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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당신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요?
알랭 드 보통이 기획하고 ‘인생학교’가 만든,
내 삶을 채우는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안내서
* 여행의 영감을 주는 풀컬러 사진 수록
*기록을 위한 노트 페이지&특별 책갈피
“비행기표와 여권, 그리고 이 책이 있다면
여행 준비는 모두 끝났다.” _아마존 북 리뷰
『사유 식탁』에 이은 인생학교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인생학교는 알랭 드 보통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프로젝트 학교로, 철학, 인간관계, 자기 계발, 직업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이자 ‘일상의 철학자’라 불리는 알랭 드 보통이 기획한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은 재치 있는 문장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우리를 여행의 즐거움 속으로 안내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여행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에 가깝다. 우리는 늘 내일을 걱정하고 여행을 떠나서도 불안을 떨치지 못한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여행은 물론이고 현재의 삶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마주친 조그만 식당이나 빵집의 냄새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고, 낯선 이와 친구가 되면서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때로는 사진을 찍기보다 그림을 그리고, 남들이 가지 않을 곳을 방문해 보는 ‘여행의 기술’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떠나기 전보다 채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인생학교
알랭 드 보통이 주축이 되어 만든 프로젝트 학교.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라는 모토 아래 2008년 영국 런던에 처음 문을 열었다. 암스테르담, 베를린, 파리, 상파울루 등에 분교가 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 ‘관계는 어떻게 맺고 유지할까?’, ‘돈은 어떤 의미일까?’처럼 삶의 본질과 연결된 다양한 질문을 묻고 토론한다.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세한 교육 과정과 활동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학교에서 깜빡하고 가르치지 않았지만 좋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을 이해하고, 인간 관계와 직업, 사회생활을 향상시키며, 평온을 찾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우며, 영상, 워크숍, 출판, 상품 제작·판매 등의 활동을 합니다. 런던, 앤트워프, 암스테르담, 이스탄불, 멕시코시티, 파리, 상파울로, 타이베이, 서울에 사무실이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요.
알랭 드 보통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내용에 바탕을 둔 TV 다큐멘터리 제작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프루스트는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꿨나』는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와 펠리시티 켄들을 주연으로 하여 제작됐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시에 영국에서 「철학: 행복으로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6부작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됐다.
그의 대표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대한 남녀의 심리와 그 메카니즘이 철학적 사유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는 작품이다. 알랭 드 보통은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20대의 재기와 30대의 깊이가 뛰어난 조화를 이룬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글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은 전기 형식으로 문학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버무린 인생학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한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을 인용하며,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은 물론 사생활까지도 인정 사정 없이 들춰낸다.
그는 또한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해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에서는 철학사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가장 탁월한 여섯 명의 정신에 눈길을 돌린다. 그리하여 돈의 결핍, 사랑의 고통, 부당한 대우, 불안, 실패에 대한 공포와 순응에의 압력 등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의 처방전이 소개된다.
2009년에 출간된 『일의 기쁨과 슬픔』은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유조선 일등 항해사부터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주 도망치고 싶은 이 ‘일’의 세계가 결국 우리 삶에 근본적인 ‘의미’를 주는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상주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은 『공항에서 일주일을』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공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면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2012년에는 한국의 젊은 작가 정이현과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기초 한 남자』를, 정이현은 『사랑의 기초 연인들』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유머와 통찰력으로 가득한 철학적 연애소설 『우리는 사랑일까』,『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여행에 관한 에세이『여행의 기술』, 독특한 문학평론서 『프루스트 선생에게 물어보세요』, 불안에 관한 인간의 상념을 고찰한 에세이『불안』, 다양한 건축물을 조명한 『행복의 건축』 등의 저서가 있다.
📜 목차
1. 여행지를 고르는 일
2. ‘이국적인’ 곳이란?
3. 행복을 의심하지 말 것
4. 불안
5. 작은 즐거움
6. 급수탑
7. 햇살의 중요성
8. 부끄러움을 이겨 내기 위한 여행
9. 공항이 주는 즐거움
10. 비행이 주는 즐거움
11. 예쁜 도시들
12. 다름이 주는 즐거움
13. 낯선 이와의 대화를 원할 때
14. 완벽함이 가지는 취약함
15. 가족 여행의 중요성
16. 짧은 휴가가 주는 로맨틱한 즐거움
17. 조그만 식당
18. 군중을 위한 변명
19. 룸서비스가 주는 즐거움
20. 자연이 주는 즐거움
21. 사진 대신 그림
22. 휴가 중 로맨스
23. 시선을 바꾸기 위한 여행
24. 여행과 성지 순례
25. 파리에서 며칠이 주어진다면
26. 집으로 돌아오는 법
27. 집에 머무르면 좋은 점
28. 추억을 간직하는 일
29. 가장 짧은 여행, 산책
30. 가장 짧은 여행 퀴즈
📖 책 속으로
여행할 장소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는 세상 밖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안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한다. 우리 삶에 비어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은 어디인지를 말이다.
