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새벽녁에 눈을 떳을때
사방을 둘러보면 나도 모르게 슬퍼진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을때
속옷을 갈아 입을때도 슬퍼진다.
어머니의 잔소리를 들을 수 없어 슬프더니만
오늘은 아빠! 여기 하는 소리가 들을 수 없어 슬퍼진다.
웃을때
얼굴을 찡그리며 화를 내고 싶어질 때도 슬퍼진다.
개를 목욕시키면서 털을 터는 모습을 보면서 슬퍼진다.
혼자서 이쁘게 목욕시키고 털을 말리던 모습이 생각나기에
장문의 편지를 쓰고
그글을 읽으면서 슬퍼진다.
이 슬픔이 끝날때
나의 세월은 또 흘러가있을것이니
지금의 가슴 아픔이 행복이라 생각하며
웃음짓지만 거울속에 비친 나의 웃음이
외로움이 가득 베인것 같아 또 슬퍼진다.
그리고 따라 이노래를 불러본다
가슴파도 나이렇게 웃어도 하면서.....
흘러간 세월의 수첩을 꺼내며 어제와 지금을 바라본다.
가슴 아파도 웃을 수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었다 생각하면서......
어제와 오늘 참 편안한 시간이었다.
밀린 잠 실컷 자고 뒹굴고 그리고 이렇게 님들의 글을 읽으며
넌센스도 풀어보고 그리움이 가득한 글도 읽어 보면서
나의 감정을 되살려 본다.
느낌이 없는 삶은 늙어 가는 삶이기에 감정을 다시 살리면서
사랑하였던 순간들을 기억 하면서 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어
사랑하는 벼개님을 끌어 안으려 침대로 향한다.
기다려! 내 사랑! 하면서....................ㅎㅎㅎㅎㅎㅎㅎ
첫댓글 살아 있는 동안
슬픔은 사라지지 않겠지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잠들기 전에 늘 슬펐어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분이
있다니~ 동족을 만난 듯~
반갑습니다~~~^^
허무 보다 왜 이렇게...
라는 자괴감이 더 많았죠
허전한 슬픔이기도 하지요 님은 건강하신 마음을 소유하신 분이시기에
웃음으로 삶을 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 합니다^^
밀린 잠도 자고
맞아요 그런 시절도 있었지요.
슬퍼진다
그럴 때가 있지요.
슬퍼서
눈물이라도 흘리면
카타르시스가 되고요.
노래 잘 들었어요
아들 넘 군에 보내고 적었던 글이랍니다
그 시절을 돌아다 보면서 지금은 그 넘에게 그런 감정이
안생기네요 장가나 빨랑 가라고 성화만 부리죠 ㅎㅎㅎㅎㅎㅎ
울때는 울 수가 있어야 합니다.
감정 기복을 다 드러낼 수는 없지만 꾹꾹 눌리면 더 마음이 상하게 되니까요 ㅎㅎㅎㅎㅎ
선배님 더우신데 건강 조심하세요^^
남자도 슬플때가 있군요
저는 아플 때 슬퍼요
밥한끼라도 따시게 챙겨주는이 없으니
슬프구요
그럴땐 엄니생각나서 서글퍼요
옳은 말입니다
아플때가 제일 슬프죠
서글프고 눈물이 나기도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
늘 건강 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시하님^^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 🎵
많이 그리우셨네요
아들이 군에 입대 하였을 때 적었던 글을 다시 읽으며
적은 글 입니다.
아직도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기에 살아있는 청춘을 느끼며
살고 있죠 ㅎㅎㅎㅎㅎ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에 사랑아
노랠 따라 흥얼거려봅니다^^
슬퍼지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슬픔은 슬픔을 낳고 할 것 같아서~
깊이 깊이 들어가면 스톱!
미소는 미소를 생성해 낼 것 같아서요.
과한 밝음으로
남들에게 보여지기를 바라지요.
근데,,
아침 발견한 선배님 올리신 노래가,
글이...
예전에 나의 아들이 군에 있을 때
소포가 왔더군요 사회에서 입었던 옷이...
그때 들었던 노래랍니다.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