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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大韓民國) 의 자랑인 한글의 우수성에 대하여...
한글의 우수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 언급될 수 있는데 그 하나는 독창성이며,
다른 하나는 음성학적 기반을 가진 과학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화려한 잉카문명과 마야문명도 사라졌다.
우리민족의 한글도 그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4대강국이 이땅을 탐내고,한때 35년간 우리글과 문화사상이 끝날 위기에서 기사회생하였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린아이들에게 유치원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중국은 만주의 조선족을 변방족이라 한다. 중국인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일본은 독도로 다시 침략야욕을 보이고 있다.
일부 세계인들은 한글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글이라고 말들 한다.
우리민족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민족이 뭉쳐야 한다. 일본민족보다 유태민족보다 더 강한 민족이 되지 않고는
다시 중국인이 되던가 일본인이 되게 된다.
일본황실이 백제후손이라 밝혔고,
중국은 40년간 백개가 넘는 피라밋을 감추고 역사왜곡하고 있습니다.
동이족의 피라밋이기에 세상에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조들의 자부심 긍지 되찾고 1만년 끝머리 비극의 주인공이 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지요.
◇ 세계속 한국어의 위상과 우수성 - 무엇이 세계에서 1위인가
한국어가 세계 언어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어느 정도일까.
이 물음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아울러
우리 자신을 객관화해 살펴보는 데 주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나아가 한국어가 제자리를 잡으면, 이를 바탕으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높이고,
높은 문화 창조를 통하여 세계인들을 두루 이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글은 글자의 됨됨이에서 세계 언어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본 자음 14자와 모음 10자, 나아가 겹자음과 모음을 합쳐 모두 40자로 구성된 한글은
먼저 말(한국어)이 있고서 이를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글자라는 점에서 세계 언어에서 견줄 문자가 없고,
소리내는 사람의 기관과 하늘·땅·사람을 결합시켜 만든 과학·철학적인 글자라는 점에서
각 나라 언어학자들이 세계 언어를 얘기할 때 칭송하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본보기로 통한다.
아울러 그로써 나타내지 못할 소리가 없어 국어정보학회나 한글문화 세계화 운동본부 등에서는
국제 음성기호를 한글로 채택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과 세계화는 언어를 획일화하는 부정적인 구실을 하고 있는데,
유네스코에서는 지난해 ‘바벨계획’을 제안하여
‘언어 다양성과 정보 이용의 공평성’을 높이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말은 있되 이를 적을 글자가 없는 소수민족 언어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말을 한글로 쓰도록 함으로써
소수언어의 사멸을 막는 것도 언어 다양성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는 제언도 나오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1989년에 ‘세종대왕상’(킹 세종 프라이스)을 만들어
해마다 인류의 문맹률을 낮추는 데 공적을 끼친 단체나 개인을 뽑아 상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이는 세계 언어에서 한국어가 차지하는 위치가 어디인지를 드러내주는 몇몇 사례들이다.
◇ 한글사용 인구수는 세계 12위
한국어를 모국어로 삼아 쓰는 이의 수는 표준중국어, 에스파냐어, 벵갈어, 영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자바어 다음으로 프랑스말 앞인 12위에 해당한다.
◇ 한글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
전 세계의 언어학자치고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글은 이제 가장 과학적이고 편리한 문자로 공인받고 있다.
먼저 한글에 대한 외국의 평가를 보면,
① 석학으로 인정받는 미국의 레어드 다이어먼드는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리지」 (1994. 6)에서
“한글은 세계 언어 중 가장 과학적으로 짜인 언어이다.
또한 배우기 쉽고 익히기 쉬운 점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문자의 하나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②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세계 모든 문자에 순위를 매겨 진열해 놓았는데 1위가 한글이다.
③ 영국의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인 존 맨은 저서인『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에서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단순하고 효율적이고 세련된 한글은
알파벳의 대표적 전형이다.”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 가운데 하나다.” 라고 평가했다.
위치 : 아시아 대륙 동쪽 끝
수도 : 서울 (Seoul)
면적 : 9만 9538㎢(남한)
인구 : 4842만 2000명(2005)
언어 : 한국어
문자 : 한글
한글은 바보를 보통사람으로 보통사람을 천재로 만드는 경이의 문자이다.
한글의 장점은 연구하면 할수록 계속 쏟아져 나올 게 틀림없다.
널리 알려진 것들 중 중요한 것들만 추려 아래에 설명하고자 한다.
◇ 그렇다면 이렇게 우수하고 과학적이며 독창적인 한글은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한글은 누가 만들었을까.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나는 세종대왕이라고 본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이런 경이적인 창작품은 절대 여러 머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천재의 머리에서 나온다.
만유인력의 법칙이 위대하다고 수천 명의 머리를 합해서 나온 게 아니다.
상대성 원리가 신의 영역을 건드린 발견이라고 해서 일류 과학자 만 명의 머리를 합해서 나온 게 아니다.
고독하게 한 천재가 각각 발견한 것이다. 이런 것은 사람이 많을수록 오히려 방해가 된다.
둘째, 세종대왕은 두 가지만 스스로 했다고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훈민정음 창제와 작곡이다.
나머지는 누가 했는지, 그 본인의 이름이 거의 다 밝혀져 있다.
