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을 환영합니다 *-
*배경음악 : Mozart, Piano Sonata No7 C장조 K309 / Lili Kraus, pf
부산시 금정구, 동래구
금정산(金井山 801.5m) 산행기
범어사→원효암→북문→금샘→고당봉 →미륵사→북문→케이블카→금강원
1. 산행개요
1.산행일자 |
2011. 11. 02. (수) |
2.일 기 |
안개, 구름 |
3.산행시간 |
6시간 50분 (휴식포함) |
4.산행거리 |
약 14km |
5.산행구간
<시간> |
<10:20>범어사주차장 -<11:04/11>전망암 -<11:17/22>원효암 -<11:44/50>북문 -<11:52>세심정 -<12:17/22>금샘 -<12:40/47>고당봉(801.5m) -<12:55/중식/13:10:>암릉아래안부 -<13:46/59>미륵사 -<14:17/20>북문 -<14:36>상미마을갈림길 -<14:41>원효봉(687m) -<14:59>의상봉(645m) -<15:07/10>제4망루 -<15:20>금성동갈림길 -<15:31>구서동갈림길 -<15:49/53>동문 -<16:01>산성고개 -<16:18/간식/33>대륙봉(620m) -<16:51/53>제2망루 -<16:54>케이블카삼거리 -<17:10>케이블카승차장 –금강원 정문 |
6.산 행 자 |
YSJ, 빌더스 <합 2명> |
7.특기사항 |
부산에 사는 고교동기 친구의 친절한 안내로 금정산을 50년만에 즐기다. |
2. 산행안내도
금정산(金井山, 姑堂峰 801.5m)
부산광역시 북구, 금정구 청룡동, 동래구, 양산시 동면에 걸쳐있는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38m), 남쪽으로 제1망루가 있는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687m), 의상봉(620m), 미륵봉, 대륙봉(534m),
파류봉, 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다.
금정산에 대한 기록으로는 '동국여지승람'의 '동래현 산천조'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한다.
“금정산은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데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 가량이다. 그 위에 샘이 있는데 둘레가 10여 척이고
깊이가 7촌(寸) 가량으로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색이 황금과 같다. 금어(金魚)가 5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하고,
그 산 아래 절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라 이름했다” 한다.
(한국의 산하 참조)
3. 50여 년 만에 다시 찾아 오른 금정산
산행을 시작하고부터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던 산이 있었다.
중고교 시절 소풍도 다니고 놀러도 올랐던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다
부산은 이런저런 일로 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산행차림이 부자유스러웠다
이번에 산행하기에 절호의 기회가 왔다
고교졸업 50주년 기념 Home Coming Day 행사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동기들이 버스3대를 대절하여 2박3일 행사를 꾸몄다
그래서 이틀 전에 하부하여 다음날 금정산 산행을 마치고
그 다음날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들을 모교방문 행사에서 합류하고
그 후 모든 단체행사 및 여행에 동참하여 상경하는 일정에 맞추었다
화요일 오후에 KTX로 하부하여 2주 전에 지리산 종주산행을
같이 하였던 친구의 마중으로 부산의 밤거리를 돌아보고 용두산 공원에
올랐다가 친구의 오랜 단골식당에서 물회백반으로 식도락을 즐기다
친구의 집에서 함께 첫날을 즐겁게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택시와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 이용하여 동래 범어사 주차장으로 오른다
6년여를 기다리던 금정산 산행들머리에 올랐는데 날씨는 구름이 짙게 덮였다
너무 늦게 왔다고 날씨가 화를 내는 것은 아닐까?
