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잼있었다...^^
2부도 기대할께...
물건너 갔다오더니 사람이 좀 큰거 같네...ㅋㅋㅋ
(10원짜리에서 100원짜리로...^^;;)
많이 배우면 좋지뭐 ^^
그리구 이태원 빅맥 맛있다...ㅋㅋㅋ
--------------------- [원본 메세지] ---------------------
기행문에 앞서 몇자...
짧은 6박 7일간의 모스크바를 다녀왔습니다.
모스크바자체 시장을 타겟으로하는 "키노리노크"라는 영화-비디오 마켓전시회에 저희 극장용의자샘플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촌스럽게 해외에 갔다와서 이러냐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자신에게 다시한번 채찍질과 다짐을 한번더 한다는 기분으로 이글을 쓰는 것임을 알리며 짧은 러시아 기행문을 쓸까합니다.
바다건너는 어릴쩍 외갓집과 좀 멀리있는 제주-island 뿐....해외는 처음이어서 그리고 출장도 처음이어서 많은 기대와 설래임과 여러가지 기분이 교차했죠.
그리고 가퍼형말대로 "소련" 인데...공산당이 있다는 소련을 가니....
여권과 비자 그리고 비행기표를 가기전날 받으니 실감이 나더군요.
참, 원래 KAL을 탈계획이었는데 그럼 7박 8일간의 출장이 될수있었는
데...그놈의 민노총...아니지 나도 노동자니...쩝...하여간 그때는 그놈
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더 아까운건...KAL타면...마일이지가...얼만데...꽁짜로 제주 아
일랜드는 한번더 갈수있었는데...어찌나 아깝던지...이기분은 공감하실줄
아뢰옵니다.
하여간 러시아 항공 AEROFLOT를 타고 머나먼 모스크바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에어로플로트에 단 2대뿐인 Boeing 777 최신형은 탄걸로 위안을 삼으
며...우띠...제주도....ㅡㅡ;
그리고 러시아 항공은 아직도 흡연석이 있어서 공기는 좀 ...탁하더군
요...그리고 나의 담배연기와의 전쟁도 시작이었구여...으...담바구...
11시30분 활주로를 힘차게 날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광활한 고비사막을 넘
어...계속 서쪽으로...사실 고비사막은 밑이 고비사막일거다라구 생각만 했음...ㅡㅡ;
진짜 위로 날라가긴 날라감...
드뎌, 모스크바국제 공항에 도착 입국수속을 밟고, 드뎌 외국이구나 하는 기분이...묘하더군요...
건물은 좀 낙후되었지만...날씨는 우려와는 달리 서울보다 약간 낮은 기
온이었구요, 햇볕은 매우강함. 그늘은 선선하고 양지에는 덥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숙소로 향하는데 가장 인상적인건 모스크바에는 산이 없다는겁니다. 거
의 평지더군요, 제주도를 가면 느끼는 눈이 시원하다라는 느낌...숲도 울
창하고, 도로도 넓고, 곧고,...산이라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모스크바사
람들은 스키장을 유럽쪽으로 많이 간다는 군요...
그리고, 도로에는 세계 각종 차들의 전시장이었습니다.
벤츠, 볼보, 닛산, 폭스바겐, 각종 이탈리아차, 도요타, 아우디, 미쓰비
시, 옛날 포니같은 차, 대우 그리고 현다이...가끔 기아...쌍용
가장많이 볼수있는차는 구린차로는 포니같은 차가 젤루 많았고...70년대
에 만들어진거같이 보이지만 정말 많이 볼수있슴...
현대식차로는 우리의 대우 "넥시아"(한국에서는 "씨에로")가 정말 많았습니다.
넥시아가 국민차정도급이라고 하더군요.
현대는 아반테와 소나타 정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운전연수용차색이 노
란색 엑센트가 자주 보였습니다. 끓어오르는 애국심...활~~~활....
길가에는 삼성과 엘쥐의 간판이 자주 눈에 띠더군요...
그리고는 다 러시아 말뿐입니다. 뱅기안에도 FULL,PUSH 만 영어구 다 러
시아말입니다. 그래서 화장실 찾는데 애먹었습니다. 쌀뻔했어요...ㅡㅡ;
건물
러시아 건물 고풍스럽고 가끕 아파트건물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건물이 참 많아 현대식 사각건물만 보아온 저로써는 너
무 도시가 멋져보였습니다. 조명도 상향식 조명을 설치 야경이 정말 죽이더군요.
새로 건설하는 건물역시 전통적미가 흐르는 건물로 짖고 서울과 대조되 보였습니다.
레드 스케어(일명 붉은 광장)- 여의도 광장보다 적습니다.
그리고 평평하지도 않고, 돌바닥입니다.
크레믈린궁- 붉은 벽돌로 지어져있으며 옛날 서방기자들이 벽에 기대어 저 안에서 먼일이 있나 무지 궁금해 했던 건물임.
레닌- 레닌시체를 방부처리한부 전시하는곳
모스크바 호텔앞 최신식 백화점(이름을 모름 ㅡㅡ;)- 지상백화점이 아니고 지하백화점...백화점이라고하기에는 너무나 상점이 적음.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건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금연 표지판을 본곳...어찌나 감동적이던지...눈물이...담배...오...갓뎀...>.<
그리고 가장 처절한건 모스크바를 떠나는날 크레믈린궁, 박물관, 레닌,
이곳을 볼려고 갔는데...모두 닫았슴...어찌나 황당하던지...