만약 세종대왕이 왕의 신분을 이용해서 자기 공으로 만들 생각이 있었다면,
이런 것도 대부분 `어제(御製)`란 말을 붙였을 것이다.
세종실록에 보면 매우 겸손했던 세종대왕이 음운학에 대해서만은 자부심이 대단했다.
말도 아주 직설적이었다. "너희가 운서(韻書)를 아느냐, 사성과 칠음에 자모가 몇 개 있느냐?
만약에 내가 운서를 바로잡지 않으면 누가 바로잡겠느냐?"
"너희가 (이두를 정리한) 설총만 옳게 여기고 임금의 일은 그르게 여기니 어찌된 일이냐?"
셋째, 당시 학자들은 오로지 유학이었다. 집현전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요새 식으로 말하면 이런 따위의 음성학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연구하는 걸 수치로 여겼다.
그런 상황에서 설령 연구에 일부 참여했다고 해도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했을 리가 없다.
더군다나 한문 숭배가 종교의 수준까지 이르렀던 때이다.
실지로 신숙주, 성삼문이 만주로 음운학자 황찬을 만나러 가는 것은 한글 창제 이후의 일이다.
이들은 완벽을 기하려는 세종대왕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황찬에게는 무슨 훈민정음에 대해 자문을 구하려는 게 아니었고
동국정운을 정확히 만들기 위해 중국 음운에 대해 물어봤던 것이다.
세종대왕은 왕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훈민정음을 거의 혼자 발명하신 듯하다.
설령 직접 창제하지 않으셨다고 해도 관계없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훈민정음은, 한글은 결코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니까.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뺀 것도 못난 위정자들 탓이라고 본다.
모든 공휴일을 다 폐지해도 한글날은 공휴일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바보를 보통 사람으로 만들고 보통 사람을 천재로 만들어 주는 한글을 기리는 날을 공휴일로 안하고
도대체 무엇을 공휴일로 한단 말인가.
열심히만 일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한글 창제하는 것처럼 창의적으로 머리를 쓰면 열흘 놀고 하루 일해도 능히 선진국을 앞설 수 있는 법이다.
우리는 그 동안 한글을 가장 값진 문화유산이라며 그 우수성을 자랑하면서도
어떤 면에서 우수한지는 잘 모르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올해로 제577회째를 맞은 한글날을 계기로 그 우수성을 살펴보기로 하자.
1, 한글은 기존 문자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창적인 문자이다.
기존의 문자들이 이미 존재하던 문자를 바탕으로 수용, 변모된 관계로 그 기원을 명확히 알 수 없으나,
한글은 창제의 시기, 주체, 제작 방법에 대한 정보가 확실하게 알려져 있는 문자이다.
2. 한글은 제자원리가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이다.
한글 자모 28자는 제각각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몇 개의 기본자를 만든 다음, 나머지는 이것들로부터 파생시켜 나가는 이원적인 체제로 만들어졌다.
자음 17자는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ㄱ, ㄴ, ㅁ, ㅅ, ㅇ’의 기본 다섯 자를 만들고
이 기본자에 획을 더해 나머지 자음을 만들었는데
이는 한글이 치밀한 관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는 매우 과학적인 원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모음 11자 역시 ‘天, 地, 人’을 본떠서 ‘·, ㅡ, ㅣ’의 기본 세 자를 만든 다음 그것들을 조합해 만들어 졌다.
한글은 음성 과학적 기반을 가진 문자이다.
한글은 음성학적 관찰과 말소리 분석의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글자로
역사가 오래된 문자로서 만들어질 때부터 이런 음성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경우는 훈민정음이 유일하다.
3. 한글은 탄생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자이다.
로마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세계 인류가 쓰고 있는 거의 모든 문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른 채 조금씩 변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한글은 세종실록에 ‘是月 上親制諺二十八字 … 是謂訓民正音’
(이달에 세종대왕이 언문 28자를 만들었으며,
그 문자 이름이 훈민정음이다)이라고 분명하게 기록이 된 문자이다.
4. 한글은 글자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음소 문자이다.
한글을 창제할 당시에는 한자 문화권이었음에도 중국어와 같은 음절문자를 만들지 않고
음소문자를 만들었다는 것은 매우 독창적인 창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즉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을 모아 쓰는 음절 방식의 표기 체제를 가진다.
예를 들면 ‘ㅊ ㅜ ㄱ’이라 표기하지 않고 ‘축’처럼 묶어 쓰는 독창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음소문자란 쉽게 말해서 글자 하나 하나가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글자가 일자일음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자음 ㅇ과 모음 ㅚ/ㅟ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글자는 한 음으로 소리 난다.
조금 더 쉽게 예를 들자면, 한글은 글자 그대로 읽고 필기체 소문자 대문자도 없다.
반면 영어인 경우 대소문자 구별도 있고 글자 그대로 읽지도 않는다.
head 란 글자에서 ea는 (에)라고 발음되었고 speak에서 ea 는 (이)로 발음된다.
또한 knee 는 (니)라고 발음하는데 여기서 k는 묵음이다.
이처럼 영어는 알지 못하면 읽지도 못하는 글자이지만
우리글은 기본 구성만 안다면 무슨 글자도 다 읽을 수 있다.
