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아이>
김지민, 송백연, 김민수
원형일, 원성일, 허민, 김태현, 송승규
<주진행> 신혜교
<보조진행> 권익상, 최진열, 송미영
지난 시간에 만들었던 축구골대는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고 분리해두었습니다.
축구골대가 될 파이프를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으로 운반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조립하였습니다.
표시를 확인하며 차근차근 맞추고 끼우니 근사한 축구골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공부방 앞 공터에 차가 있어도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습니다.
골대를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이음새에 본드를 발랐습니다.
아이들은 집중하며 꼼꼼하게 본드를 바릅니다.
멋드러진 골대를 앞에 두고 서로 반갑게 인사합니다.
축구를 하기 전에 몸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였습니다.
미영선생님이 스트레칭을 담당해주셨습니다.
혜교선생님팀, 익상선생님팀으로 편을 나누어 축구시합을 하였습니다.
제가 심판을 보았습니다.
전반 10분, 후반 10분.
심한 파울이나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면 경고나 퇴장을 주기로 했습니다.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팀별로 나란이 서서
상대방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며 패어플레이를 다짐합니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더운 시간,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도 공을 향한 아이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합니다.
더욱 뜨겁게 달아올라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지금 이 순간, 축구 이외에 모든 것은 잠시 잊어버립니다.
공이 강가로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공이 떨어져 줍는 것도 경기의 흐름이며 축구활동의 일부입니다.
물살을 따라 내려오는 축구공을 서로 도와가며 가지고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만큼 멋져 보입니다.
6학년인 형일이부터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는 승규까지
체격도 다르고 공을 다루는 것도 다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하기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전, 후반 2 :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여 승부차기를 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축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체력이 자랍니다.
축구활동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합니다.
축구활동을 통해 올바른 방법으로 경쟁합니다.
축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인격이 자랍니다.
경기가 끝나고 다시 일렬로 서서 인사를 하고 손을 건내는 모습,
'수고했다', '잘했다' 서로 격려하고 웃음짓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이쁘고 감사합니다.
둥근 공 하나와 빈공간, 함께 할 친구만 있으면 그곳이 축구장이고 배움터입니다.
오늘 철암의 한 공터에서 제2의 박지성, 이영표가 될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첫댓글 진열 선생님을 통해 공정함과 페어플레이를 배웠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행복해집니다. 가려진 그의 매력을 주목하라!! 최진열 선생님...
재밌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