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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는 구름이 잔뜩 낀 무더위였지만 오늘도 비소식도 들립니다.
월드컵 4강을 가리는 경기가 열리고 있는 새벽, 열기가 뜨거워서일까요? 7월 첫 휴닐 하룻길 건강을 잘 챙기시길 빕니다.
'꼴등'이 뭔지 아시죠? "등급의 맨 끝"으로 이번 시험에서도 우리 반이 꼴등이다...처럼 씁니다.
꼴등의 반대말은 일등이겠죠? 일등은 "으뜸가는 등급"으로 일등 국민이다...처럼 씁니다. 이와 비슷한 '꽃등'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꽃에는 처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꽃다지, 꽃잠 따위가 그런 뜻을 담은 낱말입니다. (꽃다지 : 오이, 가지, 참외, 호박 따위에서 맨 처음에 열린 열매) (꽃잠 : 신랑 신부의 첫날밤 잠)
따라서, 꼴등의 반대말은 일등이 될 수도 있지만 꽃등도 될 수 있습니다.
일등은 이등이 있어야 일등이 될 수 있습니다. 꽃등 또한 꼴등이 있어야 될 수 있습니다.
어제 안동교대동기생들의 전국모임에 참석한 경향 각지의 친구 숫자는
졸업생의 일할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만
모두가 반갑고 그리운 얼굴들이었지요.
매년 얼굴 비치던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도 깊어졌는데...
이승을 떠났다는 소식 말고 제2의 인생을 잘 즐기며 산다는 소식이 들리길 빌었습니다.
너무 빨리빨리를 찾고 꼭대기만 찾는 우리가 아닌지 반성하면서요.
느림이 있기에 빠름이 있고, 꼴등이 있기에 꽃등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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