5. 또한 음소문자로 만들어졌으면서도 음절문자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음소문자로 창제된 훈민정음이
음절문자 기능을 가짐으로써 다양한 음절의 표기가 가능하게 되었고,
각 음절에 시각적 독립성을 부여함으로써 독서의 효율성을 높였다.
그리고 몇 십 개의 문자로 최대의 음절을 표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정보화 시대에 과학적인 장점을 유감 없이 발휘하여
IT강국을 선도하는 점도 한글의 우수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6. 한글이 만들어진 기간이다.
전세계 언어학자치고 이제 한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한글은 가장 과학적이고 편리한 문자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한글은 과연 다른 문자와 비교하여 얼마나 우수한 문자일까, 위대한 문자일까?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는 문자는 로마자와 한자인데,
이것들은 각기 3천년 이상에 걸쳐서 만들어졌다. 지금도 한자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어쩌면 한자가 쓰이는 동안은 계속 만들어질 것이다. 불완전한 문자라는 말이다.
로마자가 불완전한 것도 두말할 필요 없다.
로마자 표기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유독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거의 완벽한 한글에 비해 로마자는 표현할 수 없는 음이 너무 많아서
어떤 수를 써도 한글로 쓴 것을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한글이 로마자보다 시원찮은 문자라면
오히려 한 번 정해진 로마자 표기에 모두들 감탄하기 바빠서 딴죽을 걸지 않았을 것이다.
로마자가 지닌 결정적인 약점은 모음이다. A, E, I, O, U 다섯 글자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는 게 반자음인 W, Y이다.
그러니 한글로는 간단히 표시되는 `ㅓ, ㅕ, ㅡ, ㅢ` 등은 원천적으로 표기 불가능하다.
`ㅐ, ㅒ, ㅚ` 등도 불가능하다.
반면에 한글에는 모음이 무려 10개나 되는데다가
이를 응용하면 얼마든지 이중 모음을 더 만들어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 모음을 발견하기까지 무려 3천년이 걸렸다.
그런데 세종대왕은 이를 불과 30년도 안 되어 완벽하게 창제하셨다.
(세종 25년인 1443년에 창제 완료하고 세종 28년인 1446년에 반포함.)
7. 한글은 표음문자이면서 표의문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글전용을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한글의 이 장점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한글은 음절단위로 쓰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한 것처럼 음절문자의 장점을 가질 뿐만 아니라,
어원을 밝혀 적을 수 있어서 표의문자 구실도 제법 훌륭히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순수한 우리말과 한자말로 구별해서 설명하기로 하자.
우리말 -- 훈민정음 해례에서 종성부용초성법을 택해서 가능한 일이었는데,
조선 중기의 8종성법에서 한글학회에서 이를 다시 살린 건 정말 잘한 일이다. 예를 들어 보자.
`나뭇잎`-이것을 소리나는 대로 `나문닙`이라고 적는다고 해 보자.
그러면 도대체 말로 할 때와는 달리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어원을 밝혀 `나무`에다가 관형격 조사 `의`에 해당하는 사이시옷 `ㅅ`
거기다가 주둥아리 입이 아니라 받침에 `ㅍ`을 써서 `잎`이라고 함으로써
척 보면 이것이 나무에 달린 잎이구나라고 알게 된다.
어원을 밝히기는 매우 어려운 일인데, 한글을 배우면 웬만한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안다.
`이것을`-이것을 소리나는 대로 `이거슬`로 적는다고 해 보자.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이것을`은 `이것`과 `을`을 합한 것임을 아주 간단히 나타낸다. 뜻이 금방 머리에 들어오게 되어 있다.
`있다`-이것을 `이따`라고 적는다고 해 보자. 이것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일어난다.
한글의 이런 장점은 뜻글자인 한자도 도저히 나타낼 수 없는 것이다.
음성을 나타내되, 시각적인 효과로 뜻글자 구실도 훌륭히 해 내는 것이다.
한자말--이것도 아주 잘 나타낸다.
`천리만리`-이것을 `철리말리`라고 쓴다고 해 보자.
그러면 말할 때와는 달리 도대체 무슨 뜻인지 헤아리기가 머리가 아주 비상한 사람 외에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천리만리`라고 쓰면 초등학생도 `천 명, 만 명`, `천 개 만 개` `천 원 만 원`의 `천, 만`이란 걸 알 수 있다.
선생님은 이런 걸 좀 가르쳐 주어야 한다.
한자까지 가르쳐 주면 더 좋지만,
그에 앞서 바보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이런 걸 가르쳐 주면 설령 한자를 모른다고 해도
말뜻을 아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고 바보학생도 천재가 되어 새로운 말을 척척 만들어낼 수 있다.
대신 천재, 천사, 천국, 천치, 천성 등의 `천`은 `하늘, 타고난`의 뜻이 있다는 것도 꼭 알려 주어야 한다.
물론 한자를 곁들이면 더욱 좋고. 그러나 이를 꼭 한자를 병기해서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 정도만 가르쳐 주면 아주 정확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머리가 어느정도 되는 학생들은 한자를, 한문을 꼭 가르쳐서
조상들이 한문으로 남긴 엄청난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여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울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8.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24개의 문자로 소리의 표현을 11,000 (일만 천)개 이상을 낼 수 있다.
일본어는 약 300개, 중국어(한자)는 400 여개에 불과하나 한글은 소리나는 것은 거의 다 쓸 수 있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이다.