붉은 광장이야 그냥 볼수있는곳이지만...크레믈린궁이나 박물관은 돈주
고 들어가야하는데 문을 안열더군요...
짧은 영어로 물었습니다.
나: "Why closed ?"
지키고 있는넘: "tomorrow"
씨블넘...나도 영어 짧지만 그래도 난 2단어로 물었건만...답은 한단어입니다...
거 한번 보겠다고 영어로 물었는디...쓰블럼...
레닌은 꽁자로 입장할수있다구 하던데...쩝...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부장이 자기는 남어지 일보고 난 관광하라고 시간내준건데...쩝...눈물이 앞을가리더군요.
부장이 일부러 목요일 문닫는거 알고 선심쓴건 아닌지...ㅡㅡ;
하여간 근처에서 사진만 찍고 아쉬운 모스크바관광은 끝이었죠...
교통
모스크바는 절대로 못살지않는 도시였습니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여자도...^^
길에는 차도 많고, 길은 넓찍하니 잘 만들어져있더군요. 근데 노면은 시
내에는 괸찮지만 좀 외곽은 구멍이 벙뻥...그리고 곳곳이 철길(전차길)이 사방에 있어서..
신호등도 겨우 매달려있구...하여간...머...
지하철도 11개노선인가 12개노선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은 어찌나 구
리던지...문도 그냥 꽝닺히고, 끼면 죽음입니다. 헐헐...
그래도 표내고 지하로 한번에 그냥 내려갑니다. 이건 예술로 만들어놨더
군요. 뱅뱅도는거 없이 직방으로 차를 탈수있습니다.
외곽노선도 잘만들어놔서 환승할수도 있고 쪼매 머리는 쓴듯...
일방통행을 무지 좋아해서 표내고 들어가는 문하고 나가는 문이 다르더군요.
전철요금은 쌉니다.
우리나라돈 200원정도...
그럼 물가 예기를...
위에서 말했는 전철요금은 200원정도 콜라는 1달라
물(가스가 있는 물과 가스가 없는 물 2가지...가스있는 물 죽음입니다.)
은 파는곳마다 요금이 달름.. 0.6리터가 400원에서 1300원 대까지...소비자가라는 개념이 없는듯...
그리고 내용물이 한국과 달라서 덩치가 커서 그런가...탄산음료(탄산이라
고 해봐야 코카콜라, 펩시콜라, 환타(오랜지맛이 주로, 가끔 파인맛), 스
프라이트 끝)
나 물 용기가 큼니다. 0.6리터정도 물 큰거는 주로 2리터짜리구요.
맥도날드는 많이 있더군요.
점심을 한 4일정도는 멕도날드 빅맥만 먹었습니다. 당분간 빅맥은...NO
빅맥햄버거만 35루불(29루불=1$) 2000원이 안되는 요금이죠...싸죠
그리고 31아이스큼가게어서 콘이 29루불...이런건 싸요...
군데 나이키신발이나 리복...샘소나이트가방등 이런제품은 한국과 비슷한 가격에 팔아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luxury(다쿠잘봐) 제품은 베르사체는 있어도 발리나 기타...버버리, 구찌
(썬그라스는 있슴)등은 없더군요. 니똥내똥도...(뤼비똥)있어도 살돈도
없지만...구경만 했슴...ㅡㅡ;
택시비도 사설택시도 많고, 미터기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구 흥정뒤 타야하구...쩝...
경찰은 머하는지...
그리고 러시아가서 15불짜리 육계장도 먹어보고...8불자리 김치찌게...헐
헐...한국식당이 고급식당의 이미지를 갖고있더군요.
군만두가 주로 에피타이져더군요...ㅋㅋㅋ
참,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옷이니 젊은이들이 많이 입는듯한 옷이름이 웃기더군요.
그것도 항상 옆에 입점해있었습니다.
"GAS", "DIESEL" 곧 휘발류도 나오지 않을까...쉽더군요....ㅋㅋㅋ
전편의 글을 마치며...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라는 책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별루 의미가 와 닿지 않았다. 29년간을 서울에서만 (가끔 지방도시를 방황해하고 떠돌아 다닌적도 있었지만서리...)산 나에게 이번 러시아 출장은 너무나 말로 형언할수없는 충격 쑈크그 자체였다.
김우중이 왜 그런 책을 섰는지...알거같았다...
세상은 정말이지 넓고 할일이 많아 보였다.
그 넓은 세상에 나라는 존재는 작았으며 초라한 그져 무의미한 의미였었다.
내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체찍질한 좋은 귀중한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리고 내가 돌아오자 마자 영어학원에 등록했다는 희귀한 소문이 돌던데 사실이다.ㅡㅡ;
그 넓은 세계에 내가 가지고 나갈껀 우리회사 의자도 아니고 나의 썩은 육체도 아닌 나의 사상과 정신을 설명하고 팔수있는 도구로서의 언어 그것이 필요했다.
영어는 그저 커뮤니케이션 그 이상의 것임을 알고 왔고, 그래서 그것을 다시한번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가장큰 나에게 수확일 것이다.
2부 예고(부제:세계는 넓고 여자는 많다.)
모스크바의 여자와 밤의 세계 그 뒷예기들...
천이 모자라는 의류시장의 파악 및 자신의 사이즈를 모르는 러시아 여인들의 예기들...^^
러시아의 가족 인라인어 등등 이 펼쳐집니다.
내일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