오늘의 산행의 코스는 전적으로 친구에게 의존하니 마음이 매우 편안하다
이곳 금정산에 200여 회의 산행을 경험하였으니 크게 기대하며 따른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다
매표소를 통과하다
극락교에서 하류 담는다
극락교에서 상류를 담다
범어사로 오르다
색체가 대조적인 두 나무
건물을 동여매듯 한 치장은 처음 본다
성보박물관을 내려보다
한국건축의 특색을 지닌 층층 담장
경사로와 계단이 공존하는 지혜
굴뚝을 아름다운 조형물로 세우다
범어사 대웅전 입구
대웅전 앞을 지나다
이곳에서 정상인 고당봉까지 바른 길은 3.6km 거리란다
그러나 우리는 이 코스를 택하지 않고
원효암을 거쳐 북문으로 올라서 금샘을 경유하기로 한다
이곳 지형을 잘 알고 있는 친구의 추천코스이다
금강암 지나 북문 오르는 정규코스
뿌리가 이래도 아직 나무는 살아 있다
원효암 코스로 오르다
너덜길이 차츰 경사를 더 해가는구나
친구는 이 코스가 호젓하여 좋아 한단다
원효암 입구 안내가 재미나구나
이곳에서 갑자기 코스를 좌측으로 이탈하다
바위가 앞을 막는듯 하다
이곳 암릉에 올랐다가 가자는구나
이곳 지세를 잘 모르면 지나칠 곳이다
이곳에도 산행인들이 찾는가보다
로프가 걸려있는 것을 보니....
암릉에 올라 서북측을 시계방향으로 돌며 담는다
정상 방향은 안개로 보이지 않는다
동남 방향을 설명하다
동쪽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며 조망하다
저 아래 회동 저수지가 보인다
저곳으로 소풍을 간 적이 있었지....
우측이 부산대학교 방향이다
바위가 모여 전망대를 제대로 형성하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바위를 다시 담는다
산 전역에 달려있는 이 열매는?
원효암으로 향하다
부도 3기가 이 숲속에 있네
친구는 이곳이 그렇게 좋다는구나
시누대가 우거진 지나온 길 돌아보다
부도가 살짝 보인다
원효암 정문을 올려보다
원효암 정문이 너무 낡았구나
대문에서 마주한 수도처
조속히 지붕보수를 해야겠다
와초가 무성하게 자랐으니 섯가래가 많이 썪었겠다
이 건물 옆으로 돌아 나와서 산행을 계속하다
원효암에서 이곳까지는 비산행로로 10여분 지나 올라서 만나다
단출한 금정산성 북문 앞에 이르다
산성의 4개 문 중에 가장 늦게 세워졌으며 거칠고 투박하며
문의 인방석이 평석으로 규모도 가장 작다
문 내부 인방석이 매우 이채롭다
소박한 것이 오히려 정감이 간다
남쪽으로 바라보다
문 북쪽에는 안개가 짙게 깔려 있다
문루에 올라 남쪽 성벽 바라보다
문루에서 북쪽 성벽 바라보다
문루에서 북서쪽 정상 올려보다
문루에서 북동측 올려보다
물이 계속 흐르는 세심정에서 목을 축이다
광주 무등산과 금정산이 친구 되었구나
전라도와 경상도가 영원한 벗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겠지
정치인들의 술수에 서로 반목하는 사이로 변했으니 안타갑다
금정산 산장을 지나다
약도가 식별이 어렵구나
금샘을 경유하여 고당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우측 숲속으로 산행로의 식별이 잘 되지 않는구나
좌측은 고당봉으로, 우측 숲은 금샘으로 오른단다
금정산 구석구석을 알고 있는 친구의 안내에 따른다
왜 금샘 코스는 아무른 안내도가 없을까?
암릉지대로 오르다
이곳에 유일하게 금샘 안내판이 섰구나
암릉 릿지 오르다
나도 이런 코스를 다니는 것을 좋아라 한다
올라온 암릉길을 돌아보다
금샘(金井)에 오르다
높이 9m 바위에 둘레 3m, 깊이 20cm의 이 우물은
가물어도 사철 마르지 않는다는데 사실일까?
