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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포환던지기 F13에 참가한 김천천 선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광주 육상 삼남매 김천천(24)‧김지혜(18)‧김선정(17) 선수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첫째 김천천은 2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포환던지기 F13 경기에서 10m 30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둘째 김지혜는 여자 포환던지기 F13 경기에서 7m 26을 기록하며 오빠와 같이 육상 필드 3관왕에 올랐다.
같은 날 막내 김선정은 육상 트랙 종목 여자 200m(스포츠등급 T13)에 출전해 33초 88을 기록했다. 다만 김선정 선수가 출전한 경기는 출전선수가 2명 이하가 되어 시범경기로 변경됐다.
29일 창원국제사격장 혼성 50m 소총 복사 R6 개인전(스포츠등급 SH1)에 출전한 박진호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사격 2관왕 박진호 선수(47, 강원)는 29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장애인체전 사격 혼성 50m 소총 복사 R6 개인전(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추가, 총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강원도에 안겼다.
박진호는 “어깨부상이 있었지만 그래도 올해 마지막 대회인 장애인체전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겨울 동안 장비를 손보고 체력훈련, 유산소 훈련 등에 집중해서 내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조정두 선수(37, 세종)와 동메달리스트 김정남 선수(46, 세종)는 혼성 사격 10m 권총 P5 개인전(스포츠등급 SH1)에서 맞붙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과는 김정남이 372점으로 1위, 충북 박철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조정두는 352점을 기록해 3위에 그쳤다.
또한 파리 패럴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이윤리 선수(50, 전남)는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29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김윤지 선수가 여자 자유형 100m(스포츠등급 S6, S7) 경기를 마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22년 동·하계 장애인체전 모두 신인상을 받은 김윤지 선수(18, 서울)는 4관왕을 달성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윤지는 29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스포츠등급 S6, S7)에서 1분 26초 39의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오는 30일 혼성계영 200m(20포인트)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충북 육상의 간판 김초롱 선수(23)는 2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200mB(스포츠등급 T11)에서 25초 01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초롱은 여러 운동을 접하다 단거리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들었으며, 단기적으로는 100m 기록을 11초 90까지 줄이고 나아가 LA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 폐회식을 끝으로 6일 동안의 일정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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