한자는 말소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한자 대신에 표음문자를 쓰려는 움직임은 오늘날까지도 계승되고 있으며...
그리고 현재 대만에서는 한자의 발음기호로 주음부호를 만들어 쓰고,
중국에서는 로마자로 된 주음부호를 만들어 쓰고 있다.
대만의 50개 주음부호는 일본 가나와 같은 원리로 만들었으므로, 자음 모음이 잘 구별되지 않는다.
주음부호는 음운론적으로 본다면 역시 원시적인 발음기호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의 주음부호는 이렇게 로마자를 빌려다가 현대 중국어의 발음기호로 쓰면서,
초등학교에서는 한자보다도 먼저 로마자로 된 자음부호부터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한글만 읽을수 있으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나, 중국은 그 발음이 각 지방마다 다 달라
그 발음기호를 로마자를 차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 중국의 옛말을 어떻게 발음을 했는가를 알아보려고 훈민정음을 공부하기도 한다.
어쨌든 중국정부는 20세기 초 90%가 넘는 문맹률을 최근에 가까스로 50%까지 줄여왔는데도
문맹률은 아프리카와 비슷하다. 아직도 세계최고 수준의 문맹률이다.
그것도 옛 한자만을 써왔으면 50%는 커녕 그 절반이나 가능할지 생각하게 한다.
그나마 간자체라는 것을 만들어 보급한 결과 이 정도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중국은 컴퓨터의 보급과 정보화라는 새로운 문명 앞에서 한자사용과
소리글자 사용이라는 두 상황 앞에서 고민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글씨를 쓸 때는 획수가 많아 획을 간소화 한 간체자로 극복을 하고
글자수를 줄여 배우고 사용하기를 쉽게 했다 해도,
자판을 이용한 컴퓨터에 입력은 정말 번거롭고 통신상 오류가 날 확률이 높아
정보화 사회 구축에 애로가 많다.
로마자를 주음부호로 사용한 것과는 달리, 한자를 없애고 소리글자를 채용해야한다는 이 상황은
중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중화”라는 그들의 자존심이 결정을 늦추게 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그들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미래의 정보화와 과학화는 늦어질 것이고,
갈수록 그들의 번거로움은 커져만 갈 것이다.
그때 원세개가 생각했듯이 한자를 없애고 한글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로마자를 선택을 하느냐 하는 결정사항만 남았을 뿐이다.
일본 또한 마찬가지다. 아니 일본은 더 심각하다.
중국은 영어의 발음을 전부 표시할 수가 없어 아예 새로운 단어로 바꿔서 한자로만 받아들이지만,
일본은 가나, 한자, 로마자 등이 섞여서 쓰인다.
그래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자체계를 갖고 있어 그 글을 배우는 데 보통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1,2학년만 되어도 어휘를 몰라서 어려운 책을 못 읽을 뿐이지,
만화책 같은 쉬운 책들은 쉽게 읽는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은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는 되어야
우리나라 어린이 정도의 책 읽는 수준이 된다.
그만큼 가나와 한자를 깨우치고 학문을 배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9. 배우기가 아주 쉽다. 단 하루만에 배우고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장점은 배우기가 굉장히 쉽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가획의 원리, 조합의 원리, 글자꼴의 명료한 구별, 일자일음의 원칙 등으로 인해
한글은 매우 배우기 쉬운 문자가 되었다.
중국어는 표의문자이므로 모든 글자를 다 외워야 하지만
한글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표음문자이므로 배우기가 쉽다.
그래서 한글은 아침글자라고도 불린다. 모든 사람이 단 하루면 배울 수 있다는 뜻이다.
소리글자 한글보다 배우기 쉬운 글자는 이 세상에 없다.
물론 영어도 소리글자의 하나이지만, 영어는 발음과 글자의 적기가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다.
반면 한글은 글자와 소리가 사실상 모두 일치하여,
어느 나라 사람도 단 하루만 배우면 한글 글자를 보고 소리내어 읽을 수 있다.
하루아침에도 배울 수 있다고 하여, 한글을 아침글자라고도 부르는 사람도 있다.
이런 한글의 특성 덕분에, 대한민국의 까막눈은 놀랍게도 0%에 가깝다.
또한 한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조합’에 있다.
한글은 불과 10개의 홀소리와 14개의 닿소리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들을 조합하여 겹닿소리, 겹홀소리 따위로 확장하면 이 세상 그 어떤 소리도 표현 가능하다.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에서는
매년 인간개발지수(HDI, Human Development Indicators)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003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비문맹률(Adult literacy rate) 은 97.9% 입니다.
이것은 2.1% 의 문맹률을 뜻합니다.
10. IT강국의 발판, 한글
한글은 컴퓨터와도 궁합이 가장 잘 맞는 과학적인 글자이다.
기본 글자에서 다른 글자를 파생시키고, 닿소리와 홀소리를 합해 글자를 이루고,
글자에서 낱말을 만들어 내는 한글의 구성원리는 컴퓨터의 계산원리와 비슷하다.
때문에 한글이 컴퓨터 시대를 염두에 두고 창제되었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영어나 다른 말과는 달리 한글의 글자와 소리의 일치성은 음성인식률이 높아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컴퓨터 자판과 휴대폰에서의 한글 문자입력 속도 또한 타 문자보다도 빠르다.
