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면서는 뭐니 뭐니해도요 먹는게 좋아야 흥이나고 분위기가 살어나요, 먹는게요 인생,즐거움의70%를 차지한대요 ,흔히 먹거리 이야기하면 고급음식점에 비싼요리인줄 아실테지만요, 그건 천만에 말씀임니다, 아! 돈많타고 꼭행복한게 아닌것처름요,비싼,고급음식이라고 꼭 맛있고,............ 뭐 ,그렁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구색이맞고, 향토색이 물씬풍기는 그런음식이어야 ................ 게다가 값이 적절해야 부담없이 즐길수있담니다. 뭐 혼자 어딜가서 잘먹고 누굴 약올리냐고? 언짠해하시면 할수없고요, 기냥 들어주소서하는 맴이고요 또 음식하면 남도음식 아남니까? 그래오늘은 먹는야그로 시작 할람니다.이왕에 고흥반도까지 갓으니 아주 앗싸리하게 회 함,거창하게 먹자하여 마침고흥출신친구가 주선하여 어시장 공판장에서 사온게 12키로짜리 농어 한마리를 위시하여 광어,돔등 몽당 15여키로라, 완전히 자연산이니 값이 꽤되는기라 ,거금을 투자하여 멋진상이 차려지고 .............. 바닷가에 있는 허리가 많이 굽으신 할머니 두분이 하시는 허름한 횟집이라 이름하여 "港町13番地,그렁께 미나또 마치 쥬산반지"라. 우리 19명이 들어가니 방3개를 터서 하나로 맹글고 드디어 회식이 시작됏는디 첨엔 건배로 시작하여 술잔이 몇순배돌아야 하건만, 술도 않돌리고 부지런히 회만 입으로 열심히 쑤셔넣느니라 정신없대...........................그것도 잠시 십여첨들어가니 속도도 둔해지고 이자부턴 술를 찿는기라. 하도 쐬주달라 맥주달라 해쌍게 쏘주한박스, 맥주한박스를 두할머니가 댑따 갓따놓고 가시니........................ 찿지말고 맘대로묵고 돈만 내라 이거제? 아침은 속이쬐께 거시기항깨 죽을 맛이라, 내뭐랫어 이칭구덜 고스돕해,돈잃고 맘편한놈 봣으며,지난밤 술코삐뚤어지게 처묵고 속편한 화상 봣느냐고? 우거지상을하고 늦은아침으로는 전복죽으로 주문햇는데,요또한 일품이라, 전복에 고니를 아낌없이 다넣어주고 푸짐하게 넉넉히 귾여준 전복죽은 이또한 천하 별미라, 여기에 2년 묵은김치로 간을맞추며,겉드리니 그맛에 엇저넉의술로 씨린 속이 훤해졋드란 말씸이라 목포의 갈치조림맛은 여기 남대문시장속의 갈치조림과는 사뭇틀리는디 맛은 이또한 쥑여줘요,우선 님대문 시장속에 갈치조림은 양재기 그릇이 아마 이씨조선때부터 쓴것처름 쭈그러들고 씨꺼멍 때(?)같은게 붙어잇는디도 누가 감히 시비하는사람이없어요, 그시장통속 , 쥔아줌마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하여. 그런디 여기목포는 깨긋한 냄비에 무우와갖은양념으로 버무려진 갈치의맛은 筆舌이 부족하여 붓과 더이상 언급을 을 놓습니다. 남도에서는요 잔칫집에 아무리 음식을 잘차리고 술를 거나하게 대접해도 홍어가 빠지면 몽땅 황이래요 음식문화의 선두,남도 음식의 하일라이트 홍어회로 음식이야기를 마무리함니다 홍탁삼합이란? 홍어는 삭혀서 먹는 음식이며 먹어도 탈이 없고 삭힐수록 맛난 음식입니다. 홍어회와 삶은 돼기고기를 잘 익은 김치로 싸서 드시고, 잘 익은 쌀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면 그 어떤 음식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최고의 맛을 즐기 실 수 있습니다.이를 일컬어 홍탁삼합이라 한대요.사실우리는 홍탁삼합에 눌려서 홍어의 맛을 제대로 못봣는데요 진짜로맛은 홍어 찌개에요, 아~~~~~~~~~~~그된장에 무와 애를 넣고 시원하게 끊인 그 홍어찌개의맛이 아직도 입가에 어른거리네...............
카페 게시글
‥‥자유♥지식♣소식
남도 먹거리......................널 , 못잊어 또,다시가마.