금샘 뒤로 북문과 원효봉을 배경하다
북동측 계명봉에 운무가 흐르다
북측 장군봉은 구름에 덮였다
우측의 고양이바위 올려보다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과 고양이 바위 올려보다
장군봉에 구름이 겉치다
장군봉(738m)이 모습을 드러내다
남측 원효봉에도 운무가 지나다
금샘 위 바위 사이로 백양산 바라보다
금샘에서 고당봉 향하다
고당봉 오르는 계단이 다체롭다
지나온 길 돌아보다
사방이 구름에 쌓여있다
그렇다면 저쪽에서 이쪽을 본다면 우리도 구름 속에 있겠지
고당봉 정상은 전체가 바위산이다
고당봉에서 북문과 원효봉 내려보다
금샘이 있는 바위군을 내려보다
금정산 정상(801.5m)에서 기념 남기다
정상에서 낙동강을 내려보다
현수교가 희미하게 보이네
건너편 능선은 바위전시장이다
계단으로 내려가지 않고 암릉타고 내려가잔다
산행 취향이 서로 너무나 닮았다
이곳에 작은 기암이 솟아있다
밀면 구를 것 같은 바위도 있다
이곳으로 내려오다
정식 하산하는 계단길
이곳으로 내려오다
안부에 내려와서 올려보다
암릉 내려와 안부에서 쑥부쟁이 영접받는다
이곳 안부에서 중식을 간단히 하기로 하다
라면 익는 동안 북동쪽에서 북서로 경관 담아본다
무슨 나무 일까?
식후 미륵사로 향하면서 정상 암릉 돌아보다
이곳에 표지주가 섰는데 미륵사 방향이 분명치 않다
몇 발자국 아래 우측으로 희미한 산행길 찾아 내려간다
용담 한송이가 환영하는구나
이곳에도 미륵사 안내는 없구나
율리역 방향으로 내려가다
이번에는 용담 칠형제를 만나다
무릎 꿇고 대화 나누고 가네
작은 바위를 머리에 얹은 큰 바위가 버티고 있다
며칠 전에는 단풍이 화려하였겠구나
연등이 보이니 미륵사 가까이 왔나보다
미륵사 종각이 먼저 보인다
미륵사 입구 들어서다
이 산 중에 염화전이 당당하게 자리잡았구나
염화전 뒤로 미륵봉(711m)이 웅장하다
염화전 뒤편
옆에 있는 우물로 수통을 채우다
이곳 물맛이 금정산에서 으뜸이란다
초입에서 보았던 종각
염화전 앞 뜰에 은행나무가 예사롭지 않다
암벽 중간에 독성각이 자리하다
염화전 뒤 미륵봉 좌측
이 암벽에 코끼리형상의 바위가 다섯이 있단다
미륵봉 우측
코끼리 형상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친구의 지적으로 웃으며 즐기고 내려간다
미륵사 입구에 담장 역할을 하다
조금전에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다
숲 속에서 싱싱한 구절초의 영접을 받는다
이곳에서 북문으로 향하다
아침에 보았던 금정산장
아침에 지났던 세심정으로 돌아오다
구름에 덮여있던 고당봉이 이젠 보이는구나
북문으로 내려오다
짙게 덮였던 구름이 많이 옅어졌다
북문을 다시 담는다
소박한 인방석은 볼 수록 재미나다
문루에서 남으로
문루에서 북으로
아침에는 짙은 안개로 산이 보이지 않았다
추녀 밑으로 금샘바위가 보이다
아침에 구름 속에 숨어있던 정상 조망하다
원효봉 오르면서 정상 돌아보다
원효봉 오르는 산행로는 잘 가꾸어 놓았다
산행로에서 만난 무명바위
장군바위라 이름하면 될 것 같다
방금 지나온 바위와 고당봉 올려보다
날씨가 짙은 구름은 겉치고 조망을 할 수 있게 맑아지다
동문을 향하다
이런 시설은 과투자한 것 같다
금정구 마을을 내려보다
원효봉이 가까워지다
원효봉(687m)에 오르다
다음에 오를 의상봉 바라보다
금정구 주거지역을 내려보다
원효봉에서 의상봉을 향하다
지나온 원효봉 돌아보다
의상봉과 그 동편 무명 암릉이 매력적이다
이 암릉을 타고 오르면 재미가 있다는구나
위에 마주하는 의상봉 암봉을 호봉이라 부르며