정보의 정확성과 신속함이 요구되는 인터넷·정보화시대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초고속 인터넷 및 휴대폰 보급률이 세계 1위라는 것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컴퓨터 자판을 보면 왼쪽에는 자음이 배열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모음이 배열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는 양손가락을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모든 글자를 컴퓨터 화면에서 자유롭게 조합하고 생성할 수 있다.
휴대폰의 경우 자판은 겨우 12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그것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부터 마치 미래의 정보화 시대를 예견이나 한 것처럼
과학적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천지인(天地人)의 원리를 반영한 모음은
하늘을 상징하는 점(ㆍ)과 땅을 나타내는 가로획(ㅡ), 사람을 뜻하는 세로획(ㅣ)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따라서 세 자의 조합만으로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의 10개 단모음은 물론
‘ㅐ ㅒ ㅔ ㅖ ㅚ ㅘ ㅙ ㅟ ㅝ ㅞ ㅢ’ 등의 복모음까지 모두 만들 수 있다.
또한 자음의 기본글자인 ‘ㄱ ㄴ ㅁ ㅅ ㅇ’은
그 글자를 발음할 때의 혀나 입의 구조 등 발음기관을 본떠 만들어졌다.
여기에 획을 더하면 새로운 글자가 만들어지므로, 매우 체계적인 음성분류를 따르고 있다.
수많은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어나 1백자가 넘는 일본의 가타카나 문자를 생각해보면
한글이 얼마나 정보화 시대에 어울리는 첨단 문자인지를 잘 알 수 있다.
더구나 한글은 자음과 모음 24자의 조합만으로 1만2천여 자의 음절을 만들 수 있어
외국어 등의 새로운 소리를 완벽하게 표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세기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해 미국을 두려워 떨게 한 일본은
이제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산업에서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그들의 복잡한 글자생활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정보화산업의 발전은 정부의 투자도 큰 역할을 했지만
만일 일본과 같은 글자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상당히 늦춰졌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컴퓨터에 글을 입력한다면 우리는 자판만 두드리면서 별 생각 없이 입력하지만,
그들은 입력한 것을 한자로 변형하는 등의 복잡한 작업을 꼭 해야만 한다.
별다른 힘도 들이지 않고 한글을 입력하여온 우리에게는 그들의 생활이 별로 실감이 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정보화를 추진할 돈도 있고, 꼭 그래야만 하는 상황도 되었지만
그들의 정보화는 갈수록 우리나라보다 뒤처지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제 중국과 일본은 중요한 선택이 남아있다.
21세기에 그들이 계속 경제와 과학을 발전시키고 정보화 사회를 이룩하려면 한자와 가나같은
문자체계를 우리의 한글이나 로마자 둘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과학과 정보화의 발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도를 받고있고,
그들의 불편과 문자사용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11. 한글의 홀소리는 언제나 일정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영어의 홀소리는 호나경에 따라 소리값이 달라진다.
보기를 들면, 같은 'a'라도 위치나 쓰임에 따라 /아[a]/, 어[eo ]/, /에이[ei]/, /애[æ]/ 등으로 소리가 달라지지만,
한글은언제나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외국인이 우리 글자를 배울 때 쉽다고 느끼는 것이다.
12. 음성기호로서의 효능이 뛰어나다.
음성 전사능력이 탁월해 창제 후 한자음의 음가를 표기하기 위해 많이 쓰였다.
최근 영어 교육 전문가 중에는 영어의 발음기호를 한글로 적으면
발음 교육에 탁월 한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따라서 미래의 과학기술에서도 한글은 단연 독보적인 위력을 가진다.
미래에는 컴퓨터의 자판이 없어지고 음성인식을 이용한 기술이 발달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같은 음소 문자인 알파벳보다 한글이 음성인식에서 뛰어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영어는 동일한 모음이라도 단어마다 다른 소릿값을 가지는데 비해,
한글은 하나의 모음이 하나의 소릿값을 가지기 때문이다.
영어에서는 ‘apple’을 컴퓨터가 ‘애플’이라고 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모르는 상태에서는 ‘에이플’인지 ‘아플’인지 알 수가 없다.
즉, 컴퓨터에 입력된 단어를 음성으로 바꿀 경우 여러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는 알파벳보다는
한글로 입력된 문자들의 작업이 훨씬 더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13. 소리와 움직임을 나타내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영어나 프랑스어의 경우 의성어의 수가 적고 의태어라는 용어조차 없을 정도다.
때문에 외국인이 말을 할 때는 제스처를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말을 할 때 제스처를 함께 쓴다는 것은 그만큼 언어의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국내 연구팀의 실험에 의하면 의성어나 의태어 단어를 봤을 대뇌의 브로드만 영역 19번이
공통적으로 활성화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곳에 위치한 방추열은 얼굴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이는 곧 피험자가 의성어나 의태어로 된 문자만 봐도 뇌에서 영상을 떠올린다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면 ‘부들부들’이란 단어만 봐도 사람이 몸을 떨고 있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수많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지닌 한글로 우리 민족은 풍부한 감성은 물론
영상의 이미지화 능력까지 키울 수 있었다. 이 실험결과대로라면
최근에 한류 붐을 일으키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빼어난 영상미가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
14. 유네스코-한글을 소수민족의 언어로 사용하게 권장한다.
