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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수 상품들....
저렴한 약값이 오랜 인기 '묘약'
부채표 활명수 - 1897년
활명수는 '목숨을 살리는 신통한 물'이라는 뜻으로 국내 최초의 상표이며, 최장수 의약품으로 기네북에도 올라있다.
1959년 두꺼비 두마리가 소주병과 북을 두드리는 애니메이션 광고가 유명한데, 이는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CF라고 한다. 이 CF는 풀프레임(1초당 24프레임)이며 녹음을 먼저 한 후 그림을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너도진로~ 나도진로~ 진로 한잔하면 기분이 좋아~"라는 음악이 인기를 끌었다.
현재 "솔표 우황청심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서울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타임캡슐 수장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칠성사이다 - 1950년
전쟁이 끝난 후 재기하기 시작하여 60년대 후반 도약기를 맞이했으나 제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해 경영이 악화되고 결국 74년 롯데그룹으로 넘어간다.
광신화학공업사의 송삼석 회장이 1962년 기술진과 함께 일본에 넘어가 볼펜제조기술을 배워왔다. 하지만 당시 일본도 완벽한 볼펜 제조기술을 갖고 있지 못하였다고 한다. 1년동안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1963년 5월 1일 국내 최초로 볼펜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모나미가 유명해지자 당시 몬나니(Monnani), 모라니(Morani)와 같은 비슷한 영문표기의 '짝퉁'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를 단속하기 위해 위조품단속반이 생겨날 정도였다고 한다. 모나미 153볼펜의 히트로 제품이름이 회사이름보다 유명해지자 광신화학공업사에서 모나미화학사로, 그리고 1974년 지금의 모나미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영세제약회사였던 동아제약을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로 만들어준 박카스는 1961년 처음 출시시에는 알약 형태로 '박카스錠'였다. 하지만 액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어 20ml 앰플 형태로 이듬해 출시했으나 사람들이 주사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잦아 결국 1963년 지금의 드링크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브라보콘 - 1970년
1970년 4월 선보인 브라보콘의 인기는 4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변함없다. 처음 출시될 당시의 가격은 50원, 현재는 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브라보콘에 담긴 추억 때문에 일반인에게도 소중하다면 해태제과의 입장에서는 부도위기에서 건져내었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하다. 1997년 IMF 당시 회사가 부도나자 '해태 살리기 운동'이 일어났고 그 결과 부도 상태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한다. 그 덕분에 1999년 재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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