이 암봉을 용봉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산성벽과 동측 조망하다
의상봉(620m)에 접근하다
호랑이가 웅크려 앉아 동측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이 암봉을 호봉이라고도 한단다
오늘 산행을 인도하는 다정한 친구
자기가 좋아라 하는 코스와
처음 온 내가 봐야 할 코스를 적절히 조합하다
이번에 하부하여 이틀간이나 신세를 졌다
필자도 원효봉과 고당봉을 배경하여 기념 남기다
의상봉을 내려와 제4망루로 향하다
경관이 빼어난 제4망루
망루에서 북서향을 조망하다
고당봉과 원효봉
망루에서 북향을 조망하다
원효봉과 의상봉
북동향을 조망하다
의상봉의 호봉과 용봉 암릉
동문으로 향하면서 제4망루를 돌아보다
낙동강이 내려보이다
부채 바위를 바라보다
부채바위를 당겨서 담는다
성벽과 부채바위 전경
의상봉의 호봉과 용봉을 돌아보다
동문으로 향하다
지나온 산행로 전체를 돌아보다
서측 하늘의 구름은 여전히 두텁다
낙동강에 현수교가 희미하게 보이네
동문에 이르다
해발 415m에 위치한 동문은 격식을 갖추었구나
1807년(순조7년)에 건립한 동문은 아치형 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합작지붕에 단층 문루로 되어 있다.
여장과 협문도 완벽한 성문이다
산성고개에 오르면서 돌아본 동문
장전동(동)과 화명동(서)을 연결하는 산성고개를 지나다
산성고개를 돌아보다
성벽은 계속 이어지다
암릉을 넘다
암릉 넘어 대륙봉(520m)에 오르다
이곳에서 간식 먹으며 잠시 쉬어가기로 하다
지금 시간이 16시 34분, 케이블카 탑승지까지 약 2.1km 남았다
18시 40분에 동래에 사는 두 친구와 저녁 약속을 하였으니
앞으로 2시간 내에 산행을 마치고 목욕까지 마쳐야 한다
여기까지 시간 계획을 잘하여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겠구나
이곳은 산성벽이 많이 훼손 되었구나
산행로에서 배초향이 산행을 반겨주는구나
제2망루에 이르다
남문 주위는 지져분하며 다음 약속시간에 맞추어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한다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다
10분 기다려 케이블카로 하산하다
결국 오늘의 모든 산행은 여기서 접는다
고대하고 기다렸던 금정산 산행을 친구와 즐겁게 진행했구나
이 모든 일정을 잘 마쳤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케이블카 안에서 남쪽 방향으로 경관을 담는다
석양이 점차 붉어지누나
금강공원 출입문 근처 초가휴식처
금강공원출입문을 나설 때는 어둠이 내려오다
학창시절 출입하였던 문이 여태 있구나
-*-
-* 방문 감사합니다 *-
|
첫댓글 오랜만에 고향의 정든 산을 올랐으니 감회가 새롭겠군요,,,단풍과 낙엽,,암릉이 아름다워 즐감하고 갑니다^^^
친한 친구와 동행하여 더욱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였던 것보다 좋은 산이었습니다.
범어사, 원효암으로 가는 시적인 길, 금정산성, 원효봉과 의상봉으로 가는 산성길의 억새가 정겹습니다. 먼산인데 관광 잘 했습니다.
14km라는 거리가 볼 거리를 많이 가지고 있군요.
오랜만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산행 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