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병철회장님의 8순 기리기 워킹 (2017.4.14.금)
♣만산 꽃세상
새봄이 강산에 넘친다. 겨울동안 잠자는듯하던 초목들이 파란잎 아름다운 꽃으로 수놓은 듯하다. 오늘 바람이 불며 하늘은 먹구름에 가리워있어 곧 비가 내릴 것 같다. 중부지방에 5-10mm의 비예보가 내려져있다.
♣고성 한양도성
태조3년(1394)한양으로 도읍을옮기고 도성 공사에 전국의 장정들을 동원하였다.북한산.낙산. 남산 인왕산에 이르는 59,500척의 성곽을 쌓기로하였으며, 이때 동원된 인원이 11만 8천여명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쌓은 성곽이 토성이 많았고 오랜 기간 지나는 동안 개축해야할 곳이 많이 발생하였다. 세종대에 이르러 개축공사를 진행하였다. 성은 전부 石城으로 개축하였으며 세종 4년8도의 인부 32만여명이 동원되었으며 성을 쌓는동안 많은 부상자와 사망자도 천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서울600연사에서)
우리는 드높은 성곽길을 걸으며 이 어마어마한 성곽 공사에 숨은 어려움을 생각해본다. 남한산성의 성곽이 낮으막한데 비하여 이 한성의 성곽은 10m내외가되지 않을가 싶다. 성곽 옆길에는 가지각색 꽃들이 삭막한 성곽길을 부드럽게 해준다.
♣ 도성 아래에서 간식
이 도성 곳곳에 쉼자리가 마련되어있다. 옛날 한성을 생각하며 어느곳에 자리를 잡는다. 준비된 여러간식을 챙겨 먹는다. 그런데 여기서 볼수 있는 전경은 새롭게 단장한 건물들과 고색이 완연한 지난시대를 보여주는 가옥들이 콘트라스트 되어있는 것이다. 쉽게 올수 있는 지역이지만 오랜만에 오늘 보니 옛 우리들 대학시절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특히 4.19때 모습이 크게 떠오른다. 필자는 그때 낙산 지역에 살기도 했다.
♣우리들만의 시국 대화
간식을 나누며 우리들만의 시국에 대한 강렬한 주장과 비판이 나오기도한다. 지금 이곳에 비를 머금은 강한 바람이 불어 모자를 날릴 것 같기도 하지만 아랑곳없이 시국 비판과 주장이 대단하다.
♣동대문역 부근 진고개집에서 잔치
오늘은 꿋꿋한 김병철 회장님의 8순 잔치 날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마음에 다정하고 다사롭다. 人生七十古來稀란말을 누구보다도 완강하게 부인하는 김회장님이다. 우리모임의 본보기이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오늘 ‘진고개’음식점에서 풍성한 자리를 마련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였다.
❊김병철회장님 고맙고 감사하니다. 내내강건하시고 김회장님내외분과 가족 앞길에 형통의 복이 차고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아름다운 자리에 고급와인을 제공하여 자리를 빛내준 박찬운 왕총무님 아름답습니다.
♣1:20분경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다
♣참석(14명) 김병철.박찬운.송구헌.송춘호.송희경.윤영중.임승렬.
정만수.조원중.주재원.최기한.최병인.한현일.송종홍
2. 다음 모임
4월 18일 (화) 10:30 서울대공원 매식
4월 21일 (금) 10:30 동대입구역6출 매식
첫댓글 다시한벌 김병철翁님의 뜻깊은 八旬을 진심으로 祝賀합니다.그런데 산우회 모임서 턱걸이하는 모습으로 봐서는 중장년으로밖에 생각할수 없더군요.팔순 자축연으로 회원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고 영양보충까지 해결해줘 고맙습니다. 맏형 호랑이답게 나머지 범들을 범생이로 이끌어주기 바랍니다. 오늘도 윤총장이 평한대로 "국정교과서"같은 깔끔한 등산기를 올려준 송박에게 , 또 고급 와인으로 팔순연을 한층 업그래이드시켜준 박 찬운 왕총무님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김병철 회장의 팔순잔치 꽃 향기 더욱 그윽하여라!
백세시대에 8순이 뭐 그리 대수라고 과분한 축하와 대우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다들 고맙고요.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땀흘린 만큼 건강해집니다. 어쩌다가 호랑이(무인생)들의 향도가 되어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호랑이의 저력으로 성심껏 끌고 밀겠습니다.
김병철관장님! 인도하여주신 한양도성성곽 산책좋고 풍성하게 베풀어주신 팔순자축연 흐뭇하고 한 회장님 제작 옹영상 액자 나도 받은 좋은 김관장님의 산수를 축합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기 기원합니다. 그리고 백수회원들의 옹 등극영상액자를 손수챙겨주시는 우리 한 회장님께 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