만 결국 30일 만에 새로운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양조위는 전 연인을 그리워하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것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다 전 연인과의 재회를 위한 노력은 않고 오히려 열심히 회피해. <화양연화>에서 둘이 정말로 그리워한 건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라고 느꼈어. 그 둘은 서로가 함께할 수 없단 걸 잘 아는 사람들이니까. <춘광사설>의 아휘와 보영은 기질부터가 너무도 다르지. 그럼에도 만남과 이별을 번복하고 애증의 관계를 청산하지 못한 건 그들이 처한 상황 때문이었을 거라 생각해. 둘이 함께 한 순간엔 행복도 괴로움도 넘쳤을테지만, 그들에게 있어 사랑은 낯선 땅에서의 고단한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무언가라서. <아비정전>의 아비가 그리움의 정서를 대표하는 인물이란 거 완전 동감해!! 그치만 아비에겐 생모에 관한 기억이 한 조각도 없기 때문에 아비 역시 뚜렷한 대상이 없는 그리움을 품은 인물이지. 아비는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자 몸부림치는 것처럼 보였어.
난 등장인물들이 그토록 그리움과 아픔에 젖어있는 이유가 그들이 상실에 대처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생의 이면 꼭 ‘그 사람’이어야 하는 애절함까지는 읽지 못해서 그들이 사랑이나 시절 같은 실체 없는 대상을 그리워한다고 결론짓게 됐어!
그리고 나는 이 정서가 홍콩인들의 정체성에서 기인했다고 봐. 홍콩인들이 스스로를 hongkonger라고 정의하면서부터 rootless(뿌리없음)이 주된 정체성이 되었대. 중국인도 영국인도 아니게 되니까. 위에 댓 남겨준 다른 여시의 말을 빌리자면 floating identity. 영화 속 인물들이 섬처럼 떠다니며 끊임없이 외로워하고, 종결 없는 감정을 끌어안고 사는 건 이 정체성의 투영처럼 보이더라구.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내가 보기에는 홍콩인들이 그리워하는 건 자유와 낭만이 있던 시절의 홍콩이고, 그것 역시 이제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있는 노스탤지어 아닐까 싶어!
사실 난 여시의 해석에도 동감해. 어느 감정에 방점을 찍고 보느냐에 따라 세부 내용이 달라질 뿐 왕가위의 영화는 언제나 사랑과 향수에 대한 이야기니까...!
뚱댓 두 개나 달아서 부담스러울까 좀 걱정된다..🥲여시도 왕가위 감독 영화를 무지 사랑하는 것 같은데, 그런 여시가 내 글에 공감해 줘서 뿌듯해ㅎㅎ 내 해석 궁금해해준 점도 고마워☺️
@식물의 사생활 두서없이 적었는데도 제대로 이해해 줘서 고마워!
여시 말대로 종교의 역할을 국가가 대체하게 되면서 홍콩 같은 경우엔 오히려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는 것 같아. 사실 국가나 민족도 종교처럼 시대와 체제를 지탱하기 위한 신화적 개념이라 모호하고 실체가 없잖아. 때문에 홍콩이 정체성에 대해 품은 고민에 혼란이 가중되고, 이내 표류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거든.
여시는 영화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들에 집중했잖아. 그 관점을 택하면 영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고, 해석 또한 명확하고 분명해져서 나는 그런 해석도 되게 좋아해!
이야기 나누며 여시의 관점을 알 수 있어서 나도 즐거웠어. 내 글에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댓글 보고도 많은 거 공감하고 간다 나도 왕가위 영화 쳐돌이라🥺
와 글 너무 좋다! 중경삼림만 보고 다른 작품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이 글 읽고 보면 훨씬 도움 될 거 같아 정리 잘 해줘서 고마워 ! ! !
여샤 알고잇을거같은데 씨지비에서 왕가위 특별전하나봐!
응! 이 글도 사실 기획전 한다는 거 미리 알고서 썼어,,
이젠 스케쥴도 곧 나올 것 같던데 기대돼 ㅎㅎ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여샤☺️
고마워여샤ㅜㅜ나 왕가위 감독 스탈인거 화양연화보고 알앗어ㅠㅠㅠㅠㅠ이글 절대 지우지말아주라..
헐 대박 왕가위 특별전 예매 쭈루룩 하고 연어중에 이 글 봤는데 여샤 정성스런 글 정말 고마워ㅠㅠ
여시야 강같은 글 넘넘 잘 읽었어 궁금한게 있는데 내가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보고와서 여운 너무 심해서 해석들이랑 방구석1열 화양연화편을 봤거든 근데 극장에서 본거랑 번역이 되게 많이 다른느낌? 영어영화도 아니라 감도 안잡히는데 뭔가 놓친 느낌이들어서ㅠㅠ 이런질문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어느 플랫폼으로 봐야 왕가위감성 온전히 느낄수있는 제일 좋은 번역일까? 극장걸려있어서 vod도 막혀있어가지구 블루레이를 시켜야하나
아 그럼 내가 본게 맞는거구나!! 다행이다ㅠ 슬슬 극장에서 내리는줄 알았는데 기획전덕분에 더 볼수있을거같았는데 잘됐다!! 명쾌한 답변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최근에 상영된 리마스터링 버전이 가장 맞을 거야. 판권 거의 전부를 왕가위 감독이 가지고 있고 왕감독은 영화 발표한 후에도 성에 안 차는 부분이 있으면 자기 뜻에 맞게 계속 수정하는 사람이라서.
