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에서 새로 시작한 금,토 드라마 제목이다.
김선아가 나오는 드라마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게 JTBC드라마 인줄 몰랐다.
어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재방송을 보게되었다.
부유층 주부들의 엄청난 학구열 얘기에 돈 많은 남편들의 바람난 얘기 인것 같기도 하고
마치 김희애가 나왔던 '아내의 자격' 의 대치동 비슷한 아줌마들 얘긴가 싶으면서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김희선과 김선아가 '품위있는 그녀'의 주인공 인듯 싶은데
대개의 주인공과 달리 부잣집 며느리 김희선이 비교적 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초반을 놓쳐서 김선아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역할을 할것인지 감이 잘 안오지만
거동이 불편한 돈많은 펄프회사 회장 김용건의 간병인으로 취직해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여 친근하게 그의 마음을 얻어서
명품옷과 가방 구두를 갖게 되고.
운전기사 김씨와 동행한 백화점에서 가방과 옷이 든 쇼핑백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빨간색 핸드백을 끌어안고 눈물 뚝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뭘까? 이 여인의 사연은...
단 한 번도 명품백을 소지 해본적 없는 나로써는
도무지 이해못할 장면이었다.
내 주제가 그런걸 들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선을 그어놓은 것 때문만은 아닐텐데
도무지 그 명품이라는 가방에 마음이 흔들려 본 적 없기에
그녀의 눈물을 이해 못했음이다.
그녀는 명품 가방의 호사를 누려 봤던 부유층의 여자였다가
현재는 추락한 상태이고 다시 그렇게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진 여자일까?
삶이란 저렇듯
뭔가 본인이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난 너무 현실에 안주하여 바라는 것도 없이
내 팔 흔들어 간신히 먹고 사는게 아닌가 싶어
꿈이 없는 나를 책망해본다.
어제는 남편 생일이었다.
나와 동갑인 시동생이 토요일 저녁에 왔고
집 부근 세꼬시 집에서 물회와 갈치조림, 고등어 구이등의 안주로
둘이서 소주4병을 마시고
남편은 어제 종일 빈속으로 ...거실을 굴러 다니는 것으로 생일을 기념했다.
저녁 무렵에서야 속이 좀 돌아오는지
뭔가 스스로 챙겨 먹는것도 같았다.
(뭘 해줄까 하고 물었지만
늘 하던대로 하라해서...난 방에서 혼자 영화보고..드라마보고...)
저 드라마 주인공처럼
품위있는 여자가 되려면 적어도 명품백 하나와 명품구두
뭐 그런것을 걸쳐줘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시댁에서 맛있는거 먹으라고 보내준 이십만원으로
명품백은 만져보지도 못할테니...내 분수에 맞는 이쁜 신발을 살까? 하다가
명품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가의 물품이 없어도
내 스스로는 명품이라고 되지않은 자긍심만 가지고 (없는것들은 주로 이렇게 위로한다)
그저 그렇기만 한 여자가 이런 글이나 쓰고 있다.
명품을 사더라도 내가 번 돈으로
이것 저것 다 하고 돈이 남아 돈다면...그 때 사볼까 한다.
ㅋ~
우째 평생 못 살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뭐지~
20170619 가방은 실용적인게 좋고 신발은 발이 편한게 명품이라고 우기는 커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우~
왕관 쓰셨네요.
열심히 활동하시니 바로 왕관이 주어지네요.
가방보다는 입고 싶은 옷은 있어요.
ㅋ~
그림의 떡
@샛별
외상이면 소도 잡는다지만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개발에 편자라고.
@샛별
뻥치는 재미요
ㅎ~
우기는게 아니고요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커퓌님은 명품맞고요
명품을 알아보는 나도 명품 맞아요
명품메이커 이니셜이 새겨진가방 거리에 나가면 흔하게 보이는데
흔한건 이미 명품 아니죠
전 신발 가방에 신경쓰고 모시고 사는여자들 참 한심해 뵈드라구여~~~
이것도 열등감인가? ㅎㅎ
우리끼리
@북앤커피 한번도 본적없는
라이미님도 북앤커피님도
명품 이라네요.
