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만들어 먹은 무밥인데, 이제서야 올려요 ^^;
지난주에 무나물 올리면서 내일은 무밥 만들어 먹을꺼라고
보리님이랑 댓글놀이 했던 그 담날 만들었어요 ㅎㅎ
그러고 보니 엄청 묵은지예요;;
요즘이 김장철이라 무가 흔하고 저렴하고 맛있죠~
또 제가 무 부자잖아요!ㅎ
다양한 무 요리들이 있지만, 무밥만큼 쉽고 간단하고, 무가 많이 들어가는 요리도 없는것 같아요.
무밥은 밥 지을때 그냥 무만 듬뿍 썰어 넣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밥솥 요리예요.
그냥 무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지만
표고버섯이랑 당근, 단호박을 조금씩 같이 넣고 밥을 했더니
색도 예쁘고 밥도 조금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
무밥 만들때 집에 있는 다양한 채소들을 이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재료*
쌀 2인분, 무 작은것 1개, 표고버섯 5개, 당근, 단호박 조금씩.
달래간장 - 달래 한줌, 양조간장, 국간장, 다진 홍고추,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액, 통깨.
무는 조금 도톰하게 채썰고,
당근과 버섯도 약간 도톰하게 채썰어 준비해요.
사진에는 없는데 단호박도 2조각 준비했어요.
당근이나 버섯은 생략해도 되구요.
쌀을 씻어서 그 위에 무, 표고버섯, 당근, 단호박 등을 올려주고
취사버튼만 눌러주면 되요~
무나 버섯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니까 물의 양은 평소보다 적게 잡는게 좋아요.
밥이 될 동안 간장양념을 만들어 주는데요,
마트에 가니 냉이며 달래가 꽤 많이 보이더구요.
비벼 먹는 밥에는 달래 간장이 진리죠 ^^
달래 한줌 송송 썰고,
양조간장, 국간장, 다진 홍고추,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액, 통깨를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요.
달래 대신 부추나 쪽파 등을 넣고 만들어도 좋아요.
밥 짓는 동안 구수한 향이 진동하더니
표고버섯 무밥이 맛있게 완성 됐어요.
이제 달래 간장 올려서 쓱쓱 비벼 먹으면 되요 ^^
구수한 무와 쫄깃한 표고버섯이 어우러져서 풍성한 맛을 내는것 같아요.
재미삼아 식당에서 나오는 영양밥처럼 단호박도 한조각 같이 올렸더니 단호박의 달달함도 참 좋구요~
가을무는 보약이라니 꼭 만들어 보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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