아울러 그로써 나타내지 못할 소리가 없어 국어 정보학회나 한글문화 세계화 운동본부 등에서는
국제 음성기호를 한글로 채택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지난해‘바벨계획'을 제안하여 '언어 다양성과 정보 이용의 공평성’을 높이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말은 있되 이를 적을 글자가 없는 소수민족 언어 사용자들에게 한글을 그들의 문자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1989년에 ‘세종대왕상(킹 세종 프라이스)을 만들어
해마다 인류의 문맹률을 낮추는 데 공적을 끼친 단체나 개인을 뽑아 상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이는 세계 언어에서 한국어가 차지하는 위치가 어디인지를 드러내주는 몇몇 사례들이다.
마침내 지난 1997년 10월1일, 유네스코에서 우리나라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15. 한국어가 국제특허협력조약(PCT)의 국제공개어로 공식 채택됐다.
제43차 총회를 진행 중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27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183개 회원국들의 만장 일치로 그 같이 결정했다.(2007년)
지금까지 국제특허협력조약에 따른 국제공개어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등 8개였으나,
이번에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를 포함해 모두 10개로 늘어났다.
16. 우주원리를 담은 문자 한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할 당시 간행된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이런 글이 실려있다.
天地之道 一陰陽五行而已.
천지 자연(우주만물)의 원리는
오로지 음양오행일 뿐이다.
坤復之間爲太極 而動靜之後爲陰陽.
곤(坤)과 복(復)의 사이에서 태극이 생겨나서 움직이고,
멈춘 후에 음양이 생겨나는 것이다
凡有生類在天地之間者 捨陰陽而何之.
무릇 목숨을 가진 무리들로 하늘과 땅의 사이에 있는 것들은 음양을 버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
故人之聲音 皆有陰陽之理 顧人不察耳.
그러므로, 사람의 소리는 모두 음양의 이치가 있는데,
사람들이 살펴서 깨닫지 못한 것일 뿐이다.
今正音之作 初非智營而力索
이제 훈민정음을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슬기로 마련하고, 애써서 찾은 것이 아니라
但因其聲音而極其理而已.
다만 그 (원래에 있는) 성음(의 원리)을 바탕으로
이치를 다한 것뿐이다.
理旣不二 則何得不與天地鬼神同其用也.
(음양의) 이치가 이미 둘이 아니니 어찌 천지 자연,
(변화를 주관하는) 귀신과 그 사용을 같이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훈민정음 해례본』)
동양문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은 한글이 음양오행 원리,
즉 우주자연섭리를 얼마나 잘 담고 있는 문자인가에 감탄하고 또 감탄할 것이다.
한글은 글자의 됨됨이에서 세계 언어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본 자음 14자와 모음 10자, 나아가 겹자음과 모음을 합쳐 모두 40자로 구성된 한글은
먼저 말(한국어)이 있고서 이를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글자라는 점에서 세계 언어에서 견줄 문자가 없고,
소리내는 사람의 기관과 하늘, 땅, 사람을 결합시켜 만든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글자라는 점에서
각 나라 언어학자들이 세계 언어를 얘기할 때 칭송하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본보기로 통한다.
17. 소리와 발음 기관의 완벽한 연관성이다.
로마자는 소리와 문자는 전혀 별개이다. 그냥 약속일 뿐이다.
이집트에서 예를 들면 `소`할 때 `ㅅ` 소리가 나니까 `소`를 그려 놓고 이를 `ㅅ`이라고 하자라는 식이었다.
이것이 말이 다른 페니키아, 그리스로, 로마로 가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냥 약속일 뿐이다.
그런데 1940년 안동의 희방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됨으로써
한글은 발음 기관(發音器管)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것이 비로소 밝혀졌다.
이것은 세계 언어학자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서양에서 음성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겨우 [d, t], [b, p], [s, z], [v, f], [g, k] 등을 짝지어
유성음 무성음을 구별해 놓고 득의만면하고 있었는데,
15세기초에 벌써 이런 것을 완벽하게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g, k]를 혀가 입 천장에 닿는 모양을 본떠서 아예 글자 모양과 비슷하게 [ㄱ, ㅋ]
더 나아가 된소리까지 표현하여 [ㄱ, ㅋ, ㄲ]까지 만들었던 것이다.
[ㅋ, ㅌ, ㅍ, ㅎ]에서 보듯이 기본자 [ㄱ, ㄷ, ㅁ, ㅇ]에서 격음일 경우에
힘이 더 드는 걸 감안하여 줄을 한 두 개 더 그었던 것이다.
이 원리를 응용하여 한글을 가르치면 한글은 정말 배우기 쉽다.
이런 교재가 빨리 나오기 바란다. 마음만 먹으면 아주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일주일 이내에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머리가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어떤 외국인에게도 금방 가르칠 수 있다.
사람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다가 새로운 것을 연관시키면
아주 쉽게 배우고 잊어 버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모음은 더욱 경이롭다. 천지인과 발음 기관을 같이 본떴다.
하늘은 둥그니까 간단히 아래 아 [·], 땅은 평평하니까 [ㅡ], 사람은 서 있으니까, [ㅣ],
세상에 이보다 더 간단할 수가 없다.
실지로 발음을 해 보면 전세계의 모든 발음이 [·]할 때는 입이 둥글게 크게 벌어진다.