저도 제 앞에서 아무리 명품을 흔들어도 관심도 없고 명품을 잘 모르는 저는 부럽지도, 갖고 싶지도 않아요
그러한 제 자신이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요 ㅋ
그런거 없이도
자신있게 당당하게
멋지십니다!
젊어서는 사느라고 바빴는데
딸아이들이 결혼을 하니
나는 별 필요도 없는데
명품백을 사 주더이다.
명품을 좋아하지를 않아서인지
뭐 그리 좋은 것인지 모르겠고
그 비싼 것을 괜히
에고
딸아이들이 들으면 안 되는뎅
ㅎㅎ
토요일 식당에서 우리집으로 가는 길목의 커다란 상가에
중고명품 가게가 있다는것을 처음 봤습니다.
물건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모양이던데
그걸 보고 제가 한 말은
'우리동네도 미친것들 있나봐" 였습니다.
ㅋ ㅋ ㅋ
못가진자는 이렇게 말도 막합니다.
맞아요
내발에 편한 신발이 명품
유리 그릇처럼 조심스런 사람보다
신발 같이 편한 사람도 명품ㅋ
편한 신발 같은 느낌이 드는 커피님^^
ㅎ~
얘기 잘들어주는
편안한 아줌마
접니다
ㅎ~
음력 5월24일이 남군님..생신이군요..
그 분 생신도 같은 날 이신거죠.
넵
겉 치레 가 사람 을 품위 있게 보이게 하진 않을 것 같아요 ???
입은 옷차림에 따라
대접이 달라지는
그런것도 있긴합니다
여성의 품위는 그 성품을 알아보는 배우자에 의해 돋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님께서는 충분히 홀로 빛을 발하는 아름다움이십니다.그 고움이 건강과 댁내 평온함으로 두루 미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제가 일한다는 이유로
제멋대로 입니다.
제 악행을 여기에 안썼을 뿐
명품이라는 물건이 없다뿐이지
완전 엉터리 여자입니다
ㅋ~
사장님 되시면 명품을 갖추시겠죠.
그렇지만 지금의 커퓌님은 명품 맞습니다.
외양은 바뀌어도 커퓌님은 안 바뀌시길...
모든게 쉽게 바뀌지 않지요.
님들의 위로가
되게 슬퍼요
ㅋㅋ
쓰는사람에 따라 명품도 진품과 가품으로 보입니다 커퓌님은당근 일반제품을 명품으로 진화시키실 품위
녀자들 제발 명품이라는 브렌드의 가품좀 제발 사지말길. 괜히 괞찬은 물건을 명품이라고 추켜새우는건 이런 가품의 소비에서 만들어진다 생각합니다 그런것 들고 쓰고 하는게 뭐가 그렇게 좋아보일까요 본인에게 어울리게 쓰면 다 명품아닌가요 싫증나서 버리지 부서져서버림니까 .명품 솔직히 쓸만한건 값어치 합니다 돈값은해요
저경우 십년 이상 사용기간 필요한 물건은 소왈 명품브랜드를 구매하는취향이지만 핸드백은 거의 들지않어니
No thanks
진품 살 형편도 안되지만
가품은 아예 관심도 안둡니다.
전철바닥에 편안하게 내려놓는
그런게 제게 딱입니다
ㅋ~
@북앤커피 그게 명품입니다 내손안에 명품있다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언제 명품을 신어봤어야 알지.
그렇잖아도 그 드라마에서 송치구두가 나오더라
그건 고운칫솔로 살살 먼지털어줘야 한다고..
엘칸도 구두는 소싯적에 많이 신어봤는디,.
지금 형편은 그때만도 못하다는...
집사람
나 같은 사람 만나서
너무 불쌍한것 같어.
@존트럭불타
그건 오해지
만만한 사람과 살면서
대접받으면 좋았을것을...
둘이서 소주4병 쌘 편입니다
제가 술꾼인양 으시?대지만 愛주가일뿐입니다 ㅎ
tv 예능프로에서
모 여자 연예인이(40대)
남편이 안하던?짓을 하더니 ㅋㅋ
48시간 뻗어있드라에 빵~터졌던 기억이납니다
낭군님은
참 좋은형제를 두셧습니다.
쎄지 못하니
다음날 굴러 다니지요
ㅎ~
@북앤커피 맘..툭~트고 마시는 형제
부모님들이 한결같이 말씀하시는 우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