무거
추천 0
조회 96
06.02.25 08:11
댓글 35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ㅎㅎㅎㅎㅎ 남도 친구덜 큰일 할때 가보면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하는 홍탁삼합. 멋오르고 한점집어 입으로 가는 순간 코에 쏘는 그 매캐한 암모니아 냄새. 한참 사춘기때 머시기 거시기 한거같아 질겁을 했던것이 남도 일미라니 무거님 식도락이 어찌디신거 이녀.... 하기사 고- 홍어+애 찌개는...
그 맛이에요. 그럼요, 그맛.그건 홍어,바로 홍어,그맛이야.
애가 머시간디?
애가탄다 하는 애요 창자도 아닌것이 쓸개도 아닌것이 고소하고 보드랍고 고맛이예요..
무엇의 애입니까? 홍어? 양곱창?
눈두 즐겁구 입드 즐겁구~`즐거운 여행 지두 하볼거나유~~~ㅎㅎㅎ
어서 떠나세요 , 노세노세 젊어노세 ..........이게 우리선조님덜이 웃자고 말씀하신게 아니데요
매생이국은 안 묵었노?
당근이요, 한사발씩인디 ,요것도 기가맥혀요
홍탁삼합 은 입맛에 안맞고요,목포에 갈치조림 이 어떤지..더 이상 언급을 안하시니 직접 가 봐야 겠어요.(언제 가나?)
남대문시장안에 5000원짜리와, 難兄難第에요. 이 맛찿사 회장 다시한번 목청높여 소리침니다.
자식~~`누구 놀리남...지 잘 처먹고 와서리....침이 절로 꼴깍 하네...홍어삼합에 쇠주 한잔...으메 좋은거~~
수원에서 홍탁삼합 먹던 기억 나네...
수원건, 얼어죽어
먹는 이야기,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밤새도 끝이 없지만,,,무거야~ 약 올라도 좋으니 계속 써라,,,
추가고시 야그가 더 재밋는데....
무거님 팔도 맛집 책한권 내심이 어떨까요.아님 저 좀 댈꼬 가시던지...
뫼시고 맛여행 할랫더니 .........빗자루들엇더니, 마당 쓸라하네.
<남도먹거리>도 名聲 자자한 그대로 훌륭하겠지만요, 저는 無去님의 글솜씨에 完全 魅了..... 名品 食道樂記입니다. 無去님, 小生 <홍어> 생각나서 阿諂한 것 아닙니다. 뜻깊은 봄나들이 하셔서 참 기쁩니다. 健筆 期 待 !!
오늘 고딩 시산제, 강화도 마니산에서햇어요 한잔거나하게 걸치니 ........이제사왓어요.
하이고 李노인님 부끄러워요.
역마살이 끼었구먼이라... 맨날 돌아다니기만 하니.. 후광네는 누가 지키노? 補주제에 쎄미님 고생만 시키고...
벽우님의 <無去이야기> <실크로드>기행 모두 愛讀하는 촌사람입니다. 사진도 너무 좋구요, 두 분 글 읽으려고 밤늦은 이 時間에도 <카페>에 머무르고 있어요. 無去 나무라지 마셔요. 주유천하 하시는 自由롭고 平和로운 그 모습 넘 좋군요. 두 분의 우정도 정말 아름답구요~
쎄미님 걱정은 묶어둬, 벽우가 "쎄미님 쎄미님" 할때마다 .......... 내가 버얼떡 일어난다니까! 정신이 버언쩍드네.
역시 李노인님! 그 慧眼에 옷깃을 여밈니다, 감사 굉장히 함니다.
19명이 함께한 남도여행 멋 집니다....메생이..토와젖..홍어회는 ?????
자연산 농어에 눌려서 매생이와 토와젖은 별로 빛을 못보고, 목포에서 홍어와 갈치가 폼잡앗죠.
토&젖이 아니라 토하(土蝦)젓, 메생이가 아니라 매생이. 무거가 아니라 묵어.
벽우가 아니라 벼구.
야심한 시각에 괜시리 식욕돋아 어떻한대요.. 무거님 미워욤.ㅜㅜ
소래포구루 가야할까 참아야 할까
늦게는 잡수지 마세요..................... 살쩌요.
바다님은 살이 좀 쪄야......
바다님은 살이쩌도,살이빠저도,기냥그대로도 무지 또무지 이쁘쁘러..................
무거 먹은거 몽조리 x사나 해라.