---「여행지를 고르는 일」중에서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할 때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삶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미 우리가 가진 것들조차 즐길 수 없다면 더 많이 가진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행복을 의심하지 말 것」중에서
여행을 통해 당신은 부끄러움을 벗어던진다.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다. 여행이 가르쳐 줄 수 있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면 가끔 바보처럼 보여도 괜찮다는 것이다.
---「부끄러움을 이겨 내기 위한 여행」중에서
많은 경우 파리를 여행한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에 존경을 표하는 일이다. 시대를 아울렀던 인물들의 작품을 보고 그들이 살았던 장소를 방문해 본다. 그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위대한 인물들이 하지 않았을 한 가지를 꼽는다면 바로 미술관에 가는 것이다.
---「파리에서 며칠이 주어진다면」중에서
왜 우리는 외국이라면 사족을 못 쓰면서 우리 주변의 환경에는 무관심한 것일까? 여행을 오는 사람들만큼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대해 흥분할 이유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나 유용한 지혜가 또 있을까?
---「집으로 돌아오는 법」중에서
산책이란, 단순하게 말해서 우리가 해 볼 수 있는 가장 작은 형태의 여행이다. 산책과 일반적인 휴가의 관계란 마치 분재와 숲의 관계와 같다.
---「가장 짧은 여행, 산책」중에서
🖋 출판사 서평
나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운 여행을 위한 안내서
인생의 본질을 일깨우는 지적이고 유쾌한 에세이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지금 내게 없는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서일 것이다.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부족함을 채우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때문에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면을 살펴보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디로 여행을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나를 채우는 여행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고른 여행지는 마음의 안정을 약속하는 곳이다. 자신의 부족함은 채워 주고 넘치면 덜어 주는 곳. 이상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방문하는 곳은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의 여행지는 우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이드이자 자극인 것이다. _「여행지를 고르는 일」, 10쪽
그렇게 고심 끝에 떠난 여행지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다. 낯선 풍경이 주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우중충한 건물에 갇혀 있느라 누리지 못했던 햇살을 즐기거나 가족과 연인에 대한 애정을 재확인할 수도 있다. 가끔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을지라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완벽한 여행을 위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놓치고 살아온 한 가지를 일깨워 준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것이며,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내 삶을 이해하는 것이란 사실을. 거창하고 호화로운 여행이 아닌 작은 일상의 변화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지에서, 여행이 끝난 후
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하는 나만의 기록장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의 특별한 매력은 실제 여행자를 위한 도서 구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1장 「여행지를 고르는 일」에서는 가고 싶은 곳을 적는 노트를, 21장 「사진 대신 그림」에서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일곱 장의 페이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외국어 표현을 적을 수 있는 칸과 짧은 여행 퀴즈 등, 각 장의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는 페이지를 구성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여행의 영감을 주는 사진과 그림도 빼놓을 수 없다. 인생학교가 엄선한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한국어판에는 사진 여행가이자 번역가인 케이채(K. Chae)의 특별 사진 2점이 추가되었다. 뜨거운 해변가에 의자를 펴고 누워 있는 사람, 어느 풀꽃을 그린 그림, 바구니에 진열된 탐스러운 과일 등의 이미지들은 마음 깊숙이 잠자고 있던 여행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30편의 에세이를 읽으며 여행을 떠나기 전 나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고심 끝에 떠난 여행지에서 글과 그림으로 소중한 순간을 기록해 보자.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때때로 떠오르는 생각을 노트에 기록하고, 다시 여행을 떠나기 위한 힘을 비축해 보자.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다다를 즈음이면 어느새 더없이 소중한 나만의 기록장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비행기표와 여권, 그리고 이 책이 있다면 여행 준비는 모두 끝났다.” _아마존 북 리뷰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를 위한 책. 장소와 사람들, 경험, 영혼을 채울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_넷 갤러리 리뷰
“내가 어디로 여행을 가고 싶은지, 왜 그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지, 누구와 여행을 가고 싶은지 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_페포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