[ㅡ]는 입이 옆으로 벌어지면서 혀가 평평해진다. [ㅣ]는 혀가 앞으로 내밀어지면서 세워진다.
여기서 각각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등이 나오는데,
물론 처음에는 [ㅣ, ㅡ]에 앞 뒤 또는 위 아래에 `아래 아`자를 덧보탠 것이었다.
이것도 경이로운 것이 세계 모든 발음이 [ㅏ] 발음을 할 때는 반드시 숨을 내쉬게 되어 있고,
[ㅓ]할 때는 숨을 들이쉬게 되어 있다. 그래서 각각 밖과 안에 `점`을 찍은 것이다.
[ㅗ, 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는데, [ㅗ]는 반드시 아래로 내리쉬고,
[ㅜ]는 아래에서 위로 치받치게 되어 있다.
18. 오행(五行)과 한글
夫人之有聲本於五行. 喉邃而潤 水也.
무릇 사람이 소리(말소리)를 내는 것은 오행에 근본이 있는 것이므로
목구멍은 (입안의) 깊은 곳에 있고, 젖어 있으니 (오행으로 보면) 물(水)이다.
牙錯而長 木也. 舌銳而動 火也
어금니는 어긋나고 길어서, 오행의 나무(木)에 해당한다.
혀는 날카롭고 움직여서 오행의 불(火)에 해당한다.
齒剛而斷 金也. 脣方而合 土也.
이는 단단하고 (무엇을) 끊으니 오행의 쇠(金)에 해당한다.
입술은 모나지만 합해지므로 오행의 흙(土)에 해당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한글의 기본닿소리
ㄱ ㄴ ㅁ ㅅ ㅇ 은 발음기관의 모양과 음양오행
곧 목화토금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기본홀소리 · ㅡ ㅣ 석 자는 천, 지, 인 삼재를 의미한다.
이처럼 한글은 자연철학에 바탕을 둔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19. 한글은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글자꼴을 가지고 있다.
음성학적 특질이 글자꼴에 반영되어 있다.
초성의 경우 음성 자질이 추가되면 기본자에 획을 하나 더하여 글자꼴을 만들었다.
중성은 삼재를 상형하여 기본자 3자를 만들고 이 기본자를 1차 및 2차 단계로 조합하여 나머지 8자를 만들었다.
자음의 글자꼴과 모음의 글자꼴이 명료하게 구별되어 있으며 자모의 순서도 양자는 뚜렷이 구별되어 있다.
한글은 세로쓰기와 가로쓰기 어느 것에도 적합하며,
글자의 형상이 네모꼴이어서 한자와 섞어 써도 시각적 균제미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 세로쓰기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우리 문자가 가진 장점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0. 한글은 누가 보아도 자음과 모음을 구별할 수 있다.
왜? 모음은 반드시 가운데, 또는 오른쪽에 있기 때문이다.
로마자는 풀어쓰기 때문에 척 보고 자음과 모음을 구별할 수가 없다.
한글은 소리나는 단위가 음절로 되어 있다는 것을 그대로 활용하여
한 자 한 자에 자모를 붙여 놓아 소리 단위를 금방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로마자는 어지간한 전문가가 아니면 음절 구분을 못한다. 한글은 바보라도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한글을 아는 사람은 바보라도 로마자 아는 천재와 같은 급이 된다는 말이다.
음소 문자이면서 음절 문자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가 나오면서 다시 위력을 떨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한글에서 뒤지는 이유는 바로 한글의 24자가
하나의 디지털로서 무한한 조합을 가능케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완성형을 택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찬진의 한글은 조합형을 택했던 것이다.
역시 똑똑한 조상 덕에 간단히 미국의 천재를 바보로 만든 것이다.
한국 정부가 완성형을 표준으로 삼은 일은 정말 개탄스런 일이다.
디지털이란 것도 기껏해야 [0]과 [1]이라는 두 문자를 이용한 이진법을 무한히 연결하는 것인데,
한글은 그 자체가 무한히 응용할 수 있는 24개의 디지털 기호이다.
지금은 겨우 워드 프로세서에 응용하는 정도이지만,
이를 잘 응용하면 엄청나게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세계를 휘어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글이 이렇게 자음과 모음을 확실히 구별하면서도 음절 단위로 쓰게 됨으로써
정보화 시대에 또 하나의 경이적인 장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공병우식 자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원리는 바로 과학적인 한글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한 것이다.
현재 널리 보급된 것과는 달리 왼손은 초성을 치고 오른손은 중성과 종성을 동시에 치는 원리이다.
한 글자를 한 번에 치는 방식이다. 그러면 아무리 손가락이 굳은 사람도 1분에 쉽게 3백 타 이상을 친다.
무려 1분에 1300타, 1400타까지 가능하다.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 쓸 수 있다.
속기사는 전부 공병우식을 쓰고 있다.
속도가 생명인 정보화 시대에 이것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것도 어리석은 위정자 때문에 공병우씨가 그렇게 평생을 애썼는데도 일반에게 보급되지 않았다.
2년 전인가 삼성에서 공병우식 자판을 만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현재 방식으로는 아무리 빨라야 7백 타, 8백 타가 한계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세종대왕은 한국의 바보도 외국의 천재와 비슷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서양 바보들에게 배워서 도리어 바보가 된 위정자가 서양 흉내내느라고 우리 좋은 것을 다 버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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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신문에 실렸던 한글에 대한 기사
One example of unique Korean culture is Hangul, the Korean alphabet.
