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은 이응광과 인연을 맺게 된 일화를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나서 너무 울면 안 되는데 제가 고등학교 시절 형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의 성악가로 있었다"고 말했다. 롤모델이었던 이응광과의 첫 만남도 회상했다.
김호중은 "제가 스무 살 때 제가 독일을 갈 일이 있었는데 일면식이 없던 이응광한테 인터넷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오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독일에서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갔다. 그날 비가 왔는데 우산을 들고 서 계시더라"며 "다음날 일어나니 한식으로 밥을 차려주셨다.
처음 본 학생에게 아침을 준비해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응광은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응광은 "처음 당황했다. 그런데 김호중에게 절실함이 느껴졌다.
성악에 대한 큰 꿈을 가지고 있었고 소리, 음악에 대한 갈증이 엄청나더라"고 전했다. 또한 김호중은 이응광과 듀엣 무대를 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누가 나와도 울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미스터리 듀엣'이 날 울린다. 같이 부르는 건 12년만에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김호중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형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의 가수로 활동하며 한국을 빛내고 있었다"며 "제가 독일에 갈 일이 있어서 형한테 지금으로 말하면 DM을 보냈다 김호중 씨는 "바젤에서 함께 노래한 이후 약 12년 만에 같이 노래한다"라며 감동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응광 씨는 김호중 씨에게 "김호중은 언제나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친구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