사실 지금은 플랫폼 추천할만한 게 없어보여..ott에 있는 작품이 얼마 되지 않을뿐더러 왕가위 프로덕션에서 그 작품들 계약 남겨둔 건 딱히 수정할 부분 없어서 안 내린 것 같다는 게 내 추측이야..!
리마스터링 작품들 제외하고 dvd로 보는 거 추천할게. 이번에 리마스터링 된 영화들은 새로 dvd 나오면 사고..!
와 정독했어 왕가위씨 영화 한번도 본 적없는데 정주행해야겠다
본문부터 댓까지 싹 다 정독했어ㅠㅠ 정성스러운 글 고마워💞
여시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 고마워 👏👏
여샤 고마워ㅎㅎ 왕가위 팬인데 모르고 있던 것들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
여시혹시 이동진여시인지 ㅜㅜ ㅋㅋ 해석 재밓다
너무 재밌다..!! 왕가위 영화 이번에 처음 봤는데 나한테 잘 맞는거 같아 해석 들으니까 두배로 재밌어!!!
이번 재개봉덕분에 못본 왕가위 영화들 예매 싹 하고 연어하다가 찾아왔다! 여시 글 덕분에 영화 보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알고갈수 있게 돼서 넘 기뻐 정성스럽게 글 써준 여시도 넘 고맙습니다(—)(__)
블루베리나이츠도 진짜 띵작이야 정말 왕가위 ㅠ ㅠ
이번에 봐야겠다 고마워!
와 여시 멋지다ㅠㅠ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
왕가위전 보기 전후로 여시글 와서 계속 보는중인데 혹시 ost글은 이제 못보는거야ㅠㅠ?
응..유튜브에 제목 검색해보니까 사운드 트랙 많이 올라왔더라고. 그래서 지웠어. 다시 올릴 생각도 없고..Ost도 영화만큼 유명해서 검색하면 많이 나올거야..!
나도 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커피와담배 아 그렇구나! 음악에 관한 내용도 궁금했는데 트랙올려줬던거구나 링크 해준 글들이랑 다 너무 잘 보고있어 올려줘서 고마워!!
@가넝한~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p0T/133835576?svc=cafeapp
전에 쓴 글..10시에 내릴게..그때까지 봐줘!
@커피와담배 헉 ㅠㅠ 올려주다니 나 울어 ㅠㅠ 고마워 바로볼게!!!
오늘 화양연화랑 2046보고왓는데 이런 띵글(?)이 딱 잇다니ㅠㅠㅠ 아비정전 먼저 봣어야햇네 ㅎㅎ2046은 좀 어렵더라구 등장인물도 많이 나와서 ^^;;;; 나중에 아비정전부터 순서대로 다시봐야겟어..... 혹시 타락천사랑 중경삼림 등 이런영화들도 봐야하는 순서가 잇을까????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88948?svc=cafeapp
여시를 이 글로 모십니다..다 읽을 필요 없고 맨 아래에 요약있으니까 그것만 봐도 돼!
@커피와담배 헉 대박 당장봅니다 친절한 여시 고마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샤 왕가위가 시나리오를 정해두지 않고 촬영한다고 하잖아 여러가지 버전을 찍기도 하고.. 그럼 영화에 의미없는 장면을 넣기도 해?? 오로지 영상만을 위한 컷이라던가! 물론 왕가위 본인이 아니니까 아닐 수 있지만 왕가위에 미친 여시니까 궁금해서 ㅠㅋㅋ
시나리오도 촬영 전에 구상은 끝내고 촬영하면서 새로 쓰고 계속 수정하는 걸로 알아..여러 버전 찍어놓고서도 버리는 건 영화랑 안 맞아서..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찍되 영화의 의도나 목적을 계속 의식하면서 수정하는 듯? 그리고 왕가위 작품뿐만이 아니라 모든 영화에 이유 없는 장면은 없다고 생각해..왕가위의 경우는 작품 완성에서 편집이 중요한 요소고, 러닝타임도 짧아서 더더욱 그럴 것 같아..! 답이 되었길 바라.
또보러왓어요 여시글 ㅠㅠㅠ
화양영화 중경삼림 완! 덕분에 더 이해되었어 고마워ㅎㅎ
와 ㅠ 왕가위 영화 연어하다가 너무 좋은 글 잘봤어 ㅠㅠ 댓글까지 정독했네 좋은 글 너모 고마워!!
이번 부국제에서 양조위 보고 화양연화도 봐서 연어하다왔어! 왕가위감독 영화들 정주행해야겠다 고마워!
여샤 본문에 있는 ost 관련 글이랑 중경삼림 글은 아예 삭제된 거야? 본문 보고 넘 흥미돋아서 관련글도 읽고싶은디ㅜㅜ
중경삼림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143238?svc=cafeapp
Ost는 요샌 유튜브에 정리된 게 많아서 내렸어~~
@커피와 담배 헐 맙소사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ㅜㅠㅠㅜㅜ
흐 이 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