There are no records in history of a king made a writing system for the benefit
of the common people except in Korea. The Korean alphabet has an exact purpose
and objective. So its use cannot be compared with other languages.
한국 문화의 독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한글이다.
세계 역사상 전제주의 사회에서 국왕이 일반백성을 위해 문자를 창안한 유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한글은 문자발명의 목적과 대상이 분명했다.
그러므로 그 효용성은 다른 문자와 비교할 수 없다.
For example, each Chinese character has a meaning, so people have to memorize
all of them, but the Korean alphabet is made of phonetic letters just like English.
Anyone can learn Hangul in a day, that is why it is called 'morning letter'.
It is easy to learn because it can be put together with 10 vowels and 14 consonants.
Hangul has 8,000 different kinds of sound and it is possible to write each sound.
예를 들면 한자는 표의문자이므로 모든 글자를 다 외워야 하지만
한글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표음문자이므로 배우기가 쉽다. 그래서 한글은
아침글자라고도 불린다. 모든 사람이 단 하루면 배울 수 있다는 뜻이다.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24개의 문자로
약 8,000음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즉, 소리나는 것은 다 쓸 수 있다.
Because Japanese letters imitate Chinese characters, they cannot be used without
Chinese characters. The chinese government secretly sent scholars to the United
States to alphabetize its language. Chinese is too difficult to learn,
therefore the illiteracy rate is very high.
Chinese thought it would weaken national competitive power.
일본어는 한자를 모방한 문자이기 때문에 한자 없이 독자적인 문자 수행이 어렵고
또, 한자는 너무나 배우기 어렵다. 한때 중국정부는 은밀히 학자들을 미국에 파견해
한자의 알파벳화를 연구한 적이 있다. 그것은 한자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문맹율이
높고 그것이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Hangul has an independent reading and writing system.
It can be used on its own, but some old generations like to use Hangul along
with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한국인들은 한국어로만 말하고 쓰는 완벽한 언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기성세대는 한자를 섞어 사용하고 심지어 일부 교수들은 한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This is an anachronism and absolutely against the globalization of Hangul.
Even the Chinese government recognized the weak points of its writing system
for the coming 21st century.
중국 정부조차 21세기의 미래 언어로서 약점을 인정한 한자에 대해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한마디로 시대 착오이며 한글의 세계화에 역행하는 자세가 아닐 수 없다.
Latin was used as an official language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It has been used as a custom or religious authority for people who
in Western societies, Latin is disappearing.
라틴어는 카톨릭의 공식언어로 사용되었다. 관습상 또는 종교적 권위를 위해
그 의미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금 서구에서 라틴어는 사라져 가는 언어일 뿐이다.
Hangul was invented 500 years ago. but it has only been used for 100 years by
all Koreans. Now it is standing in the world proudly with its value.
Korean has been chosen as a foreign language in some universities in the
United States and Australia. Now large Korean companies are building Factories
in some Asian and Eastern European countries. These companies have invested
a lot of money. The managers of those companies are also learning Hangul.
한글은 창제된 지 500년이 되었지만 실제 발전의 역사는 1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 그 한글이 세계 속에 자부심을 가지고 우뚝 서 있는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의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해 놓았다.
그리고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아시아나 동부 유럽 국가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그 회사 간부들은 한글을 배우고 있다.
It is time to invest money and to make an effort to develop Hangul for
the 21st century like the French government has done.
The language of the future has a strong economic value. Hangul is seven times
faster in computer operation ability than Chinese or Japanese.
이제 한국 정부도 프랑스 정부가 했던 것처럼 한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21세기의 언어는 강한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
컴퓨터에서 한글의 업무능력은 한자나 일본어에 비해 7배 이상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When Windows 95 appears on your screen, Hangul is breathing on the tips of
your fingers beyond the time barrier.
윈도우 95 화면을 보고 더블클릭을 하는 순간 한글의 위력은
500년이란 시간의 벽을 넘어 손끝에서 살아 숨쉰다.
The 21st century will be the age of information. National competitive power
depends on the quantity and quality of information.
Therefore the national goal for the Clinton administration is to end illiteracy.
The American literacy rate is only 79%. The Korean illiteracy rate is near
the zero percent mark, because Hangul is easy.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다. 즉 정확한 정보의 양과 질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현재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국가적 목표로 내세우는 것도 문맹의 퇴치이다.
현재 읽고 쓸 줄 아는 미국인은 고작 79%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쉽고 간결한 한글 덕분에 문맹률 0%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육박한다.
첫댓글 한글에 관한 책 한 권 독파한 기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중국의 주원장이 한글을 도입하려 했다는 기록을 어디선가 읽은것도 같습니다만.
주원장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보다는 아주 오래 전 분인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도랑 ㅎㅎ
주원장이 아니라 원세개 이야기였습니다.
@청솔 글을 쓰다 보면
가끔은 자신도 모른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괘념치 마시고
청솔님
늘 건강하세요
ㅎㅎ
- 도랑 -
@도랑 감사합니다 ^^*
애국자님이 따로 없습니다.
ㅎㅎ
문자를 가진 국가의 자긍심.
이런 글 올려주신 님은
민족의 자산이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